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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알바경험,몇가지

깨금이 | 2020.02.09 13:41:50 댓글: 2 조회: 485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057686
내 기억 16살때 처음으로 음식점에서 서빙업을 몇일하고 짤렸는데 그때돈으로
수고비 20원 받고 엉엉 소리내면서 눈물 펑펑 쏟아 울었다
손님이 없어 가게가 조용할때 눈칫껏 주방 설거지라도 도와야 하는데,
몸이 힘들다고 2층 구석에 가서 조용히 누워있었은데 사모님한테 들켰다,
몸도 성치않는 내가 그 알바를 이겨내겠다고 이를 악물고 버틴결과
짤리워서 서러운게 아니라 16년동안 부모님이 이렇게 피땀으로 번 돈으로
날 키웠다는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으니 서글퍼서 울었다,
학교때는 시중심에서 거지애들을 만나면 있는 용돈 다 챙겨주고,, 발렌타인데이
혹은 교사절 같은날 여자인 나한테 꽃 사달란 소녀들한테도 도움의 손길을 주었고,
길가에 책가방 메고 공부하고 싶은데 부모님들 병원신세 공개하고 돈없어 공부못한다는
가엾은 求助 글을 보고 용돈 2원,혹은 5원,혹은 10원도 서슴없이 내주고,,
行善积德했다고 항상 뿌듯함을 느꼈는데 그제야 알고보니 그냥 허세심리였다,
그 20원을 처음으로 벌어보고 난 나자신한테도 다른사람한테도 더없이
인색하고 짠돌이가 되었다,,돈이 벌기 힘들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다,
그뒤 종종 음식점 서빙업으로 취직했다가 이틀만에 기숙사에서 야밤도주해서
집에 오거나,또는 심보 고약한 사장님들한테서 일한 월급도 받지 못하고 쫓겨난적 많았어요,


예전에 공원구강가 부근에 都市丽人이란 웨딩사진 주로 찍는 스튜디오가 그때 있었는데,
내 기억에 한달거의 일하고 월급도 못받고 바보같이 쫒겨났다 ,
올빼미족에 늦잠꾸러기인 내가 아침잠을 설치면서 아침첫버스를 타고
출근해서,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역시 왕따라 날 괴롭히는 동료들속에서 궂은일
다 맡아가며 호구로 숨막히게 일하는건 견딜수 있었는데,
유일하게 견딜수 없는게 바로,카메라 셔터가 터질때이다,
어두컴컴한 공간속에서 주인공 남여한테 눈부시게 밝은 조명등을 켜주는데,,
디지털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조명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합니다,
시각이 예민한 나는 두통과 메쓰거움증을 동반하면서 하루종일,진통제를 먹고 버텨야 한다,
신부님,머리카락이 흐트러지지 않았는가?목걸이가 비뚤었는가,의상을 예쁘게 잡아주는 조명 사,
보조역할이 내 일이라 한시도 주인공한테서 눈을 떼면 안된다,
한달도 안 된 사이에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걸 느꼈다,
노동계약서가 없기 때문에 항상 야근을 했는데 퇴근할때쯤이면,1선 막차가 끊겨 걸어서
철남까지 가야했다,하루종일 앉지도 못하고 발이 퉁퉁 부어도, 택시를 탈수 없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데 감히 택시를 못타겠더라구요,
마지막 짤리는 그날,여느때와 달리 어쩌다 사진 찍는 고객들이 없없고,,
사진사가 잠깐 자리비운 틈을 타서 소파에 기대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피곤하다보니 잠들어버렸다,
그 장면이 사모님한테 들켯고 그자리에서 짤렸는데,그동안 일한 대가를 줄수 없단다,
일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는게 맘에 안들었는데,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로 취직하는 자라
기회를 주려고 했는데,도저히 못 쓰겠단다,그동안 공짜로 배운 촬영지식,,
교육비를 안 받는것만이라도 고마운줄 알아야 한대요,

거기서 짤리고 斜对面에 롯데리아 햄버거 점에서 일했는데,건강보험증을 하는데 비용 우선 먼저 내가대고
押金500원 내고,한달에 400원 인턴시작으로 6개월뒤 보증금 돌려주고 월급 50원씩 오르는 구두계약으로
취직했다,역시 어울리지 못하니,판매,서빙하는 여직원들 사이에서 심각한 왕따였다,
내가 들어온뒤,,텃세를 부리는 한족여직원들은 눈치보면서 점장앞에서 부지런하고 점장뒤에서는
모든 궂은일 내가 혼자 다 담당해야 한다,그들은 매일 탱글탱글 놀면서,가게 규정으로 신게된
하얀 운동화를 수시로 빛나게 윤기나게 깨끗하게 닦았는데,난 눈코뜰새 없이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하루만에 엄청 더러워진 내 하얀운동화를 어머니가 매일밤 닦아주셨다,,
늦은밤 도착하면 암울한 나의 얼굴표정을 보고
오늘하루 우리딸의 기분이 어땠는지 묻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는 어머니
못난딸 인증하는 모습 같아서 제발 닦지말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매일 닦아주는 어머니가
아니,그냥 내 자신한테 화가 치밀러 올라서 화를 내곤 했다,
왜 바보같이 나약하게 당하기만 하고 자신의 언변과 행동으로 내자신을 보호못하냐고 자책했다,
거절 잘하고 자기줏대있고 부당대우를 받았을경우 똑부러지게 자기앞 처신
잘하는 누군가가 존경스럽고 부러웠다,노력해서 안되는게 바로 나같이 어지고 나약한 성격인것 같았다
모든 여직원한테 당하는 사건들 일일이 나열해 적으면 몇백건도 더 된다,,잊고 싶은데 잊혀지질 않는다
괴롭힘 당해서 맘이 아픈것보다 몸이 아픈게 더 힘들었다,
청각이 예민한 내가 하루종일 높게 끊임없이 틀어놓는 음악소리땜에 머리가 깨질듯
아프고 메쓰거움도 동반해서
진통제를 먹는건 괜찮은데,앉지를 못하고 10시간 이상 걸어다니며 일만 하니,
다리가 퉁퉁 발이 퉁퉁 부낀다 발에 물집도 생기고,,야근을 끝내고 퇴근하면,1선 마감차가 끊긴지 오라다,
기차역까지 가는 4선로도 끊길때라,택시밖에 교통수단이 없었다,
나는 점차 걸어다니다 약은수를 쓰기 시작한다,
유흥업소나 음식점 앞에서 사람들이 갈라질때,대화를 슬쩍 엿듣고,하남방향쪽으로 가는
조선족 남성분들을 기다리느라 한참 주변에서 서성거리다가 목표를 잡으면,
그 분이 택시를 올라타자마자 귀엽게 다가가서 부탁 한다,내가 철남어디까지 가야 하는데,
오빠분이 내리는 그곳까지만 공짜로 태워줄수 있냐고 물으면 다들 흥쾌히 타란다,
글고,보통 하남인가 그쯤에서 그분이 내릴때 나도 같이 내리는데,착한 기사님들은
어디까지 가냐고 묻고 나를 다시 타라하고 공짜로 집부근까지 데려다 준다,
양심없는 기사들은 조선족 오빠가 내린뒤 나한테서,拼车한 돈을 꼭 받아낸다
그외 어떤기사들은 조선족 오빠가 내린뒤,저기 앞까지만 부탁한다면
너 상습범이지? 내가 맘이 좋으니깐 널 돈 안 받고 데려다 주는거다,
다른 택시기사들 같으면 어림도 없다고 생색을 낸다,
롯데리아에서도 짤리면서 보증금을 돌려 못받았다,6개월 이상 해야만 돌려준다고 했으니 어쩔수는 없어요,
난 한동안 알바에서 짤리면, 그동안 아껴 쓰고 벌어모은 돈에
거액의 부모님 양로금을 보태 심리상담치료를 열심히 다니고를 반복한다
나의 소중한 알바경험이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하는거라 참 의미깊은 경력직이였습니다
추천 (1) 비추 (0) 선물 (0명)
IP: ♡.94.♡.58
인생만사새옹지마 (♡.161.♡.38) - 2020/02/10 00:03:56

얼마나 노력을 했을가 글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님한테는 당안실이나 도서관 같은데서 책 정리하고 간단히 대여를 해주는 일이 참 잘 어울릴듯한데... 혼자 조용히 책도 읽을수 있고...

티라수미 (♡.100.♡.24) - 2020/02/11 17:08:53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잘지내고 있슴다 /??
난 왜 그게 궁금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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