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비해 한국도 복지(사회보장제도)면에서 부족한점이 있지만, 일본 또한 유럽 선진국에 비하면 많이 뒤떨어집니다.
예를 들면 의료보험, 국민연금, 노후지원 등등 ....
중국은 의료보험 제도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이건 복지차원을 떠나 살면서 가장기본적이면서 필요한 제도니까요.

아래는 얼마전 읽은 기사인데, 조금 오래된 기사라 틀릴수도 있습니다.

대수술이 필요한 중국의료보험제도  취재수첩  2005/12/19 09:44

한번의 입원에 총 550만 위안(한화로 약 7억 1500만원)이 든다면 병원에 갈 엄두가 날까?
천문학적 숫자에 가까운 입원비용은 실제로 중국 하얼빈의 한 퇴직교사의 가족이 지출한 비용이다.
웡원후이라고 부르는 한 퇴직교사는 67일 입원했으며 그 가족은 550만위안의 의료비를 지출한 후에도 치료에 효험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중국언론은 이를 두고 ‘가장 럭셔리한 사망’이라 불렀고 서민들은 거액의 의료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중국의료제도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한 개 사례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의료위생비용지출은 7000억 위안인데그중 60%이상은 국민들이 자기 호주머니를 턴 금액이다.
또 44%의 사람들이 아무런 제도성의료보장도 없으며 농촌의 경우는 더 심해 80%의 사람들이 아무런 의료보장도 없다.
또한 국가의 공공투자자금이 부족해 병원은 자체 힘으로 생존해야 했으며 이는 환자에게 높은 의료비용을 청구하는 결과를 낳았다.
의료비가 높은 또 하나의 원인은 공립병원의 독점경영이다. 중국 위생부의 2003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병원에서 공립병원은 96%를 차지하였고 사립병원은 겨우 4%를 차지했다
사람들은 병에 걸리면 큰 병원을 찾아야 했으며 비싼 의료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기본의료보험의 가입률은 어떠한가? 현재 중국의 12억의 인구 중 1.3억명이 의료보험에 가입했는데 이 지출은 전체 의료비지출에서 6분의 1밖에 안된다.
다시 말하면 민영보험의 생존공간이 그 만큼 크다는 것이다.
얼마전에 우딩푸주석은 외국보험사가 중국진출 시 4대 분야를 우선 고려할 것을 희망하였는데 그중에는 의료보험분야가 포함된다.
바로 기형적으로 성장해 대수술이 필요한 의료보험분야에 외국계보험사가 가담해 노하우를 전수할것을 희망했던 것이다.
고객이 먼저 의료보험회사에 보험가입을 한 후 의료보험사에서 병원을 입찰하는 방식,
다시 말하면 의료보험사가 고객을 대변해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면 병원은 신용을 위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게 된다는 것이 그 맥락이다.
중국보험당국이 희망하는 이상적인 의료보험사가 한국보험사가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이다.

한국도 선진국에 비해 다른 실업급여나 연금등 다른 사회보장제도는 둘째치고 의료보험제도가 그렇게 훌륭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험비도 싸고 나름 혜택은 받고 있습니다.
보험이 적용안되는 수술이나 질병도 있지만, 대부분은 적용되는 편이고 의료비에 2/3가량을 의료보험공단에서 지불합니다. 본인은 병원비의 1/3만 내면 되는거죠.  
물론 그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개인 보험도 대부분 추가로 듭니다. 
 
실업 급여도 많지는 않지만, 한직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퇴사하면 최소(기본금액) 200 ~ 300만원 정도 나옵니다.
물론 실업급여가 본인 월급에 비례해 책정되기에  월급이 많으면 더 나오겠죠.
6개월, 1년, 1년 6개월 ... 등등  근무 존속기간에 따라 퇴사시 실업급여가 누적되서 나옵니다.
정년퇴직하면 월급처럼 주는 연금제도 등등...
물론 선진국에 비해 많이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부족하고,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중국 당국이 얼마전 의료보험제도가 개혁되었다는 기사를 얼핏 본적이 있는데요, 중국의 의료보험제도에 대해 궁금합니다.
여행을 가던, 사업차 방문을 하든, 장기 거주를 하든 살면서 인간의 생존권과 연관된 가장 기본적인 제도인것 같아서요.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절대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그런것이니 성실히 답변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