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8월 15일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로인절입니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웃어른들을 공경하는 미풍량속을 간직하여 왔으며 로인을 존중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으뜸가는 미덕으로 여겨왔습니다.

   1984년, 로인절이 제정된 이래, 평생을 땀 뿌려온 일터에서 물러나 떳떳하게 젊은이들에게 계주봉을 넘겨주신 우리의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만년을 선물하고저 나라에서는 로인들의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조직하고 복지시설을 마련하는데 힘써왔으며 또한 명절이 되면 형님, 누나들이 부모님과 마을의 로인님들을 모시고 잔치를 벌려 어르신들을 즐겁게 하여드리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항상 그리해야 함에도 잊고 있었지만 돌아오는 로인절 경사로운 날엔 바쁜 객지생활의 여가를 타서 고향에 안부를 묻는 전화 한통이 어떨까요.

 
                                                                                                              MOYIZA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