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성군이2

galaxy2 | 2020.08.11 12:04:00 댓글: 2 조회: 2410 추천: 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155082
당일 2학년팀을 3:1로 이기고 밥먹으로 가려고 하는데 2학년팀에 대장과 네댓명 대원이 나한테로 와서 저기 뒤골목 가잔다.
그때 성군이가 나와 같이 뒤골목에 갔다. 성군이가 2학년팀 대장과 서로 아는 사이였다.
2학년 대장이 하는 말:
시합에서 우리 팀원이 아무리 반칙을 해도 재판이 반칙으로 불지 않았는데 넌 왜서 일어나자 바람으로
우리팀원을 뒤에서 걸어넘기냐? 그리고 운동장에서 우리보고 한번 붙어 보겠다고? 너 신입생이 개판이구나,,, 우리가 교육을 안시켰더니 우리와 붙어보겟다고?
시합할때 흥분한김에 확실히 내가 운동장에서 한번 붙어보자고 했던 기억이 난다.

성훈이는: 형님에, 얘도 잘못한걸 알고 있소... 운동장에서 일은 운동장에서 끝나교... 성철아 잘못했다고 말해라...
그때 분위기를 봐서 상대방은 네댓명 되는데 내가 얘네와 붙어봣자 얻어맞을게 뻔했다...
호한 뿌츠 옌챈쿠이,먼저 맞지 말구 봐야지... 내 잘못했소...
대장은 발로 나 배를 하나 차놓고 하는 말: 신입생이 금방 와서 너무 날뛰지 말라... 학교는 학교법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2학년 대장이 참 착한 애다.
신입생이 웃학년 선배와 한번 붙자구 했다가 이렇게 간단히 배 하나만 맞고 그만두는
일은 이학교 역사에서 절대 없었을것이다.
후에 안 사실이지만 2학년 대장이 사실은 2학년 학생회 주석이였다.

그런 쌀개패 제정시 없는 학생은 아니였다. 후에 총 학생회 주석 으로도 되였고...

우리는 오후에 3학년 같은 전공팀과 붙어서 1:1로 빅었다. 3학년 팀은 작년 2등팀이였다.
3학년팀은 뽈은 잘차는데 정말 流氓 축구를 차는것이였다.
축구장에서 우리보고 뽈놔라... 못놓개? 니 그뽈 다치기만 해라 다리 끊어놓는다....
재판이 조선족 체육선생인데 이런말 듣고도 못들은체 한다.
그리고 3학년애들이 어지간히 반칙을 해도 반칙으로 불지 않는다...
이게 이 학교 축구장의 법칙인것 같다. 체육선생들도 이학교 체육계를 졸업한 사람들이니깐...

나는 2학년팀과 찰때보다 더 활약이 있게 3학년팀과 맞붙었다.
3학년생들의 덩치는 2학년생들보다도 더 작았고 우리 신입생과 비교시 우리와는 완전히 차이가 났다.
우리 70년대에 태여난 사람들에게만 있는 현상인지 모르겠는데 음식 영양 차이인것 같다.
신입생이 덩치가 제일 크고 그위로 올라가면서 제일 웃학년 애들의 덩치가 제일 작은것이다. ㅎㅎ

3학년팀과 1:1로 빅고 저녁밥 먹구 숙소에 돌아왔다. 저녁 열시에 전 숙소 방에 전등이 꺼지고 나서 얼마 안되여
숙소 문이 발에 차여서 열리는것이다. 성철이란 아 여기 나오라...
과연~ 나는 준비하고 있었다. 3학년애들이 2학년 애들 비해서 쌀개는 애들이 많다고 들었다...
방문을 나가는데 주먹이 나의 얼굴로 날아들어왓다... 준비를 햇기때문에 옆으로 피해서 주먹이 얼굴에 살짝 스쳐지나갔다...
동시에 머리를 뒤로 했다가 앞으로 상대방 얼굴에 헤딩을 날렸다...
아ㅆ ㅣ~ 이게 뭐야... 나의 이마와 상대방 이마가 부딛쳤다... 눈앞에 불이 번쩍이고 머리가 윙하다...
지금까지 헤딩을 해서 상대방의 이마와 부딛쳐보기는 처음이다...
왜냐면 상대방이 키가 나보다 작은걸 모르고 어두운 숙소 복도에서 대략 짐작하고 헤딩을 날렸으니...
헤딩은 키가 자기보다 크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하면 상대방의 코나 입에 하면 이번 싸움에 절반 승리는 되였다고 하는데...
상대방이 키가 작다보니 내리박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이마 위를 내리 박았다...

옆에 함께 온 애들이 나의 팔을 잡는것을 뿌리치고 싸움상태에 들어갔다...권투선수 자태로...
(나는 평소에도 개인적으로 권투연습을 자주 했다.)

이ㅅ ㅐ끼 한번 죽어야겠구나... 세넘은 나를 치려고 했지만 우리 숙소 복도가 너무 쫇았기때문에 나를 에둘러서 때릴수 없었다...
이때 다른 방으로부터 또 검은 그림자가 휘리릭~ 나타나더니 3학년생들과 나의 앞에 서면서...
형님에 우리 말로 하교...
넌누기야... 너두 같이 맞개?
내 ** 친동생이요...
** 친동생이란 소리에 그 세넘은 바로 진정하더니...
우리 둘 보고 자기네 숙소로 술먹으러 가자는것이였다...

3학년 숙소 가보니깐 상위에 맥주가 한 백병은 놓여있었다...그리고 낮에 같이 축구를 하던 일부 애들도 있었다.
당일 맥주 얼마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어떻게 숙소로 돌아왔고 어떤 말들을 했던지도 모두 챠팰이 되였다...
후에 성군이한테서 들은 얘긴데 3학년 숙소에 당일 걔네 전공에 한다는 놈들과 다 같이 앉아서 술먹고 취뉴비했었다...
걔네도 우리보고 너희네 축구 실력이 그만하면 정말 잘한다고...
그리고 성군이가 학교 대짱 친동생인걸 정말 몰랐다고...
자기네도 성군이 대짱 형님하구 술 한번 먹어본적이 있는데 그형이 너같이 잘생긴 동생이 있는줄 몰랐단다...


후에 성군이 보고 니가 말한 **는 너의 친형이 맞냐?
친형은 아닌데 친 사촌형이다...
**형은 우리 학교에서 짱이고 사회 로따들도 맨즈를 준다는 그런 전설속의 사람이였다...
난 또한번 성군이 덕분에 모든개 당하지 않고 살아나게 되였다...ㅎㅎ

우리는 12개팀이 참가하는 축구시합에서 신입생으로 4강에는 들지 못하고 5등을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전학교 신입생에서 제일 좋은 성적이였다.
보도원 선생님은 이번 축구시합 성적에 만족하셨고 대장인 나와 코치인 성군이를 학생들 앞에서 칭찬을 해주셨다...



추천 (4) 선물 (0명)
IP: ♡.250.♡.61
비자대행22 (♡.207.♡.70) - 2020/08/11 15:38:06

오우~굿,...실감나고 액션도 있고 옜날시절을 되새겨보는듯한 느낌이 나네요 다음집 좀 길게 써주시라요

피시골드 (♡.81.♡.104) - 2020/08/12 12:28:00

2000년도에도 이런 일들이. ㅋㅋㅋ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22,915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2098
내가사는동안
2020-10-18
1
2260
애둘이아빠
2020-10-16
0
2814
내가사는동안
2020-10-14
1
2246
내가사는동안
2020-10-14
1
2857
애둘이아빠
2020-10-14
0
2322
애둘이아빠
2020-10-09
3
1766
애둘이아빠
2020-09-29
3
2183
애둘이아빠
2020-09-25
4
1857
애둘이아빠
2020-09-24
2
1861
애둘이아빠
2020-09-22
3
2403
애둘이아빠
2020-09-22
4
1813
애둘이아빠
2020-09-20
3
1949
애둘이아빠
2020-09-18
4
2368
애둘이아빠
2020-09-16
5
2762
애둘이아빠
2020-09-16
6
2591
애둘이아빠
2020-09-14
4
2894
galaxy2
2020-08-27
5
2479
galaxy2
2020-08-25
4
1964
galaxy2
2020-08-24
4
2328
galaxy2
2020-08-20
4
2406
galaxy2
2020-08-17
4
2128
galaxy2
2020-08-15
4
2102
galaxy2
2020-08-14
4
1900
galaxy2
2020-08-13
4
2104
galaxy2
2020-08-12
5
2167
galaxy2
2020-08-11
4
2410
galaxy2
2020-08-10
4
2097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