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건이 마무리가 될려나 싶어서 소은이한테로 걸어갔다. 다친데는 없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노래방 오른쪽 문에서 또 다섯명 되는 남자들이 멀리서 걸어오기 시작하더니 “야~ 어나야? 이 콧풀레기 같은 새키가~”하면서 고함을 지르더니 나한테로 달려온다. 다섯명중에 두명이 함께 나에게로 달려오더니 주먹과 발차기를 세트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삽시에 벌어진 일이기에 또 다시 피하기만 했다. 다만 이번에 덤벼든 이 두놈은 전에 놈에 비해서 주먹이 상대적으로 매서운 편이였다. 다만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속도가 느렸고 발차기도 어설펐다. 1분남짓이 날려오는 주먹과 발차기를 민첩하게 피하여 한대도 맞지 않은 나를 보더니 또다시 공격을 멈추었다.
굉장히 놀라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뒤에서 구경만 하던 세놈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다가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오늘 동창들이 졸업기념에 2차로 술을 좀 많이 마셨는데 술주정이 심해서 참으로 미안하게 됐슴다~”
“아~ 그렇소~ 그래두 그렇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보는데서 이래면 제네들도 영 보기 안좋재요~ 어린애들도 아닌데 말이요~ 내가 손은 안댔으니까 다친데는 없을게요~저 친구들을 데리고 빨리 집에 들어가오~ 그냥 없었던 일로 하기우~ ”
이렇게 소동은 또 한번 가라앉았다. 나는 연이와 소은이에게로 다가가서 물었다.
“아까 검은 잠바를 입은 남자랑 아는 사이였나? 너랑 말다툼하는거 같던데~”
옆에서 소은이를 부추키고 있던 연이가“예~ 소은이랑 한반 학생이였는데 이전부터 사이가 좀 안좋았슴다.”
“아~그렇소~ 어쩐지 다짜고짜로 여자한테 손을 대니까 이상하다했소 근데 소은이 너는 괜찮나? 가자 우리집이 이 근처에 있으니까 가서 커피라도 마시면서 진정하자~ 여기서 계속 있으면 또 다른 술지정배들하고 마찰이 생길수 있으니까~”그리하여 우리 셋은 가깝지만 택시를 잡고 나의 집으로 돌아갔다.
커피잔을 소은이와 연이한테 건내주면서 자초지정을 물었다.
듣고보니 검은색 잠바를 입은 남자가 소은이를 따르던 한반 남학생이였다. 소은이가 그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였고 그 남자는 재수없다는 생각에 오늘 술도 많이 마신김에 소은이에게 귀뺨을 날린 일이 벌어진 것이였다.
“오빠는 어디 다친데 없슴까? 내 저 개새키르 제대로 한번 패주잰가 보쇼”
“아니 손등이 살짝 스친거 빼고는 다친데는 없구나~ 너무 화내지 말고 일찍이 집에 돌아가 쉬여라~ 시간도 좀 늦은거 같은데~”그러자 연이가 옆에서 “그래 소은아 우리 이젠 집에 가자~ 이 오빠도 휴식하게 해드려야지~”
소은이는 나에게 인사를 하고는 연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이튿날 아침 8시즘 베개옆에 놓아둔 전화벨소리에 나는 잠을 깨고 말았다.
핸드폰을 열어보니 소은이였다. 더이상 만나고도 싶지 않아서 진동모드로 바꿔놓고는 부족한 잠을 보충했다. 오전 10시가 넘어서 잠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굴가? 우리집에 이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하면서 잠옷에 반바지를 걸치고 문을 열었더니 소은이였다.
헐~ 어제 집으로 돌아올때 어두컴컴했는데 용케도 집을 찾아왔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소은이를 집에 들였다. 그리고는 나는 곧바로 침대에 이불속으로 파고 들었다. 우리집 난방은 오후에 한번 밤에 한번 뜨거운 물을 방바닥밑에 깔려있는 쇠파이프로 공급하고 있기에 아침이면 조금 추운 편이여서였다.
소은이는 나의 침대에 걸쳐 앉아 나를 보고 웃으면서 말한다.
“오빠 오늘엔 뭐함다? 나랑 같이 데이트하기쇼~맛있는것두 먹고 시내돌이도 하기쇼~” “아니 싫은데~ 나는 별로 생각이 없구나~ 너를 따르는 남자들두 많은것 같던데 그 남자들이랑 데이트를 하려무나~”그러자 소은이는 팔에 낀 가방을 내려놓더니 나의 이불속으로 파고 들어온다. 그러고는 곧장 나의 허리를 잡고 말한다.”오빠는 아직도 나한테 삐졌슴다? 오빠 내 잘못했슴다. 화를 푸쇼 나 뽀뽀해줄게~”말이 끝나기 바쁘게 입술이 다가오자 나는 반사적으로 소은이를 밀어내면서 말했다. “야야! 그만해라고 말했지~! 너한테 삐진것도 없고 더이상 너랑 관계를 발전하고 싶지 않다고 일본에서 말했잖아~ 너 지금 집에 돌아가라 그리고 다시는 오지말라 우리는 사귀지도 않았으니까 너한테 별 영향도 없을거다.” 그러나 소은이는 나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옷을 하나하나 벗어던졌다. 알몸상태로 나에게로 다가온다. “뭐하는 짓이야~? 빨리 옷으 줏어 못입겠나?! 어서~!”소은이는 눈물이 글썽해지더니 옷을 다시 주어서 입기 시작한다. “오빠는 내가 그리 싫슴까~?” 그 말을 듣고 조금을 망설이다가 리빙으로 나아가 담배를 꺼내 불을 붙혔다. 나는 지금 다람쥐와 정식으로 사귀는건 아니지만 연애를 하고 있는건 분명하다. 그리고 내가 다람쥐를 많이 좋아하는것도 분명하다. 아마 그래서 소은이가 눈에 들어오지 못하는것 같다. 어쨌거나 소은이에게 진심을 알려줘야 한다. 나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소은이에게 말한다.
”소은아~ 있잖아~ 오빠는 솔직히 일본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너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일이 있고나서 그 열정이라고 할가? 너에 대한 마음이 식은거 같구나~ 그래서 말인데 이제는 더이상 찾아오지 말라~ 나 좀 있다가 외지로 일찾으러 가야 한다. 너에게는 잘 생기고 좋은 남자가 많을거라고 믿으니까 지나간 일들과 인연에 대하여 연연하지 말자꾸나~” 옷을 다 입은 소은이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말한다.
“싫슴다. 우리 어머니도 오빠를 마음에 들어하고 오빠랑 사귀는거 이미 허락했슴다. 오빠 오늘 너무 당황한거 같은데 내일 다시 올게~”
“아니 이제는 더이상 오지 말라는대두 그러니~ 난 이미 너한테 그런 감정이 사라졌다니깐~ 암튼 빨리 돌아가라~ 너 지금 한창 젊은 나이잖아~ 좋은 남자만나기를 바란다.”소은이는 그렇게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옷을 챙겨 입고 춘파의 원룸아파트로 갔다. 춘파와 함께 밖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어제 발생한 일들을 말해주었다. 춘파는 나보고 전화를 하지 그랬냐~ 연길에 그래도 아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정도 애들쯤이야 쉽게 해치울수 있는데 말이라고 한다. 그래도 연길은 오랜만에 왔고 괜히 파출소같은데 끌려가고 싶지 않아서 피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춘파는 잘했다고 한다. 어차피 얼마 안되여 고향을 떠날건데 공안국을 드나드는것도 모양새가 안좋다는것이다.
오후에는 늘 해오던 일상처럼 피씨방에 가서 시간을 떼우고 있었다. 소은이는 생각보다 집요한 면이 있었다. 메신저로 핸드폰 메세지로 자꾸 말을 걸어온다.
나는 그냥 무시하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 다람쥐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늘 저녁에 나한테 올수 있는데 생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숙제는 풀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나는 다람쥐를 오라고 했다. 그냥 같이 있어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사실 연길에서 휴식하는 동안 나는 별로 크게 의미있는 일을 한것이 없었다. 뜻밖에 만난 다람쥐와의 사랑을 제외하고는 그냥 피씨방만 드나들고 있었다. 일본에서 이미 대부분 헤여지고 고향에 남아 있는 친구가 적었기 때문이다.
나는 다람쥐와 함께 침대에 누워 텔레비를 보면서 옛날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람쥐는 나의 어머니와 같은 고향 도문에서 태어났고 나 또한 초중시절 고중시절 외할머니를 보러 자주 다녔기에 석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마 우리는 할말도 많았고 통하는 구석이 많아보여 함께 있으면 웬지 모르게 즐거웠다. 다람쥐도 나처럼 같은 또래 남성하고는 처음이고 가폭성향을 지닌 남편에 비해 많이 상냥하고 착해 보였기에 나를 많이 좋아한다고 했다.
이튿날 오전 다람쥐랑 늦잠을 자고 있는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본능적으로 소은이 일거라는 추측을 했다. 나는 식지를 입가에 올려 소리내지 말라는 신호를 다람쥐에게 주었다. 그리고는 조용히 숨죽이고 문으로 걸어가 밖에서 문 열기를 기다리는 소은이를 보았다. 나는 문을 열지 않고 가만히 서있었다. 몇차례 벨이 울리는 소리를 무시하자 돌아서 가는 소은이의 발검음 소리가 들렸다. 작은 베란다와 조금 거리를 두고 밖으로 나간 소은이를 보고 안심을 했다. 사실 다람쥐를 보여줘도 별 문제는 없겠지만 괜히 또 예상치 못한 질투의 싸움이 일어날가봐 귀찮아서 감추기로 한것이다.
방에 돌아가자 다람쥐는 누구냐고 묻는다. 그래서 내가 소은이에 관한 이야기를 간락하게 설명해 주었다. 15분 정도 지나서 우리도 밥먹으러 나가려고 옷차림을 정리하고 있는데 또 다시 문에서 부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번에는 벨소리가 아니라 문을 따는 소리였다. 당황해난 나는 다람쥐에게 방으로 들어가 있어라고 손짓을 날리고는 문을 열었다. 그러고는 화난 사람마냥 인상을 쓰면서 “너네 이거 무슨짓이야?!!! 남의 집 문을 이렇게 함부로 따내서 열어도 되냐?!!!”하고 소리쳤다. 소은이도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오빠 집에 있었슴까? 근데 왜 아까는 문을 열지 않았슴까?~”그러자 나는 “문을 열고 안열고는 내 마음이지 너랑 무슨 상관인데~ 너 더이상 오지 말라고 그랬지? 왜? 내말이 우습나?!!!”하고 또 한번 소리를 질렀다.
소은이는 대꾸를 못하고 눈에는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곁에서 문을 따던 아저씨도 놀라워 하더니 소은이를 보고 “아니 이거 남의 집이였소? 그럼 그렇다고 말하지참~ 하마트면 불법침입이 되잖소~ 이 색시도 참~ 이건 너무 위험한 짓이요~ 돈을 안받을테니 난 가겠소~ 에이~ 오늘 운수가 드럽게 없네~”라고 말하고는 공구가방을 정리하더니 가게로 돌아갔다.
“소은아~ 이제는 더이상 찾아오지 말고 돌아가라~ 우리 이젠 그만 만나자~”
“오빤 너무 차갑슴다. 알았슴다. 그래기쇼 그럼 다시는 만나지 말기쇼! ”
소은이는 울면서 돌아갔다. 휴우~ 시름은 놓았지만 왜 이렇게 어긋나는 운명인지 한탄스러웠다. 해금이한테도 소은이한테도 헤어지자고 말하는게 남자인 나로서는 정말 싫었다. 이름모를 죄책감이 드는것 같았다. 그래도 끊을때 끊어야지 안그러면 점점 풀지못한 모순들만 쌓여갈뿐이다. 나는 또 다시 담배에 불을 붙히고 쿵쿵거렸던 심장을 진정시키려고 바깥에 경치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람쥐도 나의 마음을 이해하는지 나의 곁에 다가와 팔짱을 끼고는 말없이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자를 찾고 싶을때는 아무리 두리번거리고 온갓 수작을 다 부려도 안나타나고 마음을 추스리고 다른곳으로 주의력을 돌리면 또 한꺼번에 인연이 들이닥친다. 나만 그럴가? 왜 나한테만 늘 이런 온전치 못한 인연이 맺어지는걸가? 이것도 전생에 업보라고 치면 어쩔수가 없겠지~
고향에서 남은 휴가시일도 한주일을 앞두고 끝나간다.
상해에 가기전에 옷도 사고 트렁크 가방등 생활용품을 사러 가는데 동행을 해준다. 가격대가 좀 나가는 물건들에 관해서는 다람쥐가 늘 앞장서서 매점 주인이랑 가격을 흥정한다. 나는 얼굴이 두껍지 못하여 륙백원짜리 물건을 오백원으로 싸게 해드린다고 하면 그냥 돈지갑을 열려고 했는데 다람쥐가 웃으면서 가만히 있어라 하고는 주인장과 가격을 흥정한다. 이백오십원까지 가격을 내렸는데도 받아들이지 않고 웃는 얼굴로 흥정을 유지한다. 결국 백오십원으로 트렁크를 구입하게 되였다. 나는 그런 다람쥐를 바라보면서 존경심이 들면서도 뭔가 마음 한구석이 따뜻했다. 이 여자는 살림살이를 하기에 충분한 여자구나~ 너무나 완벽하고 온천하고 사랑스러웠다.
바보같은 표정을 지은채로 다람쥐를 바라보고 있자 뭘 그렇게 물끄러미 바라보냐고 웃는다.
그 순간은 그림처럼 나의 기억속에 오래토록 각인이 되어버렸다.
그 순간만큼 한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 진적이 없었다.
나는 다람쥐와 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길었다. 리유는 커피숍이나 다방에서 대화를 나누면 다람쥐의 남편친구들에게 들킬 가능성이 크다고 다람쥐가 걱정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점점 가까워졌고 점점 헤여지기 싫어질때였다. 다람쥐는 나에게 묻는다.
“남편이 두달후면 연길로 돌아오는데 나 리혼수속을 할거야~ 나 너랑 같이 살고 싶은데 나랑 결혼해줄래? 그러면 나도 수속을 마치고 너를 뒤따라 상해에 갈게 가서 우리같이 살자 나도 일을 찾아서 할게~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나는 쉽게 대답을 할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다람쥐의 재혼을 꺼리끼는것이 아니다. 다람쥐와 살기 싫어서가 아니다. 나한테 유일하게 살아계시는 가족은 어머니뿐인데 어머니를 설득시킬 자신이 없었다. 어머니는 고향에서도 내놓아라 하는 미인이였고 피부도 너무 좋아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늘 주목받던 여자였다. 그리고 드살도 쎄서 웬만한 남자들이 접근조차도 하지 못했다.
그런 어머니가 어릴때부터 늘 나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었는데 연애는 해도 좋으니 결혼을 하려면 반드시 엄마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했었다.
어느정도의 여자를 며느리감으로 받아들일수 있는지 몰라서 주변에 이쁘게 생겼다는 여자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떠냐고 간을 본적도 있었다. 허나 모두 퇴짱을 맞고 말았다. 옛날 사회의 문화전통을 이어가고 있어서 그런지 반드시 수처녀랑 결혼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그런 어머니의 문턱높은 요구에 비해 다람쥐를 데리고 면접을 보이려는 상상을 하니 재혼이라는 과거만으로도 야단을 맞을것 같았고 나때문에 어머니를 속상하게 만들수 있다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했다.
어머니랑 상담조차도 하기가 두려웠다. 그런 생각들을 하다가 나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다람쥐를 바라보며 “우리가 좀만 더 일찍이 만나서 사귀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가……… 나는 니가 그렇게 좋고 너랑 결혼하고 싶은데 엄마를 설득할 자신이 없구나~~~ ”나는 고개를 떨구고 매우 서럽게 흐느꼈다.
엄마를 속상하게 해드리고 싶지 않고 다람쥐도 포기하고 싶지 않는데 둘중에 하나를 포기할수밖에 없다는걸 알기에 운명이 원망스럽고 너무 슬펐다.
그렇게 헝~헝~ 울어보기는 내 인생에 처음이였다.
다람쥐는 그날밤 나를 달래주었다. 괜찮다고 하면서 내가 앞으로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살기를 바란다고 달래주었다.
이건 작별인사라는걸 알기에 더욱 슾펐다. 나는 그후로 고향을 떠나 상해로 출발했다. 두달동안이라는 짧은 휴가였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의 기억속에 있어서는 가장 잊혀지지 않는 여자가 있었기에 짧은 글이지만 자작글로 남긴다. 다시 만나서는 안되고 연락해서도 안되지만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잘살고 있는 다람쥐를 멀리서라도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운명이라는건 어쩌면 존재하는것 같았다. 그녀와 헤여지고 고향을 떠났지만 또 한번의 가슴치는 일이 벌어졌다. 삼년후에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치고 외지에서 쥐죽은듯이 바깥세상과 담을 쌓고 생활을 겨우 안정시켰지만 가끔은 술 한잔으로 유일하게 심리적으로 의지하고 기대였던 어머니를 그리면서 아무도 몰래 눈물을 흘리곤 했다.
돌아갈 곳이 없다는 사실과 서글픔이 명절때마다 절실히 느껴진것이다.
그때 엄마의 말씀대로 한국에 가서 엄마랑 같이 살았더라면 어땟을가?
어머니한테 기대여 살아서는 크지 못한다는 신념으로 고집부리고 상해로 떠난 나의 초심이 잘못된걸가? 그렇게 될줄 알았다면 그때 그녀와의 일도 단호하게 말씀드릴걸~ 동의하시든 반대하시든 말해 볼걸~
하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내가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선택을 할수 있다고 하면 그때의 인생경력이나 감정으로는 똑같은 선택을 할거라고 믿는다.
아마도 인생에는 정확한 선택이라는게 없는것 같다. 오로지 선택을 하고나서 정확한 답을 만들어 나가는것 뿐이라고 생각된다.
본인실화 같은데 마도라님의 좋은 글솜씨덕분에 생생하게 눈앞에 보는듯이 잘 읽었습니다 이루어지지 읺은 사랑이 더 애틋하다고 합니다 남자들이 잊지 못하는 여자 역시 가지지 못한 여자라고 합니다 마도라님은 성취욕이 강하고 인생을 계획하고 자기 생각대로 살고싶어하시는 분 같으신데 아마도 그래서 같이 살고싶엇지만 이뤄내지 못한 다람쥐와의 미래가 유감으로 남앗을거 같슴다 물론 같이 살앗어도 그 호불호는 모를 일이였습니다만 마도리님이 글의 결말에 이미 정딥을 적어놓은거 같슴다
심심풀이로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다행임다. 실화인만큼 일부분은 차마 적어 올릴수가 없더군요 ㅋㅋㅋㅋㅋ
삼종세트 고마워요 ^^
아침부터 잼있는 실화 잘봤어요 40대에 첫사랑생각난다는건 지금 외롭다는건데 ㅎㅎ 이루지못해서 생각나는거에요
새로운인연찾아서 화이팅하세요
저처럼 이국타향에서 외롭고 심심하게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심심풀이가 되여 주고자 해서 올렸습니다.
소설보다는 실화를 흥미로워 할거 같아서 몇글자 끄적여 보았습니다.ㅋㅋ
연길이야기님 삼종세트 고마워요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선배님 고맙습니다.
바쁠때는
정독도 못하고 다녀간다고 인사차 흔적 남기곤
한답니다 ㅎㅎㅎ
자작글모음방 우연히 들렸는데 마작가님 글이 있네요.. 일본체험수기 이어서 고향편이 올라왔네요..
섬세한 글재주는 여전하네요.
마작가님이 남자답고 주먹도 쎄고 너무 멋진데요 ㅋㅋㅋㅋ
마지막즈음 다람쥐냐 어머니냐 선택의 갈림길에서 눈앞이 흐리워지면서 나도 눈물이 나네요..
이루지 못한 사랑이라서 더 아름답습니다.. 련애기간이 너무 짧으니까 우점만 보이는거에요.. 이젠 좋은 추억의 한페지로 남아 있기를 바래 봅니다..
잼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젊은 나이에 이런저런 아픈 추억들이 많았기에 소중한게 무엇이고 행복이란게 무엇인지를 깨닳게 되는것 같네요
뒤늦은 깨닳음이 아니라는 면에서 저는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수정님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멋진글 잘읽었습니다.화이팅!!!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잼있는글 감사합니다.뛰여쓰기를 독자가 보기 편하게 편집해주시면 좋을듯...
네 다음부터는 서식을 좀 더 신경써야 할거 같애요 핸드폰으로 하다보니 그렇게 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