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해피엔젤 | 2020.02.24 23:11:38 댓글: 20 조회: 2681 추천: 7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065962
여러분도 자신만의 강박증이 있나요?
저의 엄마같은 경우는 청소강박증(?)이 있어요.결벽주의자죠...
머리카락한올 먼지한톨 용납을 못하다보니 매일 청소청소 또 청소...
저는 오늘 저의 강박증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어릴때 공부를 잘했던 경험(?) 이 있어서일가...
그러다가 사춘기를 제대로 못넘겨서 성적이 일락천장했었던게 후회된걸가...
아니면 원체 책이나 공부를 좋아하는걸가...
저는 공부나 독서 강박증이 있습니다
살아온 세월 전체를 한번도 공부를 끊어본적이 없어요.
애를 둘을 키우면서 둘쨰 모유수유때 첫째가 학교에 갓 입학한 상태라
첫째공부에 둘쨰 육아까지 하면서 매일 공부를 해왔 고 독서를 해왔습니다
좋은 습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거얘요...
근데 문제는 이것들이 조금...뭐랄가...습관 아닌 습관?강박증이라는겁니다
하루종일 게임하거나 애들이랑 장난만 하는 날이 있어요...
아니면...일이 진짜 많아서 하루종일 진짜 시간을 못내는 날들...
그런 날이면 마음이 되게 불안해요. 아주 큰 죄를 지은 그런 느낌??
독서도 마찬가지얘요.공부를 하면 독서를 안해도 되는 그런게 아니라
독서 +공부라고 보셔야 돼요... 잠이 엄처 부족해서 좀 더 자야 하는데
낮에나 저녁엔 애들땜에 시간이 없으니 새벽에 일어나서 책을 펼쳐야 마음이 편한...
조용히 생각해보면 나절로 나를 괴롭히는 그런 느낌이 좀 들어요,,,
그냥 조용히 공부를 계속 잘했으면 좋은 대학에 갈수 있었을걸...하는 후회일가요?
다른건 별로 안부러운데 학력이 높거나 증서를 땄거나 이런 사람을 보면 무지 우러러(?)보는
그런 경향도 있어요.
음... 작년에 한번...우울증이 왔었어요...병원에 가서 의사가 우울증으라고 해서야 우울증인걸 알았어요
몸이 아픈줄 알았거든요... 의사선생님이 마음을 홀가분하게 먹고 편하게 당분간 지내라고 해서
육아 까지 팽개치고 한 두주일은 꼬박 침대에 누워서 먹고 자고 드라마보고 게임하고...
우울증이 점점 더 심해져서 눈을 떴는데 숨쉬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자는게 편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집에 인터넷이 끊겼어요..하도 할일이 없길래 책을 펼쳐서 봤 는데...
많이도 안봤어요...30분이나 봤나.. 마음이 엄청 개운하고... 내가 살아있는 느낌?뭐 그런게 있더라구요,,
그나마 성질이 좋은 강박증이라서 참 다행인것 같아요,,,
집에 책이 엄청 많은데... 서점이나 当当网보면 또 사고 싶은 책도 엄청 많아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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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우 (♡.90.♡.82) - 2020/02/25 00:40:53

엄청좋은 습관인데 난 그게 안돼서 머리 아픈데 ㅋㅋ

해피엔젤 (♡.167.♡.168) - 2020/02/26 22:28:16

주위에 보면 집에 펜이 하나도 없다거나 일년을 가도 책한권안보는 분들이 은근 많더라구요
저는 그게 진짜 신기해요^^

금나래 (♡.151.♡.178) - 2020/02/25 03:19:33

저느 그게 안됨니다 집이 맨날 어지러 있어서 너무 더러워야 대청소 하는 정도 괸찬타고 생각하는데 글서 남편이 저한테 의견이 만침 남편이 좀 강박증세 잇는거 같으러 하는 같음다 애가 있을땐 힘듬다 한번 집 청소하더니 10분도 안되서 원상복귀 이짐 그냥 낮에는 나두고 자기전에 한번 거두면 되지 따라다니메 거두라니 아무것도 못하고 세월 다 가겟음다

해피엔젤 (♡.167.♡.168) - 2020/02/26 22:27:05

저도 이 방면에서는 너무 게을러요,..다행이 남편이 부지런한 편이고 아껴주는 편이라...
잘 지내고 있어요

이변호사 (♡.244.♡.69) - 2020/02/25 11:48:39

독서는 좋은 습관이죠 ㅎㅎㅎ 좋은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잔잔해 집니다

해피엔젤 (♡.167.♡.168) - 2020/02/26 22:24:56

맞아요... 마음이 참 평온해져요.
그리고 저는 머리가 흐리멍텅하다가도 공부를 한 30분 정도 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더라구요
공부가 체질일지도 몰라요^^

yilian3142 (♡.3.♡.134) - 2020/02/26 08:59:50

부러운 습관이네요.
맘이 살아있단걸 설명합니다.
맘이 살아있는 사람은 우울증극복에 더없이 도움된다고 들었거든요

해피엔젤 (♡.167.♡.168) - 2020/02/26 22:23:09

맘은 분명히 살아있습니다
아직 하고 싶은게 너무 많고 하고 있는것도 너무 많고...
하루24시간이 모자랄정도로 이 세상에는 재미있는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우울증 진단받았을떄 참 의외였어요
지금은 다 좋아져서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인생만사새옹지마 (♡.245.♡.17) - 2020/02/26 14:43:30

저는 그냥 쉬지못하는 강박증이 있어요. 그냥 휴일에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으면 불안해요. 괜히 혼자 누가 머라는 사람도 없는데 시간랑비를 하는 같고 머라도 해야될것같은 불안함과 초조함. 저도 왜그런지 몰라요. 무의식적으로 그런게 있나바요. 머라도 해야 시름이 놓인다는. 강박증인줄 알면서도 그냥 뉴워있으면 기분이 더 엉망이 되니까 일을 찾아서 하든지 밖으로 나가든지 그러게 돼요...

해피엔젤 (♡.167.♡.168) - 2020/02/26 22:21:13

남자들이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책임감떄문이겠죠...

인생만사새옹지마 (♡.161.♡.80) - 2020/02/27 08:45:41

저 여자입니다만. ㅎㅎ

보라빛추억 (♡.137.♡.147) - 2020/02/26 15:28:18

저도 매일 책을 30분씩 읽고있어요.혹은 영어를 배워요. 혹은 두가지를 다하고.
가끔씩 이 두가지를 다 못할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남들한테 지는것 같아 엄청 불안해나요.
현대인들의 강박증인듯 싶네요ㅎㅎ

해피엔젤 (♡.167.♡.168) - 2020/02/26 22:19:59

성격이 강하신가봐요...저는 남들한테 진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그냥 내게 주어진 임무인데 완성못한다는 그런...
영어를 엄청 잘하시겠어요? 부러워요...

mhrmyz8888 (♡.252.♡.247) - 2020/02/26 16:46:00

느긋한 마음이 중요하죠. 독서를 하는것도 좋은 삶을 위한건데 그에 얽매여 불안하면 독서가 되려 짐이 된게 아닌강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이해를 하는데 천천히 마음을 다스려야 해요.화이팅

해피엔젤 (♡.167.♡.168) - 2020/02/26 22:18:43

그게 문제인것 같애요. 짐이 된다는...육아때문에 하루종일 책을 못본날은 잠자리가 참 불안해요

초봄이오면 (♡.214.♡.87) - 2020/02/27 19:10:25

진짜로 부럽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책을들면 10분 이내로 피곤해지고 곧바로 잠을 잘 잡니다 ㅎㅎ
또한 노래소리 음악 들으면 앉아서가 아니라 서서도 잠잘수 잇는 그런 ㅋㅋ

해피엔젤 (♡.167.♡.168) - 2020/02/27 23:31:58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드라구요...재미없는 책을 읽으셔서 그럴수도 있어요
저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되도록이면 자기전에 안읽을려고 해요,
밤새 안자고 읽어야 할수 있어서요...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로 골라서 읽어보세요
자기개발서 뭐 그런게 꼭 좋은건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책을 소설-자기개발서-육아-소설-......이런 순서로 읽습니다.^^
이것도 강박증의 일종이겠죠...

초봄이오면 (♡.214.♡.87) - 2020/02/27 19:12:32

그래서 인지 여자가 않이뻐도 책보는 습관 잇으면 호감이 가더라구요 ㅎㅎ
물론 이런 여자들이 보통 주관성이 강하고 기가 쎈거는 나중에 일이고

해피엔젤 (♡.167.♡.168) - 2020/02/27 23:34:25

그래요... 제친구는 사람 많은곳에서 책을 챙피해서 못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지하철 학원 병원 안가리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으면 책으로 때워요.
핸드폰보고 있는것보다 책보고 있는게 더 편해요
책도 꼭 종이로 된 책으로 고집하고요...그래서 어디 나가면 가방에 책한권을 꼭 갖고 다녀요.
아... 그러고보니 제성격이 확실이 주관성이 강하고 기가 쎼긴 해요 ^^

현대신라면 (♡.171.♡.24) - 2020/03/12 22:56:39

저는 18년 부터 CMA 반년 넘도록 새벽 1-2시까지 맬 책보다가 애가 태어나면서 지금 까지는 시험 준비 잠시 중단 상태입니다 . 다시 준비 하려 하니 금년 부터 새로운 시험 범위라 조금 포기 할가 하는 심리 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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