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끼리 돈 빌리기 3편

KN구십오 | 2022.01.22 14:46:13 댓글: 1 조회: 1939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344329
물론 그전에도 트러불이 있었긴 했지만 우리사이는 그때부터 더 금간거 아닌가싶습니다

친정아버지 보살피는것 정말 너무 쉽지않았습니다 입원을 몇번 했고 어머님도 입원몇번 했으면 그러다보니 제가 애들 돌볼새가 없어서 저희 애들도 폐렴걸려서 둘다 입원했고 막내는 페렴에서 흉막염까지 걸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저 또한 지치고 스트레스에 십센치자리 자궁종양수술도 했었습니다

수술하고나서 몸조리 한달 될때쯤엔가 또 아버지 어머님 모시고 운전하며 동북까지 갔다왔었구요 앞에서 운전하면 뒤에선 치매걸리신 아버지가 소리지르시고 , 갈땐 어머님이 계셔 갠찮았지만 올땐 아버지만 모시고오다보니 너무 고생했습니다 도중 지나가는 어떤 도시에 새벽에 도착해서 묵었는데 아버지는 낮엔 주무시다가 밤에 잠을 못자시니 밤새 소리질러서 전 한잠도 못잤구요 똥 오줌 뇨부스 갈아주고 밥 떠 먹이고 이런건 힘든것도 아니였구요 도중에 또 식사하시다 체하셨는지 숨 넘어가시는것 같아 급히 120을 불러 병원에 들리기도 했구요 곡절 말할수 없었습니다

돌아가시지 직전에 집에서 거의 숨이 지셨는데 120 불러 병원에 갔었고 다시 구급해서 살아나셨고 병원에서 3개월동안 계시다가 집에 돌아오셔서 두달만에 돌아가셧습니다 저도 어머니도 지쳐서 조리하는 사람 구하긴 했지만 저는 거의 매일 가서 봤습니다 거의 식물인이 되여 비록 말을 하지 못해도 소리는 들을수 있으니까요

저의 남편에 대해 잠간 이야기해야할꺼 같습니다 아버지가 우리집에 있는 동안 수염도 깍아드리고 머리도 감기고 샤워도 시키는일을 남편이 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아들딸은 친 자식이기에 당연히 해야되지만 사위나 며느리는 않해도 되는데 해주는것이 더없이 감사했습니다 시부모님한테 조금 않 좋았던 감정 있었지만 남편이 너무 잘하니 저도 정말 시부모님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결혼한지 어언 이십년 말쌈해본적 없는 우리입니다 저는 정말 복 있는 여자입니다

몇해동안 새언니는 늘 동쪽벽허물어 서쪽벽보충하는식으로 살았습니다 늘 신용카드를 긁어 다른 신용카드 갚는식으로 , 그러다가 개인대출도 백만씩 했댔구요 제가 지불해야될 돈들을 자기카드로 지불하고 현찰로 달라고 해서 늘 그렇게 해주었고 이런건 뭐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햇습니다

그때 마침 제 수중에 돈이 좀 들어올일이 있었고 그것을 오빠와 새언니도 알고 있엇습니다 전 느낌이 왔습니다 돈 빌려달라 할수 있는 느낌 , 그래서 전에 우리사이에 티브이를 보면서 늘 말해왓던말 ' 서로 돈 꾸다가 형제감정 상한다'이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돈이 들어오기전에 오빠와 새 언니에게 말했습니다 아파서 죽는다 산다 할땐 도우지만 생활상 문제 대출문제 이런문제들로 돈 빌리지 말라고 했는데 오빠는 통쾌하게 말했고 새언니도 말이없었습니다

이어 새언니가 다시 또 외국비자를 신청하려는데 저금증명이 있어야 한다고 돈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이런건 비자 신청했거나 혹은 비자결과 확인후에 줄수 있는것이기에 두말않하고 송금했습니다 이번은 예전보다 배였습니다 그런데 송금하고나서 비자신청을 지체하다가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대사관들이 문닫는바람에 비자신청을 할수 없게 되자 제가 그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신청할때 다시 송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나 새언니가 화가 나서 돈을 않 줄까봐 그러냐고 많지도 않는 돈 갖고 그렇게 야박하게 노냐고 거침없이 말했습니다 아니 내돈 빌려주고 달라하는데 뭐가 그렇게 화가 나는지 , 지금생각해도 이해도 않되고 헛웃음만 나옵니다

새언니는 화가 나서 말 한마디 없이 저에게 위쳇으로 그 돈 보내왔습니다 그리고나서 일년동안 저와 말한마디 않 했습니다 오빠위쳇과 새언니위쳇이 비슷해서 제가 자꾸 헷갈리는 바람에 때론 오빠한테 말 건늰다는것이 새언니한테 할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회답이 없었습니다 정말 돈 빌려주고도 좋은 말은 커녕 욕만 돌아오는격, 그래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오빠는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추천 (2) 선물 (0명)
IP: ♡.180.♡.162
내사랑이다 (♡.50.♡.153) - 2022/02/19 18:13:56

잘보고갑니다

22,915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2079
킬힐123
2022-04-03
2
2067
인간문제
2022-03-16
0
865
인간문제
2022-03-16
0
681
여삿갓
2022-03-16
1
1306
여삿갓
2022-03-15
2
1016
여삿갓
2022-03-14
1
1131
한글닉네임
2022-03-14
0
1676
여삿갓
2022-03-13
2
1248
여삿갓
2022-03-11
2
953
여삿갓
2022-03-11
2
890
여삿갓
2022-03-10
3
1303
여삿갓
2022-03-09
3
1393
여삿갓
2022-03-08
3
1804
여삿갓
2022-03-06
2
1185
KN구십오
2022-01-22
5
3468
KN구십오
2022-01-22
2
1939
KN구십오
2022-01-21
3
2675
KN구십오
2022-01-21
2
2530
맥주야
2022-01-07
2
2451
퐁퐁123
2022-01-03
1
1682
22598 [일반] S 1
xiaorenwu
2022-01-03
0
1250
호수
2021-12-24
3
1669
여삿갓
2021-12-18
5
2134
여삿갓
2021-12-17
2
1461
여삿갓
2021-12-16
0
1220
여삿갓
2021-12-15
2
1343
여삿갓
2021-12-14
1
1473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