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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배꽃 | 2020.08.28 11:48:19 댓글: 6 조회: 1750 추천: 6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161742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봤더니 출근하러 나갔던 남편이 원두커피와 빵을 손에쥐고 문앞에 떡하니 서있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원두커피 마시고 기분 좋으라며 사다주고는 다시 출근하러 돌아선다. 땡큐땡큐~ >^&^<

결혼초기 느낀건데 남편은 자기가 해주고 싶은건 참 잘해주는데 가끔은 그게 내가 원하는게 아니였거나 또는 내가 해달라고 하는건 잘 안해주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불평을 하게 됐고 남편은 해줘도 뭐라 한다며 짜증을 냈다.

세월이 흘러 결혼 10여년차...
남편도 이젠 내 마음을 알아가려 하고 사소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걸 해주는게 내가 훨씬 좋아한다는걸 알고
나도 남편을 기분 좋게 해주고 내가 원하는걸 명확하게 알려주는게 불평불만보다는 훨씬 효과적이란걸 알게됐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해주면서 오손도손 사는것보다 더 큰 행복이 뭐가 있으랴?

오늘도 남편이 사다준 커피 한잔에 나를 사랑해주는 남편의 마음을 느끼며 나는 이순간의 행복을 즐기고 있다.
추천 (6) 선물 (0명)
< 다정가 >
-----이조년-----
梨花月白三更天 (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 (제혈성성원두견)
儘覺多情原是病 (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 (불관인사불성면)
IP: ♡.61.♡.55
여명 (♡.114.♡.159) - 2020/08/28 12:18:06

작고 사소하지만 그것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여 느끼는 행복도 있지만
가난하지만 그속에서 오손도손 행복을 느끼고 사는것도 진정한 행복의 하나겠지요...

차이파이 (♡.98.♡.88) - 2020/08/28 16:04:05

오올~~~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훈훈한 글이네요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고 기뻐할 안해를 생각하며 남편님 또한 얼마나 흐뭇하셨을까요
오고 가는 따뜻한 정과 긴 시간 차곡차곡 쌓여온 찐 사랑이 글을 읽는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합니다
가족 모두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

잘먹고잘산당 (♡.120.♡.31) - 2020/08/28 20:45:02

오호 감동이네요.
요런것이 명품빽보다 더 여자들 감동시키죠 ㅎㅎ

마음의변화 (♡.80.♡.216) - 2020/08/29 09:39:32

행복하신 모습 보기좋습니다.

8호선 (♡.162.♡.240) - 2020/08/29 22:14:32

행복해하는 모습 보는것같네요

결혼10년차면 이젠 磨合期도 지나 서서히 서로 맞춰가며 사는 단게에 들어섯네요

이대로 쭉 행복하세요

yingxiong (♡.113.♡.138) - 2020/08/30 09:58:47

남자들 이젠 마흔 넘어서 찬밥 신세 똘기워 나갈가봐 그럽니다 .늦게 드는 철도 철이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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