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고구마말랭이 | 2020.05.09 16:19:03 댓글: 19 조회: 3539 추천: 3
분류조언요청 https://life.moyiza.kr/lifejob/4107351
남편 사촌동생중에 저랑 동갑인 남동생 두명 있어요~
어쩌다보니 둘이 같은곳에서 출근하게 됐는데 작년에 둘이 가족들몰래 도박장 드나들면서 거액을 빚졌어요
한명은 5000만,다른 한명은 1억을요ㅠ

가족들이 찾아가서 다시는 가족 동의없이 도박장에서 도박하게 안한다는 각서?같은걸 받고 빚을 물어줬어요
그렇게하면 그도박장에서 도박이 불가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러고나서 지금까지 갓난쟁이 아빠로,든든한 남편으로 착실하게 살고있는줄 알았어요

도박쟁이맹세 개맹세라고 1억빚진 시동생 지금까지 쭉 도박장 다녔대요...
아내가 잠깐 중국다녀온 사이에 결혼예물까지 몰래 내다 팔아서 다 까먹고 아내 명의로된 카드도 어떻게 비번 알아냈는지 돈 싹 빼갔더래요
이번 코로나사태 직전까지 도박장 다녔다네요ㅠ

아기가 지난달 첫돌이었거든요
코로나땜에 돌잔치 못하니 부조돈 보내면서 남편이 전화했는데 하던일이 여행관련쪽 일이라  다끊겨서 현장일 하려고 자격증 딴다고 해서 정신차리고 잘 사는구나 했었죠ㅠㅠ

같은 여자로서 동서가 참 안됐어요...
돌쟁이 데리고 쿨하게 헤어지기도 힘들고 이제 겨우 삼십대초반인 도박쟁이 남편이랑 한평생 살기도 막막하고 참 힘들거 같아요

도박..멈추는방법 없겠죠??
추천 (3) 선물 (0명)
IP: ♡.210.♡.177
금나래 (♡.173.♡.136) - 2020/05/09 17:26:21

저희 지인은 200만블 놀아 졋음다 공개적인수치가 이렇슴다
지금 거의 절반정도 빚 물엇음다 근데 그 여편네는 남 아다모끼라서
별 영향은 안 받습데다 빚쟁이 찾아 오는데도 그냥와서 생활비 달라고
합데다 찬장집이 그케 잘산다면서도 말임더 도와줄 생각도 안하고 하긴
울 집도 팔려서 누구 땜에 숙사 들어와 사는데 그케 같이 곤난을 이겨내는데듀
지남편 옆에서 돈 떼먹는가 하서 태도가 개판이짐 열받아서 대판 싸웟음더
그제야ㅠ모든걸 알고 가만이는 잇는데 휴유 하여튼 복잡함더 아다모끼는
알아봐 줘야 함다 둘이 똑같짐 ㅋ 가만가만 도박논다는 소문 또 잇든데
ㅠㅠ 머리 아프게 생겻음더 이젠 우리노릇만 하려고 알아도 못봐주고 돈도
언제 돌려받을지 모르는 상태 휴유 도박은 진짜 진저리 남니다

고구마말랭이 (♡.210.♡.177) - 2020/05/09 19:55:30

진짜 도박재는 어쩔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ㅠ
안간다 안간다 하면서 또 몰래 다니고
호되게 버릇뗄 방법 있음 참 좋으련만...

금나래 (♡.173.♡.136) - 2020/05/09 17:35:31

진짜 그때는 집안분위기 말이 아니엿음더 거의 죽다 살아나니
지잘나서 살아낫는가 해서 ㅠㅠ 그때는 애들은 어쩌나 우리는
시엄니네는 하면서 걱정햇는대 좀 뻗히니 그나마 지금은 지인네
한쪽으로 빚을 갚우면서 삶에 지장이 없이 살고 잇음네다 ㅠㅠ
제발 이젠 더 이상 도박 놀지 말아야지 ㅠㅠ

효담은 (♡.225.♡.207) - 2020/05/09 18:21:50

참 안됐지만 도박은 그 사람이 죽지 않는 한 못고쳐요. 죽어야 끝나요. 아둥바둥 발버둥 쳐봤자,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 갈거에요...어쩌면 지금 갈라서는 게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르죠

고구마말랭이 (♡.210.♡.177) - 2020/05/09 19:59:31

진짜 도박해서 잘되는 사람 못봤는데 왜 정신 못차릴까요
애아빠 됐으니 정신차릴만도 한데 사람 참 안바뀌는거 같아요...

잘먹고잘산당 (♡.35.♡.247) - 2020/05/09 18:43:20

ㅠㅠㅠㅠ
친척중에 도박쟁이 있어서 압니다 ㅠㅠ
처음에 친척들한테 돈 꾸는거 카지노 다니는줄 모르고 꿔주다가 나중에 알고 나서 다 등 돌렸슴다.
지금 코로나땜에 바쁘니까 또 여기저기 찾는데 ㅠㅠㅠ
정말 답이 없슴다.
여자만 개고생임다.
정신차려 사람질할땐 아마 백발 돼서야 일겁니다 ㅠㅠㅠ

고구마말랭이 (♡.210.♡.177) - 2020/05/09 20:04:32

카지노에서도 빚질수 있나요?
카지노인지 불법도박인지 모르겠는데 좋은나이에 인생 망쳤어요
어쩌면 누나가 경제력이 빵빵해서 믿는구석이 있어서 이러는걸수도 있구요ㅠ

화이트블루 (♡.96.♡.192) - 2020/05/09 18:58:53

도박쟁이는 그냥 갖다쳐버려야 함다.
삼십대초반 혼자아이댈고 살아도 그런 모지리 봇다리 같이 사는게 퍽 낫겟지요.
정말 윗분말대로 도박쟁이는 무덤까지가도 그 버릇 못고칩니다. 근질거려서.

고구마말랭이 (♡.210.♡.177) - 2020/05/09 20:08:05

그런거 같아요~
도박이랑 바람피는 버릇은 못고친다 하더라구요
한번 있으면 두번있기 마련이고
3년을 연애하고 결혼해도 사람파악 제대로 안됐나 봅니다...

연길이야기 (♡.169.♡.83) - 2020/05/09 20:56:03

주위에서 여러사람 봐왔는데,
카지노, 경마, 마장팅 등 한국에서
여러 도박이 있는거 같습니다.
위에 여러분 얘기처럼 웬만해서는 끊기 힘듭니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또한 다단계 같은것에 약합니다.
하다못해 경기도 어느 시골에 가격싼 좋은 땅이 잇다는 부동산 속임수에도 잘 당하기도 하고..

고구마말랭이 (♡.210.♡.177) - 2020/05/10 08:11:36

예전에 서울 용두동에 살때 근처에 경마장 있었는데 진짜 사람이 많더라구요
문앞이 맨날 인산인해였어요
근데 중요한건 대부분이 조선족이라는거예요
아줌마,아저씨들 지하철에서 내려서 무리지어 경마장 다니는걸 보면서 그렇게 재미있나 싶더라구요

우리부모님과 가깝게지내는 친한 삼촌이 있는데 칼질을 잘해서 정육점에서 월급도 삼사백 받고 괜찮았는데 경마에 빠져서 월급타기 바쁘게 경마장에 돈 다 처넣고 월급두 가불신청해서 다 밀어넣고 와이프 월급까지 싹 삐벼쓰구 완전 폐인됐어요ㅠ

여행벌 (♡.189.♡.135) - 2020/05/09 21:29:38

일찍이 갈라지는게 답입니다
내가 아는 지인은 이혼하구
또 친척 한명은 도박때문에 전번달에 자살까지 했어요 ㅠㅠ 늙은 엄마 남겨두고

금라아니 (♡.173.♡.136) - 2020/05/10 07:48:34

이번에ㅠ하도 온 가족이 힘합햇갈래 그러지 무슨일이 나도 날것
스같앗음다

고구마말랭이 (♡.210.♡.177) - 2020/05/10 08:15:43

참 뭐라해야할지...
본인도 끊고싶은데 그게 생각처럼 안되니까 결국엔 목숨까지 버렸나봅니다ㅠ

dulaan (♡.3.♡.28) - 2020/05/10 23:54:08

도박인은 떼기 힘듭니다. 나도 작은 금액은 놀아봤는데 넘 재밋어 직업이 아니라면 매일 놀고 싶던데요.
그래서 부부간 싸움도 꽤나 한것 같아요.
그렇게 큰 놀음이면 떼기 힘들것 같네요.ㅠㅠ

고구마말랭이 (♡.210.♡.177) - 2020/05/11 12:48:10

赌博真的是百害无益
因赌博而支离破碎的家庭太多了...

깜찍여우 (♡.254.♡.33) - 2020/05/12 14:39:58

도박은 떼기 힘든것이 아니고 못 뗍니다.
우리 사촌오빠도 도박쟁이 .....올케가 쿨해서 그럭저럭 살고있지만 지금 아마 빈털털이 일걸요....
돈 엄청 벌고 버는 족족 다 도박장이 솜씨가 좋아 뭐든 보면척척 하는 우리 오빠인데요
도박땜에 망했어요

쥔장 동서란 사람 넘 불쌍하고 안됬네요
이상한건 도박하는 사람들치고 나쁜사람 없답니다. 매너도 쥑이게 좋답니다.
그 늠의 도박이 문제죠........암튼 울 언니는 오빠랑 같이 사는거 맞는데 저라면 하루도 못살아요

고구마말랭이 (♡.210.♡.177) - 2020/05/12 18:32:06

저도 도박하는 사람이랑은 못살거 같아요
하루를 살아도 믿음이 있고 마음 편하게 살아야되는데 그게 안되면 같이 살기 힘들죠~
깜찍님네 올케언니도 속이 속이 아닐듯싶어요ㅠ

깜찍여우 (♡.254.♡.156) - 2020/05/14 08:45:08

그러게요
올케 앞에선 암말 못하고 올케 편만 들죠.
사실 오빠가 올케 첫사랑인데
요즘세월 보기드문 순정파 올켄 정말 금메달 쥐도 아깝지 않아요.
그늠이 정이 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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