가자! 나가자! 세계정상을 향하여 !!!

2002.06.18 22:21:31
한국인 조회: 1453
https://life.moyiza.kr/notice/2213662

이 감격, 이 기쁨 후대에도 영원히 기억되리라~~!!!!! 한국 축구가 안정환의 연장전 골든골로 강력한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2대1로 꺾고 월드컵 사상 첫 2연승과 폭풍의 무패행진(3승1무)으로 당당히 8강에 진출했다.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8강행의 새역사를 쓴 순간, 붉은 물결을 이룬 5000만 한겨레 환희의 흐드러진 웃음꽃은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라운드에서 히딩크 감독과 얼싸안고 희열의 눈물을 흘린 태극전사들이나 서울 광화문을 가득 메운 100만 대인파, 또 시골의 촌부에 이르기까지 2002년 6월18일은 대한사람으로 태어나 가장 자랑스럽고 기뻤던 하루였다. 우리들의 영웅 태극전사들은 지난 66년 북한이 잉글랜드 월드컵 16강전서 이탈리아를 꺾는 대파란을 일으킨 이후 꼭 36년만에 `한밭벌의 기적'을 재창조하며 한민족의 우수성을 전세계로 알렸다. 더욱이 이날은 공동개최국 일본이 터키에 0대1로 져 8강행에 실패한 소식까지 더해져 태극전사들의 쾌거는 더욱 찬란한 빛을 뿜었다.
 한국이 18일 대전 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진 FIFA랭킹 6위 이탈리아와의 16강전서 설기현의 천금의 동점골에 이어 연장 후반 10분 뿜어진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헤딩 골든골로 8강행을 결정지었다.
 시작부터 한국의 분위기였다.
 안정환 설기현 박지성 삼각편대를 출격시킨 한국은 전반 4분 설기현의 슈팅때 파누치의 반칙으로 천금같은 PK를 따냈다. 하지만 슈터로 나선 안정환의 강슛이 상대 GK 부폰에 걸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아깝게 찬스를 놓친 한국은 전반 18분 첫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토티가 왼쪽에서 띄워준 코너킥을 비에리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가른 것.
 그러나 먼저 실점한 뒤 동점을 만들었던 미국전처럼 태극전사들의 투혼은 이때부터 더욱 살아났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후반에도 이탈리아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후반 7분과 13분 두차례 프리킥으로 이탈리아 문전을 위협한 한국은 16분 수비수 김태영을 빼고 황선홍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황선홍은 이 경기로 A매치 100경기째로 통산 4번째 센추리클럽에 가입.
 한국은 종료 3분을 남겨놓고 한국은 기어이 민족의 염원을 담은 동점골을 꽂아냈다. 후반 42분 문전 혼전중 파누치에게 맞고 흐른 볼을 골지역 정면에 매복해있던 설기현이 왼발슛, 골네트에 꽂은 것. 설기현의 이 한방으로 삼천리 방방곡곡은 일대 희열의 도가니로 돌변했다.
 연장전서도 한국의 일방적인 페이스.
 특히 연장 전반 12분 이탈리아의 주력 토티가 `헐리우드 액션'으로 퇴장당하며 완연한 한국의 8강행 무드.
 한국은 10명이 싸운 이탈리아를 상대로 드디어 연장 후반 10분 안정환의 머리에서 골든골이 터졌다.
 이영표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려준 센터링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솟구친 안정환이 그림처럼 헤딩슛, 골문 오른쪽 구석에 박아 넣은 것.
 위대한 한국 축구의 새역사는 이렇게 씌였다.

2002/6/18/스포츠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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