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햇어요

8호선 | 2020.01.19 08:37:59 댓글: 7 조회: 1703 추천: 2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048293

요즘 남편은. 친구모임에. 단위총결에. 매일이다싶이. 외식하네요

50고개 딱 넘어서니. 남편 밥 챙겨주기도. 귀찮아지는지라. 얼싸좋다 잘 놀다오세요한답니다 ㅎㅎ. 점점. 맹꽁이샤한답니다

나 혼자면. 얼렁뚱땅 먹어도 되니. 편하답니다. 가끔씩. 美团外卖로. 골라먹는 재미도. 좋구요. 술이랑. 안 마이다보니. 술상에. 가기도. 싫어하다보니. 집이 젤 좋네요

엊저녁에도. 술냄새 풍기며. 남편이. 집에. 들어서니. 강아지 두마리. 약속이나 한듯. 같이 문가로. 달려갑니다. 강아지들은. 주인이 왓다고. 좋다고 꼬리 흔들며 . 달려가는데. 이. 마누라는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快手를. 놀면서. 왓슴까 한마디면. 끝 ㅋㅋ

강아지들. 재롱에. 남편은. 좋아서. 싱글벙글하며. 호주머니에서. 먼가. 꺼내들며. 똘이야. 모모야. 오너라. 맘마줄게—하면서. 먹을거 꺼내주네요

글쎄. 모임에서. 먹고나머지들을. 강아지먹이겟다고. 챙겨온답니다.

요럴땐. 참. 치사하면서도. 귀엽네요. 누가. 시켜도. 안하는 일을. 하니깐. 잘하는거죠

우리집은. 아들애가. 다 커버리니. 강아지 두마리를. 자식처럼. 키우면서. 중년생활에. 이채를. 돋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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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50.♡.72
벨리베리 (♡.40.♡.139) - 2020/01/19 09:12:23

<왓슴까> 끝 ㅋㄷㅋㄷ
멍멍이는 인류의 충실한 친구(대형 공격성경향있는개는 삼가)이니 저도 나중에 조건이되면 키우고싶네요.

8호선 (♡.50.♡.72) - 2020/01/19 15:58:45

애완견도. 키우다보니. 정이 들어 가족과 같은 존재랍니다

맛잇는게 잇으면 먹이고싶고하네요

봄봄란란 (♡.120.♡.170) - 2020/01/19 09:55:38

ㅋㅋㅋㅋㅋ.소소한 부부일상~보기 좋슴다.

전 지금부터두 챙기기 귀찮은데 어쩌죠?ㅎㅎ

8호선 (♡.50.♡.72) - 2020/01/19 16:00:23

일상생활을. 글로. 써올려. 봐주는 사람이. 많으니. 작가된 느낌입니다 서로 답글 달며 노는멋이 참 잼잇네요

봄봄란란 (♡.120.♡.170) - 2020/01/19 18:11:23

님글볼때마다 내 앞날 생활도 이럴가하고 생각해봅니다.ㅎㅎ

깜장병아리 (♡.210.♡.254) - 2020/01/19 14:20:37

말들으니 남자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납니다.

8호선 (♡.50.♡.72) - 2020/01/19 16:02:01

老夫老妻 생활이. 이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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