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안덴 애기가 말귀를 다알아들어요.

뉘썬2뉘썬2 | 2024.10.29 21:24:55 댓글: 0 조회: 145 추천: 1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610286
사장님네 손녀가 어찌나 총기가 잇는지 다른애들보다 인지능력이 훨씬빨라요.울면서도 시키는거는
해요. 사랑해요.하면 두손을 머리에 갖다대고 여보세요.하면 손바닥을 귀에갖다대고.안녕.하면 손을
흔들고.

요즘엔 애기들을 문화센터에 델꾸가서 놀더라구요.그날은 택시기사 컨셉이엿는데 애기들한테 통일
복을 입히고 바퀴달린 바구니에 한명씩넣고 운전대를 잡게해요.한명은 모자안쓴다고 벗어던졋고 기
차놀이한다고 바구니를 붙이면서 바구니를 돌려놓앗다고 한명은울고.애들이 제각기 잘 집중을 안하
는데 사장님손녀는 울지도않고 선생님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잘따라해서 선생님이 엄청 이뻐한대
요.집에와서는 지쳐서 곤히잠들어요.

애기가 책을너무 좋아해서 울다가도 책읽어줄까.하면 울음을 그친대요.책이 장난감이래요.맨날 부모
한테 책 읽어달라고 조른대요.책도 지가 좋아하는 페지가 따로 잇더라구요.요즘책은 자동차모형을 갖
다대면 에이아이가 그페지를 읽어주고 노래도 나와서 읽기도 재밋더라구요.누가 박사부모의 자식 아
니랠까바.유전자는 어쩔수 없나바요.

그래서 애기엄마는 책지옥에 빠졋대요.
추천 (1) 선물 (0명)
아무도몰래 사랑해.아무도몰래 생각해.
네모난 감옥이라도 좋아.너하나.너만잇으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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