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4일 월요일..

아침해놓고 애 밥먹이고 학교보낸다.지각 좀 했나?ㅎ

아침부터 쪽지 받았다.멋지게 답글을 써줬다.

모멘트 들쳐본다.한 친구가 그리 믿었던 사람이 돈 다 가지고 사라졌단다.토닥토닥...개한테 줬다셈치라 고 써준다.

친구한테서 메세지왔다.고백할가고?대담하게 고백하라고.되든 안되든 라고 답해준다.

엄마한테서 음성메세지가 온다.전에 외할배와 같은 학교임직했던 교장이 전화와서 할배세상뜬 날자를 물어보길래 옛날에 적은 일기 들치다가 내 일본간 일을 적은게 나오니 보여준다.엄마는 이런걸 잘 챙겨서 좋다고 하니 웃는 애모지 보내준다.그리고 할배세상뜬 날자 적어준다.1988년10월10일.금후로 또 하나 기억하게 될 날자가 생긴거다.

나두 마음이 바쁘구나.ㅎㅎ.

그 누구한테 필요한 사람이 되여주는것도 행복이 아닌가싶다.

장미가 다 시들었다.그 모습도 어쩐지 보기좋다.잘 보내주마.

해볕이 百叶窗통해 밥상위에 갈래갈래 줄그은 그림자를 비춘다.

음악소리가 유유히 폰스피카통해 흘러나온다.

세월은 이렇게 흐르는거야.조용하게...살며시살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