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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사-2024-8

여삿갓 | 2024.08.11 15:48:59 댓글: 1 조회: 628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589673
안녕하세요

요즘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있지예 ?


7월 말에 내 생일이다.
어쩌다 남편 없이 아들하고 둘뿐이라 늦게 아침을 다 하고 먹을 라고 휴대폰을 침실에서 가져 올려고 들여다 보니 시누이 한테서 전화가 온것을 못 들었다

나: 전화햇구나
시누이: 네 ~~생일 축합니다.
나: 냐 ~ 전화해줘서 고맙소. 이재 채소 하는라 못 들었네
시누이: 형님이 생일인데 전화는 해야죠
나: 그래 잘 지내고 있오 ?(나도 어망간에 말이 뛰여 나옴 )
시누이: (웃으면서) 잘지내고 있겟어요 ?
나: ㅎㅎ(아차란 두글자가 머리를 스친다)
시누이: 7월달에 법원 놀음 한게 우리가 져서 9월 초에 물어 주기로 햇어요
나: 오~~
시누이: 그리고 해킹당한 돈은 이쪽에서 지금 조사 하고 있어요 . 글구 우리 이름으로 지금 대출할수 있으면 대출해서 오빠네 돈을 먼저 물어 버릴꺼에요 .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
나: 냐~ 그러오 (내가 머 더이상 말하겟는가. 물어 주겟다는게 . 그런 날이 오기만을 기다릴뿐이지 )
시누이: 그래 생일 축하 하구요. 맛잇는거랑 사 드세요
나: 알았오 .
시누이: 88
나: 88

전화 통화도 인젠 2~3분 정도 밖에 안 걸린다.

그리고 저녁에 신랑한테 시누이가 전화가 왔더라고 하니까
나한테까지 접근 할까봐 주의 해라 한다.
속으로는 (내가 머 자긴가 한다. 이재야 너거지 떨어 졋겟지. 옛날부터 내가 그렇게 시누이랑. 시형과 돈 거래 하지 말라 햇건만
내 말으 안 듣던게 개고생 해도 싸다. )

그리고 몇일뒤 아들이 참군(参军) 신청을 햇는데 와서 신체 검사를 해라 한다.
부랴부랴 빠른렬차 표를 사고 촌에는 출장 신청을 해 놓고 6시간 렬차를 타고 밤 11시에 도착 햇다(**시 도착)
려관을 잡고 근처에서 꼬치 포장을 하고 시원한 병 맥주 하나 사서 아들과 함께 호텔에서 술 마시고 잤다.

나: 맛있니 ?
아들 : 괜찮슴다.
나: ㅎㅎ 많이 먹어라
아들 : 네

연변에 오고 시부모님들이 다 돌아 가셔서 렬차를 타고 먼 길 갈 일이 없었는데 아들이 자각적으로 참군하겟다고 해서
먼길을 동행햇다. 애 혼자 고향에 갈 일이 없어서 이번에 그래도 애를 단련시킬겸 같이 떠났다.
표를 떼는것 부터 아들이 다 알아서 하고 나는 어디서 어떻게 표를 사고 . 대충 위치만 알려줄뿐이엿다.
갈때는 편하게 렬차 바꿈 없이 같은데 올때는 장춘서역에서 내려서 장춘역에서 연길 서역 표라서 그사이 지하 렬차를 2번이나 갈아 타서 도착 햇다. (헐 .인젠 우리도 늙엇다는 생각이 든다. 이때까지 살면서 지하렬차를 한국에서 타본 외에는 중국외에서는 처음이다)
시에서 (학교에서 도장 찍은 서류를 ) 향에 가져 갓다. 향에는 우리 신랑의 젤 작은 사촌 동생이 (진장)이라고 가면 만날줄 알았는데 회의 하러 가서 만나지고 못하고 서류를 주고 현으로 갔다. 현에서 다시 려관을 잡고 이튿날 아침에 심리건강 체크를 한단다.
현에서 또 다른 사촌 동생이 애랑 .마누라랑 같이 밥을 먹엇다. 그집 애가 우리 아들 보다 1살 어리지만 어릴때 우리 애랑 같이 학교 붙여서 못본지. 거의 12년 13년 된다. 밥을 먹고 사촌 시동생이 결산해서 내가 원래 그집 애를 보면 돈1000원 줄려고 빨간 봉투에 넣을것을 주니까 안 받겟다는거 오래 동안 못바서 처음 준거라고 생각하고 받아라 하니까 받는다.
기실 시부모님들이 계실때 우리도 매년 설마다 가는게 아니고 우리집도 오고 시집도 번갈아 다니고 시부모님들이 아플때에는 시동생들이 가깝게 잇어서 와보기도 하고 올때마다 선물이며 돈이면 주고 갔다고 종종 말을 들었었다. 그리고 우리도 그쪽에 가면 이상분들이 계셔서 가보지만 그래도 시동생들보다는 들여다 보는 수가 적으니까 ..
그 이튿날
오후에는 사촌 시동생네 엄마 (작은 숙모) 보러 향으로 갔다. 일찍 물어봣더라면 향에서 직접 보러 갓으면 좋앗는데
숙모도 허리가 아프셔서 2층 집을 사서 2층 집에서 혼자 사신다.
정심에 박에 나가서 먹자 하니까 멀기도 하지 그 근처에 식당이 맛이 없다고 잘 안 다니신단다. 그래서 우리가 같다고 또 밥하시고 채소 4가지 복으시고 (그집에 가서 먹으지 10년 훨씬 넘은것 같다. )

그래 내가 이제 시집 쪽에 갈 일은 별로 있을거 같지 않다. 아마 이번이 어른들을 만나기는 마지막일 지도 모른다는 그런 죄책감일수도 있지 않을가 싶다.

오면서 숙모한테 1000원 ,향에 시동생에 애가 6살 정도 인가 한번도 모지 못햇음 (애를 줘라고 또 1000원 . 애를 낳았을때 막 코로나로 인해서 병원 입구에서 애 아빠만 보고 병원에 못 들어갓다. 작은 시동생한테 따로 전화할수도 없는 거고 워낙 바쁘거니와 . 우리 시누이가 사촌 동생한테 까시 10만원 빌린거 물어주지 못해서 머라 말할 면목이 없다.


그 이튿날 7.30부터 신체 검사 한다고 음식은 절때 안됨 물은 조금 12시 가까이 끝낫다. 사촌 시동생이 또 정심을 사고 우리 아들해 한테 1000원을 바지에 넣어 준다. 내가 어찌나 미안 하던지 .정심은 내가 사겟다고 하니 여기 왔는데 자기가 산다면서 또 신세를 진다. 신체 검사 결과 아무 문제 없고 소식 기다리라고 하는데 언제 까지 기다릴찌 몰라서 향에 연락을 해보니 그럼 일단 집에 가서 기다리라고 해서 그날로 오후 렬차표를 끊어서 왔다. 렬차표는 사기 힘들고 자리표가 없는것을 장춘서역 까지, 장춘역에는 연길서역까지는 자리표가 있음 (그래서 접이식 걸상을 렬차역 근처 상점에서 개당 10원 싸가지고 2정거장은 사람들이 오르지 않아서 그냥 좌석에 앉았고 그 후부터는 거의 3시간 동안은 접이식 걸상에 앉아서 왓다. 그나마 그러라도 샀으니까 망정이지 ㅎㅎ )
원래는 큰 숙모도 보고 올려고 햇는데 시간상으로 보지 못하고 왔다 .



집에와서 3일 자고 이번에는 아들 혼자서 갔다. 혼자서 잘 하고 올거라고 믿고 있을 뿐이다.







추천 (5) 선물 (0명)
IP: ♡.208.♡.22
강강수월래08 (♡.113.♡.121) - 2024/08/13 11:26:41

오래만에 올린 글을 보고 반가왓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또 무슨 억장이 무너지는 내용일까고 걱정이 앞섯지만
다행히 시누이에 관한 글이 아주 적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읽엇습니다.

군대 가려해도 고향에 가서 신체검사하네요.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여삿갓님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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