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치 마지막 화

호수 | 2021.06.25 18:21:53 댓글: 10 조회: 2059 추천: 5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4271605

여러분 좋은 저녁입니다. 즐밤하세요~~오늘 끝으로 마지막회 올려 봅니다.


~~~~~~~~~~~~~~~~~~~~~~~~~~~~~~~~~~~~~~~~~~~~~~~~~~~~

그러던 어느하루 그날도 지혜는 들것에 들려 한 손님방으로 들어갔다. 칠십도 넘은 영감이였는데

그사람은 너무 엽오스럽게 굴었다. 지혜는 더는 참을수가 없었다. 내면에 숨겨져 있던 모든 울화가

한순간 폭팔하였다. 그녀는 벌떡 일어나 눈에 보이는 포크를 들어 그 늙이 목에 가져다 대고

위협하며 그곳을 빠져나왔고 알몸으로 길복판을 뛰여 다니며 구해달라고 부르짓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경찰서 였다. 그리고 얼마후 지혜는 정부의 도움으로 10년만에 기적적으로 귀국

하였다. 귀국후 지혜는 다짜고짜 고향에 계실 어머니하고 동생을 찾아갔지만 어머니는 3년전에

돌아가셨고 남동생도 행방이 묘현했다. 수소문해서 찾아보았지만 지혜의 힘으로는 찾을수가

없었다. 지혜는 허망한 마음을 안고 처음 왔던 도시로 다시 왔다. 몇년간 있었던 도시라 낯설지

않아서 였는지 아니면 유일하게 그녀에게 잘해주었던 아저씨가 그리워서 였는지 아니면 천호

생각이 나서 였는지 아무튼 지혜는 저도 모르게 다시 이도시로 오게 되였다. 그리고 역 부근에서

구인 전단지를 보고 미연이의 가게에 들어왔고 눈깜짝 할사이 3개월이 지나갔다. 지혜가 가게에

온 다음부터 가게는 장사가 폭주했고 미연이는 매일 입이 귀에 걸렸다. 지혜에게 돈도 두둑히

주었고 뽀나스도 슬쩍 챙겨주었다. 지혜도 차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갔고 가끔은 살짝 웃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인차 다시 얼굴을 흐렸다. 지혜는 두려웠다 매번 그녀가 행복해 지려 할때면

바로 불행이 들이 닦쳤다. 그녀 인생에 어쩌면 행복이란 있을수 없을것 같았고 사랑은 사치일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였다. 그렇게 무난하게 몇달 지나는가 싶었을때 지혜는 젊은 남자 둘이

가게를 자주 찾는다는것을 인식하였다. 둘은 핸드폰을 들고 낄낄 대다가 다시 지혜를 보며

음흉하게 웃었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후 늦은저녁 두 젊은 남자는 또 가게를

찾아왔다. 술이 한순배 돌아가자 둘중 한남자가 핸드폰을 들고 실실 웃으며 지혜한테로 다가 왔다.

<<저기 이 동영상에 여인이 그쪽 맞죠? 밤마다 그쪽이 생각나서 미칠것 같아요. 한번만 줘요

돈은 얼마든지 드릴게요>>

동영상은 림과 그녀가 그 행위를 하는 것이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순간 지혜는 숨이 멎는것 같았다.

비실비실 걸어 가게 문을 나왔다. 뒤에서 미연언니가 부르는 소리가 어슴프레 들렸다. 지혜는

광장의 한 벤치에 우두커니 자리하고 앉았다. 이제 눈물도 나지 않았다. 여기까지가 끝이구나

지혜한테는 이제 더 살아갈 이유 같은건 없는듯 했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 지혜는 몸을 일으켰다.

앞 사거리에는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었다. 지혜는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갔다. 길도로위를

비실거리며 걸어들어오는 지혜를 보고 차들은 놀라서 빵빵-하고 연이어 경적을 울리며 지혜를

피해갔다. 칙-차한대가 급급히 부레이크를 밟으며 한남자가 머리를 내밀며 욕설을 퍼부었다.

<<죽고 싶어, 누구인생 망치려고 환장했구나 아~재수없어 ...>>

그때 한남자가 달려와 지혜의 팔을 당기고 길옆으로 피했다. 그녀가 흠칫 놀라며 그남자 손에서

벗어나려고 버둥댔지만 그남자는 지혜를 당겨 꼭 끌어 안았다.

<<누나, 나야~>>

... ...

그후 지혜는 남동생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갔다. 몇년후 미연이가 지혜의 초청하에 미국으로

놀러 갔을때 지혜는 애완견 한마리를 입양하여 같이 살고 있었으며 가끔 맛있는 요리를 하여

남동생 가족을 초빙하여 즐거운 저녁을 보내기도 하고 독서협회에 참가하여 글도 읽고 또

간간히 글도 쓰고 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있었다.



----- 끝 -----

이상 미숙한 저의 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게 감사의 인사 드리면서 내릴게요.




추천 (5) 선물 (0명)
IP: ♡.179.♡.193
라이라크7 (♡.100.♡.188) - 2021/06/25 19:07:25

사람 죽어란 법은 없는 듯하네요.

그동안 글 잘 읽었습니다.

호수 (♡.36.♡.202) - 2021/06/25 19:21:32

감사합니다^^

눈부신해님 (♡.136.♡.174) - 2021/06/25 20:01:58

지혜의 인생 참으로 고달프네요

호수 (♡.36.♡.202) - 2021/06/25 20:44:31

그래도 늦게나마 조용히 살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되지 않습까?

Kevinx (♡.57.♡.25) - 2021/06/26 16:56:48

잘봤습니다 .. 수고했습니다.
다음작 준비하고 있나요?

호수 (♡.179.♡.193) - 2021/06/27 14:41:24

감사합니다^^케빈님..

다음작은 시간날때 올릴게요..

바다에서바늘 (♡.167.♡.90) - 2021/06/29 12:52:33

잘보고 갑니다

호수 (♡.36.♡.154) - 2021/06/29 13:07:13

감사합니다.

핑핑엄마 (♡.216.♡.135) - 2021/06/30 08:10:04

잘 읽었습니다.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 마음에 들어요.

호수 (♡.179.♡.193) - 2021/06/30 08:41:16

핑핑엄마님 끝까지 읽어주시고 플달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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