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연변편 9

여삿갓 | 2021.12.18 10:49:21 댓글: 2 조회: 2136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334551

11 중순 넘어서 시누이한테서 우리 남편한테 전화가 온다

지금 자기 신랑이 공안국에 잡혀서 소속 공안국에 왓단다

남편: 어째 ?

시누이: 서류 주러 여기 왓다가 당지 공안국에 잡혓다고 그래서 내가 지금 변호사 같이 여기 왓다고 . 둘째 큰 아버지네 큰오빠하고도 연락 하고 잇는 중이요

남편:그럼 애는 ( 내가 옆에서 애는 하니까 ?)

시누이: 애 친구 엄마가 선생님이라서 몇일 맡겻어 ..난 어제 밤에 한잠도 못 잣어

남편 : 그래 일 보고연락 주라

시누이: 오빠 그리고 여기서 혹시나 전화 가면 그냥 누기 돈 넣엇는지 잘 생각이 안 난다고 .전에 돈 거래 하면서 통장 번호 준게 잇는데 어느날 돈을 넣었다면서 전화 왓다. 그런뒤 얼마 안 되서 그냥 돌려 달라해서 그냥 다 돌려줫다 .이렇게만 말해줘 . 이사람들이 나까지 지금 같이 엉키자고 해

남편 : 알았다 일 잘 처리하고 보자

시누이: 엉 한 2일정도면 될꺼야

남편 : 알았다 .

고민히 많아진다. 이러다 시누이 까지 ? 애는 그럼 어쩌나?큰 집에는 시누이가 안 맡길테고 . 그러면 우리 박에 없잖는가 ?그러면 애를 데려 와야 되나 ? 아니면 남편이 애보러 시누이네 집에 가야 되나 ? 그러다 시어머니까지 아프면 차라리 신랑 보고 시어머니 모시고 시누이집에 가서 같이 살아야 되는게 아닌가 ?

우리 애는 고2니까 내가 여기서 데리고 있고 ?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일요일여서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전화 한다. 미리 알고 계신다. 속이 타서 밥도 넘어 안 간다고 그래서 어머니 속타서 해결 되는 일이면 우리도 같이 속타도 되는데 그게 아니잖슴까 ? 밥이랑 제때에 잡숫고 전화해도 꿋꿋하게 계셔야 그래도 덜 걱정 하잖는가고 ,알았다 하시면서 .전화를 끊엇다

남편: 아두 머 이런거 까지 엄마한테 얘기 하면서 ..

: 정말 아직 완전히 결정이 안 된 상태에서 왜 알렷지 ?

정말이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더니

2틀뒤 내가 걱정이 되서 신랑 보고 물어보라고 집에 왓는지 ? 왓단다 .애가 지금 옆에 잇으니가 저녁에 보잔다.

시누이: 어 오빠

남편: 어떻게 되니 ?

시누이: 일이 터지기 전에 우리 대출로 여기다 집 삿잖아 .근데 그게 다 내 카드로 햇는데 .애아빠 일이 터지면서 사촌시동생이 돈을 먹였는지..전에 내 카드 뚱제 해놧재 .그래서 이번에 애 아빠 보고 이 카드 뚱제 풀어야 .대출이 빠져 나간다고 은행에서 자꾸 전화 오지 그래서 애아빠를 보냇는데 .변호사는 박에 잇고 애아빠 혼자만 들어갓는데 붙잡혓어

남편: 그럼 제발로 들어 간거네

시누이:그렇짐. 아니면 그쪽에서 어차피 잡으러 오던지 아니면 가서 잡히던지 . 와서 잡을러 오면 애 앞에서도 잡아 갈 가능성도 커 그래서 내 여기 변호사하고 중앙 속속에 잇는 그 오빠 보고 말햇는데 그 오빠가 변호사 한명 소개해 주더라고 그리고 전에 쓰던 변호사 하고 같이 생각해서 할라고 아니면 패쪽이라고 지고 그 집 앞에 가서 할꺼야

남편: 전번에 왓을때 당당하게 너네쪽에는 피해 없다면서 큰소리 치던니 어째 그러니 ?

시누이 : 이번에도 걔네가 무조건 돈 먹여서 지금 공안에 붙잡엿는데 공안국에서도 자기네 임무를 빨리 다 해야 머든지 먹을게 아니야 . 그래서 빨리 검찰에 넘길려고 하는거지 ..오빠 걱정마 . 오빠도 나도 우리간 상관없는 일이야

남편: 알앗다. 잘 해결해바라

시누이: 응 오빠 ~~

남편: 자네 저래서 되겟나 .전에 왓을때는 아무 걱정 말라고 상대방의 약점을 다 가지고 잇다던만 . 내가 바서 질 확률이 많다.

: 지면 돈 다 물어주면 끝이고 깜박 생활은 면제 하나 ?

남편: 돈도 배상해야 되고 .깜빵 생활도 면저 못할거야

: 변호사 쓰면서 돈도 많이 썻을테고 그돈 미우자면 있는 집이랑. 차랑 또 팔아야재 ? 집은 대출 잇는데 어떻게 파나 ?

남편 :은행에서 拍卖 하면

:에구 첨부터 그냥 1.2년전에 월급을 적게 받은거 계산해가지고 그것만 달라고 하고 회사 그만 두는게 맞는데 말이야 .

시누이 시집에서도 첨부터 알고서 아들한테 잘 말해서 어떻게든 일을 크게 안 키울려고 햇는데 .젊은이들은 말을 안듣고 진행중이라 로인들이 얼마나 속이 타겟는가


몇일전 (제가 연변편 글을 써서 부터 몇일뒤) 나는 내일땜에 박에 나가서 일 보고 들어 왓는데 남편이 금방 시누이 한테서 전화가 왓는데 ** 신랑이 검찰에 넘겨 졋는데 검찰에서 구속 안해도 된다는것같은데 울기에 잘 못알아들엇어

: 나오면 왜 우는데 ?

신랑: 그러게 말이야 ,내가 잘 못 들엇는지 ?

언제 바도 말을 똑 부러지게 할때가 없어요 . (답답)

시누이 한테 문자 보낸다.

: 지금 바쁘오 ? 통화가능 하오 ?이재 박에 나갔다 온게 오빠가 제한테서 전화가 왓는데 울면서 말해서 잘못들었는지 해서 다시 물어 보는거요 ?

시눙이: 좀따요

: 알았오

오후 5시 넘어서 위챗으로 음성통화가 온다

: **

시누이: 네 형님에

: 어떻게 됏오 ?

시누이: 낼 나오기로 햇어요 .검찰에서 구속 안 해도 된다네요

: 잘 됏구나 .그럼 인젠 집에서 기다리다가 법원 노름 하면 되오 ?

시누이: 네 그래야 될것 같아요 .

: 그럼 제거 은행꺼는 ?

시누이: 아마 담주에나 풀리걸 같아요

: 잘 됫오. 밥이나 먹었오 ?

시누이: 이재 친구랑 같이 밥 먹으러 왓어요

: 애는 ?

시눈이: 애는 학원에

: 어머니랑과는 말햇오 ?

시누이: 젤 첨으로 말햇어요

:그래 알았오 .몇일 밥도 안먹엇겟는데 맛잇는거로 많이 먹오

시누이: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요즘 사는게 이렇게 삼다 . 남한테 생긴 일이면 그저알아서 하겟지 . 잘못햇으면 벌 받아야지 하면서 흘러 보내겟지만 막상 형제가 이런 일을 격고 사니까 묘묘한 감정이 듬다.

근데 이상한거는 시누이네나 여 동생네 일이나 한해에 그것도 한달에 다 터진단 말임다.

10년전 시누이가 5월 초에 결혼 하고 그해 그달에 내 동생이 이혼 하고 올해도 마찬 가지 임다.

참 괴상함다.

그래서 말임다. 회원님들중에 주식이나 이런 쪽에 손을 대지 마십시오. 저의 외사촌 언니 신랑도 10여년전부

터 주식에 손을 대서
3.년전까지 하다가 다 말아 먹고 현재 한국에 가서 노가다 함다. 애는 우리애보다 어리고

올해
6학년이구요 외사촌 언니도 13년전에 일본에서 올때만 해도 50~60만원 인민페를 들고 왓다네요 .보통

이런말 안하고 남한테 얼마 벌어 왓오
.어떻게 벌어 왓오 절때도 입을 열지 않는 사람인데 인제는 살일이 막막

하니까 올해에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자기가 일본에서 올때 그렇게 가져왓는데
(그때는 그돈이 엄청햇죠 ) .

형부랑 결혼 하고 애 낳고 애 보험 18만원짜리 하나 한것박에 안 남앗다구요 .그돈으로 다 머햇냐면요 ?

화장 안 해요 . 멋 따는 사람 아니예요 (솔화분 - 다들 아실거예요 촨쇼가 아닌 촨쇼죠 ? 듣기좋으면 즈쇼고

나쁘게 말하면 촨쇼 임다
. ) 그렇게 좋은 물건이 없다면서 만병통치약처럼 말하던게 자기는 지금 암임다.

(
림파 암입니다) .자기가 만약에 먹엇더라면 암에 걸렷겟슴다. ? (난 그게 영 궁금함다 )

그돈 다 비벼 먹고 . 형부도 다 미찌고 나 앉은 상태고 하니까 애는 커가고 돈은 써야 되고 할수 없이

한국행을 떠낫슴다
. 외삼촌은 돌아가시고 외숙모도 언니 병을 모름다

내가 왜 주식을 하지 말라는거는 시누이 남편도 주식회사에 근무햇기때문입니다.(가상화폐/比特币),

(주식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
첨에는 노는 사람들한테 돈 벌게 해주던게 후에는 그돈을 마구마구

거더간거겠죠
? 누기 주식 놀아서 벼락 부자 됫다는 말은 못들엇슴다. ㅎㅎ 별로 관심도 없지만. 내가 아는

친구의 오빠도 첨에는 회사꾸려서 잘 되던데 차츰차츰 회사도 망하고 주식에 투자하고 마누라는 딸애데리

고 집을 나갔고
.남자 혼자서 몇년을 지내다고 나중엔 손도 발도 못 빼고 간암으로 죽었구요 .. 우리

옆집에서 사는 오빠도
1선도시에서 번역일 하다가 집도있엇고 햇엇느데 . (그의 아버지 말해로는 집

2채나 주식해서 말아 먹엇다고 .미친놈 . 죽일놈 하면서요 ) 지금 한국에 가서 노가다 한담다. 한일 그냥

집에서 밥이나 해주면서 있던 와이프는 한국가서 음식집에서 일하다가 몇일 안 한게 어떻게 재수가 없엇는지

다리를 상해서 일도 못하고 다시 중국으로 왓구요
.가정이 깨지고 망하고는 한순간임다. 열심히 두손두발로

뛰면서 살아야지
. 하늘에서 돈자루가 떨어질까 궁리하는게 우둔하잼다. 땅이라도 파면 돈이라도 나오겟는지?

달래라고 깨서 팔면 돈이 됨다. 한국에 잇으면서 아직도 돌아 올때 비행기표 값도 없어서 꿔다니면서

오시는분들 아직도 계시는지요
? 옛날소리 일수도 있겟지만 갓으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벌어서 오세요 .

제 고중동창 제까지 포함해서 5명인데 4명은 남편이 다 한국에 잇습니다.

1명은 기업에 부사장 , 여기 저기 집이 여러채 됨다 . 대출도 잇구요

2명은 시아버지가 꼭두각실 일만 한다네요 (먼말인가 하면요 . 자꾸 먼가 사서 만들고 자르고 한다네요 .

치매끼도 있고 년세가 80..젊엇을때는 아들을 하나도 관계 안 햇는데요 . 내 친구 남편이 모시면서

일을 하면서 같이 한국에서 지내고 잇다네요

3명. 연변에 시부모님 두분이 다 살고 .남편은 한국에서 일하고 . 제친구 혼자서 여자애 3학년 애를보고

잇는데요
. 인젠 엄마를 엄마처럼 안 보고 속을 태워서 하루라도 빨리 남편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면서 사네요

4명. 남편이 술을 좋아하나 바요 . 그저 술자리만 잇으면 안 참가시키면 삐질만큼 . 음식점에서 일해서

좀 돈이랑 보내던게
.요즘은 마작에 빠져서 돈은 둘째커녕 속만 태구고 .제친구가 벌어서 3000원정도

되는 월급으러 딸애랑 둘이 삼다
.

5. 저에요 ㅎㅎ 저도 써야지요 . 남편과 같이 살구요 .애는 고2 한족 학교 다니구요 . 고중에 들어와서

한학기 마다
. 인터넷 강의 비용이 6000-8000원 정도 됨다. 3-4 과목 .그냥 아들한테는 고중에 와서 돈이

많이 들어 가는것 같아요. 그전에는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던게
. 그리고 조금씩 거울앞에서 멋도 따고

머리방에 가서 회원가입도 자기 절로 하고
.183cm 키에 93키로에서 현재는 75키로 정도. 옛날부터

모델좀 해라 햇건만 ㅎㅎ 아들놈이 팬들이 넘 많으면 힘들다고 자기 사생활이 없담다
. 그냥 건강하게

대학까지 필없시키자해도 돈이 많이 들거 같슴다
.그래서 내년에는 저의 신랑도 한국에 갈 생각 합니다.

저도 머 버틸수 잇을만큼만 버티고 출근하던지 알바 하던지 해야겟슴다.사장님들 열심히 할테니까

기회 주세요
~~

平平淡淡是真安安乐乐是福

이것으로 마루리 하겟습니다.

어문 실력이 별로여서 어휘가 맞지 않아도 열심히 읽어주시고 기다려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하는일들이 잘 되길 바랍니다.

추천 (5) 선물 (0명)
IP: ♡.25.♡.55
콜라환타 (♡.50.♡.114) - 2021/12/26 16:18:18

잘보고 갑니다

ayaeayae (♡.136.♡.6) - 2022/01/09 13:32:03

글을 잘 쓰시네요
책을 편찬해도 잘 팔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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