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杂诗-陶渊明

행운12 | 2022.03.05 15:33:39 댓글: 9 조회: 1082 추천: 1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353124

《杂诗》:陶渊明

人生无根蒂,飘如陌上尘。

分散逐风转,此已非常身。

落地为兄弟,何必骨肉亲

得欢当作乐,斗酒聚比邻。

盛年不重来,一日难再晨。

及时当勉励,岁月不待人。

인생은 뿌리가 없이 길가의 먼지처럼 떠돌아다닌다오 .

삶은 바람에 흩날리고 온갖 시련을 겪었으니 본래의 모습을 찾을수 없다오.

세상사람들은 모두 형제거늘 어찌 친혈육만 가까이 한단말이오.

기쁜일을 만나면 즐겨야 하고 술이 있으면 이웃을 초대하여 마셔야 하오.

청춘은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수 없고 하루중 일출은 두번다시 볼수없다오.

젊을때 노력해야 하지 세월은 당신을 기다리지 않는다오.

추천 (1) 선물 (0명)
IP: ♡.123.♡.233
닭알지짐닭알지짐 (♡.25.♡.60) - 2022/03/06 18:56:55

노력을 다하구보니 별반 즐기지도 못하고
고만 노친이 돼뿌렷다오 ㅋㅋㅋㅋ

행운12 (♡.123.♡.204) - 2022/03/06 19:49:25

이제라도 즐기면 되죠 ㅎㅎ

배꽃 (♡.61.♡.55) - 2022/03/07 10:11:26

이 시를 보니 갑자기 어렸을적에 들었던 민요가 생각나는군요

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방창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

하나는 힘든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도 열심이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고
하나는 고된 시절에 너무 일에만 집중하지 말고 즐기면서 살자는 내용..

행운12 (♡.123.♡.204) - 2022/03/07 12:28:58

아, 그러구보니 어릴때 들었던 생각이납니다 ㅎㅎ

수행승 (♡.136.♡.61) - 2022/03/10 13:23:57

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방창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
이노래 들어본적이 있는분들은 70세대 ㅎㅎㅎ

배꽃 (♡.61.♡.55) - 2022/03/10 14:14:39

헉.. 제가 졸지에 70대가 된건가요? ㅋㅋㅋㅋ

찾아보니 이노래 한국에서 60년대에 나온 노래이고
내가 어릴때.. 그러니까 92년 중한수교전후에 한국노래가 막 연변에 들어올때 그때 주현미랑 막 뜰때여서 트로트들도 꽤 들어왔는데 그때 이노래 들은같은데... 그리고 그후에 한국 가요무대에서랑 이노래 부르는거 봤던같고..

아....내가 지금 난 70대 아니라고 변명하는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배꽃 (♡.61.♡.55) - 2022/03/12 11:47:26

읽을수록 이 시가 맘에 드네요.
행운님의 번역도 좋지만 내 느낌대로 다시 번역해봤습니다.

人生无根蒂,飘如陌上尘。
分散逐风转,此已非常身。
落地为兄弟,何必骨肉亲。
得欢当作乐,斗酒聚比邻。
盛年不重来,一日难再晨。
及时当勉励,岁月不待人

인생은 뿌리없이 떠돌아 다니는 먼지와 같으니
바람에 흩날리다보니 원래 모습은 알길 없노라

떨어져 자리잡으면 형제인데 친혈육만 고집할 이유가 뭐 있으랴
즐거운 일 생기면 호탕하게 웃고 술이 있으면 이웃과 함께 즐기자

좋은 시기는 다시 안오며 하루에 아침이 두번 오는일은 없나니
그때그때 열심히 살아야지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노라

행운12 (♡.123.♡.169) - 2022/03/12 15:38:10

번역 나보다 더 잘하셨습니다.

도연명,동진시기 명장의 후예로서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우려고 하지만 마주친건 관리

들의 탐오부패 , 그런 허위적인 모습을 견디지 못해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가 시

인으로 여생을 보냈다 합니다.

젊을때와 달리 나이들면서 이루고자했던 일들이 점점 희망을 잃어가는 자신의 모습

,하지만 남은 인생을 후회없이 즐겁게 보내려고 하는 심경을 시로 표현한것 같습니다.

배꽃 (♡.61.♡.55) - 2022/03/12 16:18:03

그런 배경하에 만들어진 시군요.

시를 음미하다보니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열심히 살아가려는 우리들의 모습이 시에서 느껴져서
모이자 들릴때마다 한번씩 읽고 가곤 했는데 읽을수록 점점 마음에 더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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