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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헤여지고 싶어 (5)

카풋치노 | 2021.02.04 12:04:44 댓글: 4 조회: 1055 추천: 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4225862
5. 만남


소개팅 장소에 거의 도착할 직전, 예상하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엄마, 나 지금 일이 있어서 나중에 전화하게"
"무슨일? 혹시 너 남자 만나러 가니? "
(어떻게 알았지?) 
"엄마눈에는 딸이 맨날 남자만 만나는애로 보여? "
"아니니 그러지~소개팅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어쩜 한명도 이루어지지않노~한명이라도 좀 데꼬와봐라~"
"엄마는 그렇게 딸을 빨리 시집보내고 싶어? "
"엄마가 더 늙기전에 손주 키워주면 좋잖니... "
"결혼할 남자두 없는데 먼 손주타령이야, 엄마두 참. "

엄마와 통화를 끝내고 파란 신호등이 깜박거리자 나는 급히 횡단보도로 뛰여갔다. 
그때  내옆을 스쳐지나가던 누군가의 손에 들려있던 뾰족한 물건에 내 얼굴이 긁혔다. 
갑자기 긁힌 곳이 화끈거리더니 통증이 몰려와서 나는 본능적으로 양손으로 황급히 스친 얼굴부위를 꼭 눌렀다. 그러는바람에 손에 들고있던 핸드폰을 땅에 떨구고말았다. 
떨어뜨린 핸드폰을 다시 집어 들어보니 액자가 깨지고 화면이 캄캄한게 아무것도 보이지않았다. 

어?! 
그런데 빨간 액체 한방울이 뚝 하고 핸드폰에 떨어지는것이였다. 

피! 
으악! 

무언가에 긁힌 한쪽 얼굴에 피가 난다. 
나는 너무 놀라 어찌할바를 모르고  통증도 잊은채 멍해 서있었다. 

빵빵빵... 
차 경적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바로 그때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던 나를 끌고간 사람이 나타났으니... 






"너랑 오랜만에 술마시니 꿀맛이 따로없네" 
"그동안 어떻게 참았니, 이꿀맛을 ~"

영미와 즐겁게 술마시며 얘기 나누다 보니 오늘 나왔던 목적이 중요하지 않게 느껴졌다. 

일부러 그여자가 남편을 불렀던 장소옆에 나타난 초기 목적이 머였던지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둘이 만나던 말던, 만나서 먹던 자던 맘대로 해라!  나는 괜찮다, 그까짓거 머... 머 어쩌냐고? 
이런 생각이 드니 또 슬픔이 몰려온다... 

술에 살짝 취해 얼굴이 벌개져 있는데 익숙한 얼굴의 남자가 우리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어? 회장님, 어떻게 여기서 만나지? 우리 좀전까지 너 얘기 하고 있었는데 "

영미가 회장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영미랑 같은 배드민턴 운동모임에 회장직을 맡고 있는 호철이였다. 

"우리도 둘이 왔는데 합석할가요? 주현씨 괜찮아요? "
"네? 그.. 그래요. "
방금전 영미한테서 호철이가 예전에 나랑 소개팅할뻔 했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웬지 다시 이 남자를 보니 어색하다. 
"김회장 너무 심하네, 내 의견은 묻지도 않고"
"미안하네, 영미부회장도 동의하지? "

운동에 소질이 있는 영미는 움직이는걸 별로 좋아하지않는 나와 달리 삶에 열정이 대단한 친구다. 
운동모임에서 각각 회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는 둘은 무척 친해보인다.

호철이와 같이 온 남자는 우리들보다 어리고 얼굴도 반듯하게 잘 생겼다. 
얼굴은 딱 봐도 영미가 좋아하는 타입이 였는데 보자마자 이미 영미의 눈에서 별이 반짝반짝 거리고 있었다.
"여자친구 있어요?"
"없는데요"
"어떤 타입 좋아해요? "
"..."
"혹시 연상은 별루인가? "
"머... "

어리고 풋풋해 보이는 남자가 영미한테 잡아먹힐가봐 벌써 걱정이 된다. 
호철이는 옆에서 보면서 웃기만 했다. 
친한 동생이라며 걱정도 안되나보다. 
하긴 내처지에 지금 다른사람 걱정 할때가 아니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니 또 한숨이 푹 나온다. 

" 무슨 걱정이라도 있어여? "
"아니요~"
"계속 한숨만 쉬는같은데... "
"허허"
"오늘은 술을 마시네요, 몸은 괜찮아요? "
"저 멀쩡해요, 아픈데도 없고 멀쩡한데요. "
말하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호철이와  눈이 마추쳤다. 어색한 기류가 흐르자 나는 재빨리 눈을 피했다. 

잡생각이 없을땐 안보이던것들이 머리에 생각이 많아지고 민감해져서 보지말아야 할것도 보이게 된다...

"좀전에 내 말을 했다면서요, 혹시 무슨 얘기 나눴어요?"
진용이와 한참 귀속 얘기를 나누고 있던 영미가 대신 대답했다. 
"미안미안, 내가 자네의 비밀을 무덤까지 갖고가지 못하고 그만 불어버렸소. "
호철이는 영미의 말에 잠깐 생각에 잠겨 있는듯 하더니  웃으며 말한다. 
"진용아 그누나 만나자고 하면 거절해라. "

식당에서 나올때까지 남편한테서 전화 한통이나 문자 한통도 없었다. 물론 나도 문자 한통 보내지 않았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다행인건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그둘도 안보이니 정말 다행인거겠지. 

영미는 진용이와 더 마시러 간다고 친구를 버리고 가버렸다. 
남색에 빠져 친구를 버리다니...

나도 호철이와 인사를 나누고 가려고 하는데 호철이는 먹은 음식 소화 시키자며 잠간만 걷자고 한다. 

나는 옆에 (***) 식당까지만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그식당안을 한번 들여다 볼 궁리를 하면서 호철이와 나란히 걷게 되였다. 

"결혼하니 좋으세요? "
(무슨 질문이 이래?) 
"좋죠 그럼요. 허허.. "
"주현씨 그렇게 웃는거 보니 안좋아보이는데... "

호철이와 오늘저녁 여러번 이렇게 애매모호한 분위기에 빠져드는게 너무 싫었다.

"많이 늦었는데 저 먼저 갈게요. "
"불편하게 느꼈다면 미안해요, 다른뜻은 없어요. 주현씨도 결혼생활이 좋다고 하면 저도 빨리 결혼을 해야될까 해서요, 주변에서도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다들 그렇게 결혼하라고 난리들이니... 결혼 하자고 하는 여자도 있고, 나도 이제 진짜 결혼할때가 됐구나 싶네요. "

"결혼은 할때가 돼서 하는것보다 하고싶을때가 돼야 하는거 아닐가요? "

"맞는 말이네요. 나도 예전에 결혼까지 하고싶은 여자가 있었는데 어리석게 시작도 못해보고 놓쳐서 많이 후회했죠. "

위험해... 내 육감이 발동된다, 빨리 튀여야한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떠올랐다. 

잠간, 혹시 이 남자가 003번호의 주인?!
추천 (3) 선물 (0명)
IP: ♡.65.♡.149
당신이옳다 (♡.222.♡.143) - 2021/02/04 21:28:02

점점 흥미진진하네요 글이 너무 재치있고 재미있네요.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깜찍여우 (♡.89.♡.151) - 2021/02/05 09:02:40

여러가지로 추리가 막 하게 되네요
참 잼있는 스토리에 요즘에 맨날 밤낮으로 요기만 클릭해 확인중.......
존 하루 되세요.

벨라2727 (♡.214.♡.100) - 2021/02/05 15:53:56

다음회 기대합니다

착한미남임 (♡.38.♡.83) - 2021/02/06 07:11:22

다음에 또 기대 되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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