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이가 경영하는 회사는 방향성이 틀렸다. 인터넷이 고속으로 발전하고 있는 05년부터 10년 사이 수출 아닌 내수향 무역회사는 인터넷 biz loot에 의해 밀려나고 있는 시기였다. 내가 다니고 있는 B회사 계열사에서 근무하던 한국 임원이 회사에서 나와 그 회사 대리점을 하게 되였는데 기술도 잘하고 고객 관리능력도 있는 조선족 직원을 찾고 있었다. 당시 2006년도에 월급 7000~8000원 준다고 했다. 당시 나의 월급이 5000원 정도였다. (2006년도에 내가 친구들과 함께 맡은 복전구에 있는 세집은 120평방이고 월세가 2000원) 그당시 위와 같은 소비수준에 7000~8000원 월급은 정말 높은 월급이였다.
나는 영철이와 혹시 도전해볼 생각이 없는지 물어봤다. 영철이는 하고 있는 개인 사업도 안되고 이번 회사가 월급도 높으니 도전을 해보려고 했다. 이력서 보내고 면접을 하니 바로 합격 되여서 담주부터 사장과 함께 일을 하게 되였다. 첨에는 사장과 함께 중국 고객들을 돌아다니면서 얼굴도 익히고 업무도 익숙하고 있다가 나중에는 혼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는 일이 기술성이 많은 일인데 A회사에서 기술부서의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었던 영철이에게는 너무도 쉬운 일이였다. 또 고객이 중국 각지에 있어서 비행기로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하는 비행달인이 되였다. 그때는 나이가 어려서인지 비행기타고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하는게 매우 멋있어 보였다.
그렇게 영철이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B그룹(B그룹에는 엄청 많은 계열사들이 있다. LCD 만드는 회사, PDP 만드는 회사 CRT 만드는 회사, LED 만드는 회사, 화학 물질 만드는 회사 등등 계열사, 그중 나도 B그룹의 계열사에 다녔음) 에서는 영철이 다니는 회사의 PDP 사업을 접는다는 통보가 나왔다. 현재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TV 는 LCD TV(液晶电视)가 제일 많고 OLED TV 도 있다. 2006~2008년 사이에는 TV시장에 PDP TV(等离子)도 잠간 있었다. 시장 경제의 작용이라 할수 있겠다. 소비자의 수요에 만족되지 않은 제품은 도태되기 마련이니깐. 영철이가 이회사에서 열심히 잘하고 있었는데 B그룹에서 PDP 사업을 접게되면서 영철이네 회사는 B회사 대리점인데 팔 물건이 없어지게 된다. 이런 원인때문에 영철이가 다니는 회사는 사업을 접을수밖에 없었다. 모두들 또다시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잘되여가고 있는 영철이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영철이는 집으로 돌아가서 또 다시 개인 사업을 시작해 볼가고 생각을 해봤지만 어떤 항목을 선택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2007년~2008년도로 기억나는데 한국의 모 영상 플레이어를 제조하는 회사(MP4는 노래듣는 장치라면 영상 플레이어는 인터넷에서 영화를 다운해서 TV에 연계해서 볼수 있는 장치)에서 출근을 하게 되였다. 영철이는 구매와 기술 두개 부서를 책임진 부장으로 임직했다. 그때 시기를 보면 지금처럼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기 너무 쉽지 않았고 인터넷에 보는 무료 온라인 영화는 화질도 그렇게 좋지 않은 시기였다. 설사 돈을 지불해서 고화질 영화를 보려고 해도 지금처럼 alipay 위챗pay가 되여있지 않는 시기여서 돈 지불도 매우 힘든 시기였다. 이런 시기 시장에는 영상 플레이어 소비 수요가 매우 높은 시기이다.
영철이는 우리 친구들에게 영상 플레이어 하나씩 선물해줘서 나도 그장치로 영화를 다운해서 잘봤다.. 지금처럼 인터넷 온라인으로 영화보기 쉽지않았던 그시기 놓고 말하면 이제품은 정말로 너무도 좋은 제품이였다. 영철이네 회사도 한때는 정말 잘나갔다. 회사는 주로 외주업체에 오더를 주어 생산을 도와주고 원자재를 구매하는 작용을 했는데 기술부 구매부 부장인 영철이는 정말로 그회사에서 날아다니는 정도였다. 그때 영철이는 친구들을 불러서 술을 자주 먹엇다. 술이 좀 들가면 자기 수입에 관해서도 얘기를 하는데 월급도 지난번 회사 못지않게 받고 그보다도 공급 업체에서 주는 뒷돈이 월급보다 훨씬 많다는것이였다.
굿뒤에 날장구지만 그때 당시 심천시 남산구 집값이 한평방에 2만원 미만이였다. 그리고 2008년도에는 집값이 별로 오르지 않았다. 영철이 일년 수입으로 충분히 현재 심천에서 집값이 제일 비싼 남산구에 100평짜리를 할부로 살수 있었다. 그시기는 首付 20% 도 가능할때였다. 그시기는 영철이뿐만 아니라 대부분 중국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의식이 없을때였다. 좋은시기는 항상 짧았다. 2년정도 지나서 영철이네 회사는 시장수요의 위축으로 제품 수요가 점점 줄어들게 되고 나중에는 중국 구매중심 문을 닫게되였다. (시장 위축 원인은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고 스마트폰도 나오게 되고 youku/tudou 등 영상 사이트가 우후죽순 마냥 나오기 시작) 영철이는 이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꽤 벌었다.
플레이어 회사 그만두고 영철이는 개인사업을 하기로 작심한것 같다. 1년동안 시장조사를 하고 항목을 골라서 이번에는 제조업 회사를 하겠다고 하는것이였다. 정말 생각밖이였다. 제조업 회사는 투자가 엄청 많이 든다. 공장 건물이 있어야 하고 설비도 있어야 하고 라인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있어야 하고... 나로서는 상상도 안갔다. 공장 개업 요청장이 날아왔다. 친구들은 영철이가 세운 공장에 가서 폭죽도 터치우고 돼지대가리 놓고 향도 피우면서 재운을 빌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