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毕业后十年-3

면가루 | 2020.03.12 09:00:13 댓글: 0 조회: 744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074526

어느날 사무실 전화벨이 울린다

: < 총무팀 xx 입니다.>

차장님: < 이리 와바~>

이게 또 우리 차장님 전문 용어다

우리팀 모두 차장님 얘기만 나오면 <이리 와바~>를 따라 하곤 한다.ㅋㅋ

차장님: 오후에 나랑 같이 은행가자

차장님은 회사 재무,무역,인사,총무를 맡으신 분이다어찌보면 중국에서는 남버 투다.
근데 난 총무이고 은행은 나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거 아닌가뭐 개인 일이거니 해서 그냥 오케이 했고 시간에 맞춰 같이 은행 도착 했다.
이쁜 아주머니가 은행行 이라고 명함 주면서 인사를 하고 차장님 하고 업무 얘기를 하는 것이다차장님은 나보고 통역을 해라고 하고ㅜㅜ
나 겨우 내가 하는 업무용어를 기억 하고 있엇는데재무 쪽 용어를 당연히 제대로 통역을 할수가 없었다.뭐 죽이되던 밥이되던 그렇게 그날 미팅은 끝낫다.
너무 미안해서 차장님 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차장님: 너만 그런게 아니야갠찮아열심히 해

여기 까지는 좋았는데

차장님: 너 들어오기 전에 걔도 똑 같앳어다 내가 키운거야

역시 차장님은 허세가 하늘을 찌른다ㅋㅋ
그날 이후로 난 내가 해야 하는 업무 외에 차장님 따라 다니면서 이것저것 통역도 하고 하면서 많은 일을 경험하게 되였다차장님 때문에 짧은 시간내에 많은걸 보고 듣고느끼고
회사에 대해서사회에 대해서그리고 특히 정부 쪽 사람들 하고 많이 알고 지내게 되면서본의 아니게 재무,인사,무역,인허가 쪽으로도 조금씩 배우기 시작 했다.
그 날도 정부 측 인원하고 차장님,전무님 하고 같이 식사 자리가 있게 되였다.
뭐 보나마나 정부 측은 또 지네가 소개한 식당,통근버스를 이용 했으면 하는 것이다.
당시 직원 3천명은 더 됐으니 통근버스 하고 식당을 하려고 수없이 많은 회사들이 차장님 하고 전무님 찾는다.전무님은 이 쪽은 전부 차장님한테 넘겻으니 아예 신경을 안쓰시고 차장님은 이미 오래동안 거래했던 회사가 있기 때문에 사고를 치지 않는한 전혀 교체 하려고 하지 않는다.그러니 그 자리가 얼마나 불편 했을고
아무리 좋은 식당이라 해도 음식도 별루 입맛에 안 맞고어쨋든 간단하게 식사하고 셋이 나와서 서로 눈치 본다ㅋㅋ 배에 소식이 없기 때문이겟지기사한테 전화해서 모모 식당으로 가기로 하고 우린 소주한잔 간단하게 하는데갑자기

전무님: 너는 아가씨 있어?

: ? 아가씨요?

난 아가씨 라고 하면 무조건 노래방 아가씨 인줄 알았다 ㅜㅜ

전무님: 여자친구 말이야

그때는 여자친구하고 그만 두기로 했을 시기다.

: 지금 없습니다.

차장님: 그래? 내가 소개해줘?

난 그냥 농담인줄 알고 그냥 받았다

: ..소개 해주면 저야 좋죠.

: 근데 회사에 많은 조선족도 있고 한데 왜 저한테 두분 각별히 신경 써주세요?

사실 너무 궁금 했다.당시 회사 조선족 거의 100명은 넘었을기다.근데 유독 나한테만 두분 모두 신경을 써주신다.

전무님: 너 우리회사 하루 매출이 얼만지 알어?

: 대충은 알지만요…(차장님 하고 맨날 일하다 보니 대충 안다)

전무님: 니가 하고 있는일 생각해바주업무가 전기,유틸리티 설비야어느하나 끊기면 생산이 멈춰야 돼너 학교 금방 졸업하고 해서 난 처음에 반대를 했엇어하도 차장님이 선택을 하니까 믿고 가는거야그러니까 너 진짜 열심히 잘 해야대라인이 멈추면 너 죽을 줄 알어

차장님: ~제가 가르쳐서 똑똑하고 빨리 배워요

허세 시작이다ㅋㅋ근데 너무 좋았다나를 믿어 주는 든든한 상사가 있다는게

: 부족하지만 무조건 하루빨리 배워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무님: 열심히 해서는 안돼잘 해야돼지금까지 하는거 봐서는 열심히는 하는거 같네

: 꼭 잘 하겠습니다.

전무님: 너 그리고 뭐든 당당하게 일처리 해뒤에 나하고 차장님이 있으니까

~ 이정도로 밀어 줄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다뭐가 전무님 맘에 들게 행동을 했는지 모르겟지만 일단 많이 이뻐해 주셧다.그러니 차장님도 또 허세 시작 했고...

그후로 난 눈에 뵈는게 없엇고잘 못된 행동과 선택을 가끔씩 하곤 했다.
역시 사람은 교만하면 안돼요이성을 잃을수가 있으니
이쁨을 받는다고 난 너무나 많은 것을 차장님한테 요구했고...
그기에 또 차장님은
100% 아니여도 많은 걸기타 직원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이 챙겨 주셧다.

-기숙사가 안 좋으니 회사 경비로 아빠트도 구해 줫고

-핸드폰이 고장나니 회사 경비로 사 주고

-구정에 고향 가야되니 회사 경비로 티켓도 왕복 해주고

-전화 요금도 전부 회사 처리 해주고

등등 특혜를 많이 받았다.

제일 중요한 먹고 자고를 회사에서 해결하니 나의 월급은 100% 저축이 였다.

비록 그에 따른 본인 업무 외 회사 일 들을 처리 해야만 했던 건 사실이다.
근데 젊은 나이에 누가 일이 힘들다고 이런 기회를 놓지랴좌우간 난 시키는 일 다 했다특히 저녁 자는 시간에 전화 받는 일이 정말 많았고 힘들었다ㅜㅜ

아마 그때 직업병 때문인지난 그 회사 다닌 후 부터 저녁 잠을 푹~ 못 잔다

-,고객사 xx가 너 집 부근 호텔에 있는데아가씨 남자친구가 지금 문 두드리고 있단다.너 빨리 ..당장 가보라

-총무에 xx 누구시죠? 금방 직원이 회사 물건 훔치 다 잡혓는데요

-총무에 xx 누구시죠? 회사 물이 안 나오는데

-총무에 xx 누구시죠? 통근 버스가 안 왔는데요

가끔은 전무님이 저녁에 전화 오셔서 xx 보안이 저녁에 잠을 잔다는지 야간조 애들 밥이 왜 이렇게 부실하게 나온 다는지밥이 제시간에 안 나온 다는지

뭐 별의별 사소한 일들이 다 있엇다.각자 담당자가 있엇지만 말이 안되니 전부 나한테 일단 전화를 하는거다.특히 전무님 전화는 무조건 정신 차리고 받아야 하고 100% 완벽하게 해결 해야 한다비록 나 업무는 아니지만전무님 전화만 오면 일단 난 회사 출동이다...

아니면 또 <~~새끼야>를 듣게 된다ㅜㅜ너무 무섭다

그리고 몇일 뒤 사무실 전화가 울린다.

차장님: 이리 와바~

ㅜㅜ
사무실 도착 했더니

차장님: 은행 行 너를 여친 소개 시켜 준대

xx회사 재무 담당인데 같은 조선족이래

나도 모르게 웃었다아마 차장님 말씀대로 상상만 해도 너무 좋앗나바.

차장님: ~ 너 너무 좋아한다.일단 그렇게 알고 있고 금요일에 나랑 같이 퇴근해

: ~

금요일 퇴근하고 차장님 차로 같이 이동 했다이동중에

: 지금 어디로 가는거에요?시내 쪽으로 가는건가요?

차장님: ~너 시내 가는 길도 모르는구나고생했다지금 시내 가는거 맞다.

정말 시내구경 한번 못하고 일만 했엇다.근데 차장님이 알아 주시니 너무 고마웠다.

그렇게 차로 30분정도 이동하니 시내 중심? 어느 한 식당에 도착 하니 은행 行하고 xx 회사 조선족 여자애가 자리에 앉아 있엇다.
각자 서로 소개 끝나고 전화번호는 받았으니 나온 음식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차장님은 또 2차 노래방 쏜단다…1차도 차장님이 쐇는데그렇게 2차 노래방 가서 노래도 부르고 차장님 춤 쇼도 보고술이 좀 들어 가서 그런지 나도 못 추는 춤이지만 같이 몸을 흔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마 배우자를 찾기 위한 몹쓸 몸 흔들림이 아니 였나 싶다.ㅜㅜ
그렇게 차장님 덕분에 이도시 와서 첨으로 시내 구경도 했고
중요한건 아가씨 한명 소개 받아서 집에 들어가면 문자 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중요한 포인트다.

하지만 생각처럼 우리 둘 사이는 큰 발전이 없엇다난 계속 주말 없이8시 출근 ~8시 퇴근을 반복 해야 했고그기다 집안 사정상 친동생도 나랑 같이 살아야 하니 동생까지 돌볼랴 많이 힘든 것만 사실이다.그리고 그 친구도 회사에서 일이 많이 바쁘다.아마 취직한지 일년 안되는 우리 한테는 일을 열심히 해야 겠다가 최 우선이 였던거 같다.알고 지낸지 몇달 사이에 2~3번인가 같이 밥 먹고 영화 한번 봣던지

기억이 잘 안난다아무튼 난 회사일은 무조건 최우선이였다

취직 실패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인지?아니면 차장님의 고마움 때문인지아니면 나 자신의 생활을 위한 본능적인 반응 일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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