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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들어서니

8호선 | 2022.10.06 21:18:08 댓글: 24 조회: 3092 추천: 7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408021
세월이  류수같다고    어쩡쩡하다보니   내 나이  중년에  들어서게  되엿네요  

이젠   밥이나 먹고살정도로  퇴직비도  나오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생활비에   가끔씩   아들이   보내는 소비돈도   반갑게 받아쓰는  불혹의 나이  중년에  들어섯답니다 

  50대에  들어서니   이제부터   나만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야지  게획은 멋잇게  세워놓는데   실시가  잘 안되네요    

자꾸    다 큰 자식   사회생활 제대로 하나 궁금해서    전화하니    이젠  다 컷노라고  시끄러워하는 낌새가  보여    슬슬 자식 눈치보는 신세가 되엿답니다  

아들놈이  상해잇을적엔  가까워서  뱅기타고 씽—날아갓다왓는데    지금은  심천에 잇다보니  벼르고 별러  가야되네요  그것도    아들의 동의가  잇어야  가야한답니다    자꾸   아들한테  놀러가면  여자친구가   마마보이인가  착각한다나  —- ㅎㅎ

    요즘은  국경절  련휴여서  남편과  둘이  신나게  단풍구경  다니면서   룰루랄라 해서  신낫는데   그담엔   머하지    ?

  전번달까지    하던일 마치고  놀부신세가  된  나 —

취미생활로     동물을 키우면서    웃을일도  많앗는데    코로나  종말되면  맘껏  여행 다닐건데     

  모아산 등산도 하고    요가도 배우고   우리민족춤도   배우고 싶고   하고싶은일  하나하나 하고 싶네요 

그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나를 위한 보상이라할가       얼굴도  가꾸고   몸매도   다듬고     마음을  비우고    느긋한 삶을 살고싶네요   

  내 부모님 내 손으로  마지막 시중까지  다 해드리고나니   마음이  놓인답니다   

  중년에  들어서니     어깨의 짐이 가벼워져서     홀가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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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털언니 (♡.196.♡.36) - 2022/10/07 19:37:57

오랜만임더

근데 그집 아드님은 자꾸 직장을 바꾸네요

심천은 중국에서 집값이 제일 비싼 동네인데
상해보다 심천이 좋은가봅니다

8호선 (♡.50.♡.223) - 2022/10/08 08:13:13

흰털언니님 반가워요

지금 세대들은 우리때와는 달리 자꾸 회사 옮기더라고요 옮기면서 자기 몸값을 올리더라고요

현재는 자기가 원하던 深圳腾讯总部에 취직되여 일하고 잇으니 알아서 잘하겟죠

부모로서 회사 자꾸 옮긴다고 잔소리하니 그만큼 능력이 되니 오라는데 많다면서 근심말라하니 지켜바야죠

그나저나 여자친구가 상해 잇으니 상해에 오래 잇겟나해서 상해 주변도시에 집까지 사놓앗는데 저렇게 훌쩍 떠나버리니 아쉽네요

icbm (♡.143.♡.145) - 2022/10/08 13:50:28

IT업계에서 일하는 애들 보면 월급은 짠짠하게 나오는것처럼 보이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고 목숨걸고 일하는거죠.
직장수명이 10년이면 길고 새벽까지 일하면서 2배이상으로 수명울 쫄이면서 일하는게 대다수죠.
35세 전에 머리털이 다 빠지고 자리에서 밀려나는게 비참한 IT업게죠. 그나마 10년 일하면 반평생 먹을돈은 마련할게예요.
제가 아는 지인들로 Huawei, Tensent에 많지만 겉으로 보이는 광환보다 내심적인 스트레스는 혼자말 알고 있져..
시간나면 보신탕이랑 많이 접대해주쇼.

8호선 (♡.50.♡.223) - 2022/10/08 15:09:56

어느 항업이나 스트레스는 다 잇는거죠

그나마 자기가 좋아하는 전업일을 하니 잼잇대요
하는일이 그닥 바쁘지 않기에 전번달엔 상해가서 일주일 놀고 갓겟죠

나도 青春饭인가해서 은근 걱정햇는데 자기 하는일은 나이들수록 더 값어치가 잇다며 근심하지말래요
영화제작 유희설게분야이니 지가 배운 전업 잘 활용해서 잘 해나가겟죠 20대나이에 腾讯总部에서 일한다는게 대단한거죠 박사 아빠를 초월한거죠

적어도 연변을 떠나 대도시에서 활약한다는것만으로도 만족해요

flower (♡.122.♡.65) - 2022/10/09 14:46:26

안녕하세요,저희 아들도 영화제작 유희설계를 좋아해서 전업을 그쪽으로 하려고 하다가 일단 본과는 계산기전업으로 기초를 잘 닦아놓고 석사를 数字媒体技术쪽으로 하기로 했어요.지금 본과1학년이구요, 하고싶은 일을 하는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늘 응원하고있답니다 8호선님~

8호선 (♡.50.♡.223) - 2022/10/09 23:12:06

응원 고마워요

아드님 금방 대학에 붙엇네요 축하해요
대학교4년동안은 부모님들 젤 행복한 시기거든요

저는 애가 원하는대로 지망 쓰게 햇어요
북경에 잇는대학은 지방에 잇는 학생들 붙기힘들다고 연변대학 써라하니 자긴 이듬해 복학하더래도 꼭 원하는 대학에 간다고 고집하면서 쓰더라고요
그렇게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제 능력으로 붙더라고요

아드님 의사를 잘 들어보면서 전업 선택해주시면 좋을거에요

flower (♡.122.♡.65) - 2022/10/10 11:51:11

아드님이 하시는 일과 전업이 저의 아들이 지망하는 일이다보니 늘 지켜봤어요, 너무 겸손한 말씀이네요 북경대학이라면 무조건 지지해야죠. 아드님을 너무 우수하게 키우셨네요,부러워요~
저희 아들은 서안교통대학에 붙었어요 석사를 일본으로 영화제작유희설계를 공부하러 가겠다고 하던데요 그때가서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희는 하겠다는건 다 지지할 생각입니다,
아드님이야기도 아들한테 들려줫구요 아무래도 가려고 하는길에 선배가 있으니 더 목표가 보이고 신심있게 나아가지 않을가 생각입니다.

8호선 (♡.50.♡.223) - 2022/10/10 15:35:58

북경대학은 아니고요

北京电影学院 다녓어요 어려서부터 미술에 흥취가 잇엇는데 학습에 영향준다고 못하게 햇댓어요

그러다 고중에 붙어서 자꾸 지 좋아하는일하게 해달라해서 북경에 보내 반년동안 미술 집중보도를 받으며 전업수준을 높엿어요 예술할려면 그만큼 경제력도 받쳐줘야하니 뒤바라지 잘해줘야해요

flower (♡.122.♡.65) - 2022/10/10 17:34:20

北京电影学院 멋진 학교지요, 중국영화계에서는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아니겠나요
아니나 다를가 부모님에 관건시기에 지원을 톡톡히 하셨네요 많이 따라배워야겠어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8호선 (♡.50.♡.223) - 2022/10/10 22:38:11

님 아드님도 서안교통대학이면 중점대학이니 공부 잘 시켯네요

헌데 일본가서 애니메이션이랑 배울려면 지금부터 미술기초를 닦아야할걸요 예술쪽은 젊은 감각으로 빨리 취직해서 경험 쌓는게 좋기에 참고하세요

일초한방울 (♡.104.♡.193) - 2022/10/08 15:22:21

세집 관리가 없어졋네요 ㅎ

8호선 (♡.50.♡.223) - 2022/10/08 20:11:45

ㅎㅎ 잘 기억하시고 잇네요

그나마 코로나영향 별로 안받고 세 잘 나가고잇어요
세집돈 받아쓰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위치 좋고 교통도 편리하고 시장도 가까운곳에 집 사놓아 세가 잘 나가고잇어요

내가 세입자들한테 잘해줘 그런지 한번 맡으면 오래 머무는분들 잇어 감사한거죠 한분은 쭉 8년 잇다 나가고 한분은 내가 집 사서 4년째 쭉 잇는분도 잇어요

달마다 퇴직비에 세집돈에 공무원로임보다 더 나오니 만족합니다

에이든 (♡.214.♡.190) - 2022/10/09 07:38:45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머니머니 해도 건강이 첫째이니까
건강 잘 챙기면서 중년의 소확행~
지금부터 잘~맘낏 하시길 바랍니다.

8호선 (♡.50.♡.223) - 2022/10/09 23:16:31

인생의 깊이가 느껴진다니 글 쓴 보람이 잇네요 고마워요

50대에 들어서니 기력도 딸리고 정력도 못해가는게 알리네요 그래서 이젠 몸과 마음도 쉬우면서 느긋한 삶을 살려고요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즐겁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연이84 (♡.215.♡.50) - 2022/10/09 15:41:12

너무 좋네요 ... 퇴직금두 나오구 남편 생활비두 벌어다 주구 아들두 좋은직장에 소비돈두 부쳐주구 .. ㅎㅎ 얼마나 좋아요 .. 너무 부러워요 ...나는 회사생활만 이젠 17년 너무 지긋지긋하네요 ㅎㅎ 50살에 퇴직한다치면 아직두 12년 더 일을 해야 하니.. 빨리 퇴직해서 그런 생활 하구 싶은데요 .. 이젠 该享受的时候了。。 太羡慕了 !

8호선 (♡.50.♡.223) - 2022/10/09 23:25:05

열심히 살다보니 쨍-하고 해뜰날이 오네요

나도 회사생활 15년 일본생활 6년 한국생활3년 하고나니 폴싹 햇답니다 결혼해서 남편 연구생공부 3년 박사공부3년 뒤바라지하고나니 지치더라고요 그나마 외국생활하면서 아들애가 반듯하게 잘 자라준것에 감사한거죠 울 부모님들 공로도 큰거죠

연이님도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거니 화이팅!!

연이84 (♡.215.♡.50) - 2022/10/10 10:47:28

와~박사까지 ㅎㅎ ... 대단하네요 ... 인젠 남은날 享受 할날만 남앗으니 무조건 건강부터 꼭 잘 챙겨요 ㅎㅎ 내가 어렷으면 그집안 막 시집가구싶네요 하하 농담!!!

8호선 (♡.50.♡.223) - 2022/10/10 15:40:06

ㅎㅎ 그러게요

내가 못해낸 일을 울집 두 남자가 해냇으니 만족해요
요즘엔 일 안하고 노니깐 엄청 좋네요

건강 관리도 하면서 취미생활할려고요
그동안의 관심과 격려 고마워요
좋은 하루 되세요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2/10/11 14:27:25

오래만에 컴백하셨네요~
8호선님은 저의 룰모델입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십시요~ ㅎㅎㅎㅎ

8호선 (♡.50.♡.223) - 2022/10/11 20:05:33

어머—모이자에 인기스타 닭알지짐님 왕림하셧네요
대단히 반가워요 악수 —-

평범한 아줌마를 이렇게 이쁘게 봐주니 고맙나이다
그동안 抖音 열심히 놀다보니 본가집인 모이자 등산시햇네요 절 잊지않고 기억해줘 기분좋네요

로즈박 (♡.193.♡.70) - 2022/10/14 04:28:18

이루고싶은거 다 이루셧으니 즐기면서 살아도 됩니다..아들은 어차피 결혼하면 며느리남자입니다..집에 신랑하고 손잡고 맛잇는것도 먹고 여행도 다니시고 젊어서 못해본거 실컷 하시면서 즐기세요..저도 아들가진 입장이라 이제 나이들면 님처럼 룰루랄라하면서 살려구요..ㅎㅎ

8호선 (♡.50.♡.235) - 2022/10/14 23:43:56

로즈박님 반가워요

자식은 품안에 자식이라고 다 커서 사회에 내보내니 이젠 사돈에 팔촌된거 같아요 이젠 여친까지 잇으니 손을 놓아주어야겟어요 살짝 소외감도 드네요

요즘엔 모아산등산도 하고 강변산책로도 걸어다니면서 운동도 하고잇어요

요즘엔 抖音 취미생활로 하면서 소비돈도 벌려고 공부도 하고 잇어요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배움에 게을리하지 않고요

신비11 (♡.207.♡.250) - 2022/10/16 08:05:36

여유로운8호선님글 보기 좋아요 ^^*

8호선 (♡.50.♡.235) - 2022/10/16 19:48:26

심심풀이로 쓴 글 이쁘게 봐줘 고마워요

또 사기나서 글 더 올려야겟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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