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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에서 격은 웃긴 이야기 2

번개림 | 2021.01.29 14:21:33 댓글: 2 조회: 2403 추천: 1
분류직장생활 https://life.moyiza.kr/lifejob/4223783
전편이어 오후 3시 정도에 상대 공장에 도착을 하였다.

홍콩인은 내려서 무역 담당자 라씨한테 공장을 잘 보여줘라고 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라씨는 1층에 있는 전시장으로 안내를 하였다, 전시장에는 여러 모델이 전시가 되였고
중동 혹은 인도에서 온 바이어가 있어다,간단히 보고 회의실로 이동하여 미팅을 하자고해다.
여기서 부터 웃기는 일들이 (어이없는 일) 속속 발생한다 ㅎㅎ

회의실은 3개가 있는데 모두 사람이 있어다,이에 대해 라씨는 전시장 테이블에서 미팅을 하자고한다.
이런경우는 난생 처음이다,거도 다른 나라 바이어가 제품을 보는 상태에서 여기서 -20점이다.
일단 너무 어이없어 15분내로 미팅을 마무리하고 생산 라인을 가보아다.

생산라인은 여러 회사제품을 생산하고 있어다,그나마 잘 돌아가고 있어다.
그리고 제품 창고에 가보아다,많은 회사 제품이 대기중이다(생산한 제품은 3~15일정도 입금확인하고 출고)
그중에 삼성 LG 제품이 있다, 사장이 "이거 한국
삼성 LG 제품 있네,너네 직접 생산하나"
한국 사장들은 중국 공장이 한국 제품 생산 출고하면 신뢰도가 더욱 오르는편이다.
라씨의 대답 "
삼성 LG 제품은 맞는데, 중동 거래처가 요구한 山寨 제품입니다"
미친다 여기서 -20점이다.

여기서 기존 중국 베트남 출장중 현지 공장은 먼저 입구에 한국에서 오신 ***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 혹은 전자 현광판을 만든다,그리고 전문 미팅 회의실을 마련하고,음료 디저트등을 준비한다.
그리고 미팅중 무역 담장자뿐만 아니라,총경리 기술자등이 모두 참석한다.
추후에 무역 담장자 이직을 해도 총경리는 계속 있으니, 기술자는 기술 문제에 대해 직접 해결한다.
그래서 서로 명함을 받고 인사를 한다.
마지막은 회장 혹은 사장이 나와서 선물도 주고 인사를 나눈다. 근데 이번은 완전 꽝이다.

이번 미팅중 누구도 없어다 그래서 나와 사장이 직접 기술부에 가서 샘플 제품중
보완해야 하는 문제점을 요구하였다, 기술자라는 사람은 40대 후만의 중국 아주마이다
근데 우리가 요구한 문제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짓으면서 알아서 알아서 하는것이다.
정말로 한심하고 어이가없어다.

결국 나와 사장은 여기는 아니다 라는 판정을 내리고 호텔에 가자고해다.
여기서 더욱 웃기는것은 마지막에 라씨에게 본인과 총경리한테 준비한 자그만한 선물을 주어다.
2016년부터 상대 회사를 방문할때 작으만한 선물을 준비하는것이 예의임.
그리고 라씨는 홍콩인한테 전달하여고 ,그때야 다시 그 총경리를 보아다.
더더욱 웃기는것은 호텔에 가는 회사차가 없어서 滴滴를 불러서 우리를 호텔에 보내는것이였다
이유는 6 시가 되여 배차하기 힘들다고 한다 ,어차피 너희는 아웃이니 그냥 타고 와다.

호텔에 돌아온 나와 사장은 서로 보면서 웃음만 지어다,
다행인것은 다음날 간 다른 회사는 정말 이 회사와 180도인 접대를 받고 지금까지 거래를 하고있다.
한국에 돌아온후 라씨로부터 연락을 받아다.
나는 정말 형편없이 그를 비난해고 얼마 안지나 그와 홍콩인이 한국에 와다는 연락을 받아다.
전번일은 정말로 미안해서 우리 회사에 직접 방문할것이란다,
왠만해서 가는 사람 만류하지않고 오는 사람 거절안 한다고 나는 그때 일을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서
사장이 외국 출장이니 시간이 맞지 않다고 사양을 해다, 그다음부터는 연락이 없다 ..........

회사대 회사 거래는 실력 믿음도 중요하지만 기본이 있어야 한다는것은 다시 한번 깨닫아다.

추천 (1) 선물 (0명)
IP: ♡.99.♡.152
스노우맨K (♡.154.♡.86) - 2021/02/01 12:30:48

이전에 북경에서 통역알바로 방탄소재 만드는 공장 방문하고 미팅하는 일을 했던적이 있는데, 님이 묘사한거랑 비슷하네요. 한국인 2명이 엄청 차려입고, 중국측은 담당매니저가 공항가서 픽업하고 공장구경시키고, 미팅하고, 그리고 식사 대접하고...온오후 미팅을 했는데 가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결국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북경회사측에서 저녁까지 대접하고, 한국인들 호텔까지 모셔다 드렸던것 같아요. 저는 그때 북경측 담당매니저한테서 연락받고 나갔는데, 사는곳이 저의 집이랑 멀지 않아서 끝나고 집까지 실어다줬어요 ㅎㅎ

번개림 (♡.99.♡.152) - 2021/02/01 13:09:56

대부분 중국 공장은 기본이 되여있죠,근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ㅎㅎ, 공교로운것은 오늘 예전 파티너가 새로운 업체를 소개 해준다고 하는데, 새 업체가 아필 이 회사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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