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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后诸葛亮

추한여자 | 2020.05.23 01:12:14 댓글: 6 조회: 732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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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몇년전일이죠.

그때는 286,386,486 컴퓨터기종을 따지는 시기라 워드엑셀 배우면 굉장히 吃香했습니다.

전 행운스럽게 그걸 잘 배워서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그때 같이 일하는 한족애가 있었는데 굉장히 순진함.맑은 눈빛에 웃을때 살짝은 누렁이가 드러나는 순박한 여리여리한 처녀애였죠.물론 저도 이가 살짝 누렇습니다.

하루는 이 아이가 새옷을 사입고 왔더군요.근데 말입니다.옷은 참 이쁜데 사타구니쪽에 쪼금 흉측스럽게 안본눈이 살 정도로 자리가 잡혔더군요.

첫눈에 그걸 봐버렸지만 새옷사입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애의 눈빛을 마주보면서 차마 밝힐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이쁘다고 말해줬죠.

얼뜰결에 야릇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장님의 눈빛과 마주쳤습니다.동시에 두사람 모두다 입가가 살짝 올라가는 그런 웃음을 지었죠.

그러는 순간 문득 느끼지 못한 동지적감정이 느껴지면서 대뜸 두사람사이가 많이 친해진듯한 느낌?

그날따라 복사하러 온 손님들이 좀 많았지요.새옷 사입은 그애는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방실방실 웃음띄면서 그분들을 접대하였구요.

무의식중에 저는 그분들중에도 우리처럼 뭔가를 발견한 동지가 있는지 눈빛으로 스캔했습니다.

있더군요.그럼 우리는 뭔가의 친밀감을 느끼면서 또 입가에 웃음을 띠웠지요.

근데 말입니다.그애 역시 바보가 아닌지라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더라구요.방실 웃던 얼굴이 경계로 가득찬 차가운?

그러자 사장님이 그애한테 말씀해주시더군요.너 바지안쪽이 자리가 넘 이상하게 잡혔다공.우리가 보는것이 이상하다공.

거기에 제가 또 한마디 했죠."왜 이런거 샀냐구?좀 잘보구 살거지."

처음으로 저는 표독을 띤 그애의 섬뜩한 눈빛을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이빨틈새로 내뱉는 그애의 차가운 말을 들어야했죠."事后诸葛亮"

독기어린 그 말투에 저역시 뭔가 저렸지만 겉으론 아무일 없는척 "태연"하게 지나쳤죠.

몇십년이 흐른 지금도 그때 그 아이의 눈빛을 생각하면 오금이 저립니다.

내가 그때 관람객모드가 아닌 진심 그애가 원하는 언니 입장에 서 그애를 챙겼더라면 굳이 그런 말을 들었을까?

그일을 계기로 저는 비록 오지랖이 넓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열심히 누구한테는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지금도 그러는 중입니다.

뭐 사람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니겠습 니까?죽을만큼 힘들다도 또 일어서고 그랬다가 또 넘어지고 일어서며를 반복하면서 역사의 한폐지를 써 나가는거죠.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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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50.♡.251
잠않오는밤 (♡.7.♡.97) - 2020/05/23 01:25:50

기억력 탄복

추한여자 (♡.50.♡.251) - 2020/05/23 01:34:44

죄책감이 많이 드는 사건이라서요.
뭐든 한번이라도 상대의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새날맞이 (♡.120.♡.236) - 2020/05/23 12:07:51

추한여자많네..지금 죄책감에 들어서 이런 글을 쓴다고...?

추한여자 (♡.50.♡.114) - 2020/05/23 12:15:11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함다. 그땐 내가 왜 그랬을가?

샬론 (♡.16.♡.51) - 2020/05/24 00:05:32

사람은 매사에 의롭게 착하게 살수는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그게 용서되는 일은 아니라 님처럼 자기반성으로 이루어졌고 그뒤의 행동으로 이루어졌으니 괜찮습니다

추한여자 (♡.50.♡.114) - 2020/05/24 05:42:09

그때 그일은 차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게 가슴을 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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