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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빠 ~~ ^^

차이파이 | 2020.09.15 11:06:21 댓글: 25 조회: 1460 추천: 17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169823

오늘은 오빠 자랑을 좀 해볼려고 합니다
오늘따라 많이 많이 보고 싶어서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

나한테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존경하고 무서워하는 남자 오빠 한명 있다
엄마가 말씀하시길 오빠는 내가 태어났을때부터 각별했다고 한다
날 안고 동네 마실 나가면 누구든 날 함부로 만지지도 못하게 했다고 한다
어렸을때는 잘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 사회에 진출하여 느낀 것 ~~
그때까지 난 내 이름보다는 누구의 동생이라는 타이틀로 항상 보호를 받으며 컷던 것 같다
여자든 남자든 누구한테 치푸받아 본적도 없고 날 건드리는 사람도 없었다
그렇게 곱게 곱게 자라 결혼을 하게 된 후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해밨지만 ㅎㅎㅎ

오빠는 여자친구가 생기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면서 많이 변했다
초반에 몇 년은 흠~~~ 나도 이젠 오빠를 잃을때가 됬나 보다 하고 넘겼다
근데 40대가 되고 나서 생각해보니 역시나 참 현명한 오빠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빠의 돌봄 상대 1순위로부터 밀려나면서 오늘날 까지의 그런 나날들이 있었기에
현재 오빠는 착한 아내와 귀여운 자식들을 거느리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가정을
꿋꿋이 지켜나가고 있는듯 싶다 ㅎㅎㅎ

오빠는 세상에서 과묵하기로 둘째가라면 서운할 정도로 입이 무거운 타입이다
그럼에도 마누라 한테는 남편이 말재주가 참 좋다는 평가와 아이들한테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평가를 받고 살때는 진짜 곰처럼 생긴 여우 인듯 싶다 ㅎㅎㅎ
오빠는 내가 바도 거짓말 안 보태고 못생긴 얼굴인데 언젠가 거울 보면서
하아 ~~~ 난 너무 잘생긴게 이젠 피곤하다야 ~~~ 고 혼자 중얼거리는걸 보고
모든게 이해 되는 것 같기도 했다…… ㅋㅋㅋㅋ

평생을 술 좋아하셔서 알콜 중독으로 살으신 아버지를 보면서 자라서인지
오빠는 술, 담배 일절 입에 대지 않는다
오죽하면 회사에 회장님이 따르는 술도 안마시는 외계인이라고 소문이 났겠는가 ㅋㅋ
그래도 머 지금 한 회사에서 18년차 승진은 승진대로 다 하고 있다 ㅎㅎㅎ
근데 내가 첨으로 결혼할 남자라고 오빠네 집에 인사시키러 데리고 간 날
난 울 오빠가 술을 이렇게나 잘 마시는 남자인줄 태어나서 처음 알았다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술 좀 한다고 으쓱해하던 남자 친구도 오빠 앞에서 첫날 바로 제압을 당했다.
오빠가 하는말 : 남자는 남자가 바야 잘 알고 술을 먹여 보면 더 잘 안다~ !


결혼 생활 내내 오빠는 내 남편에 대해 가타부타 한마디도 머라 한적은 없지만 난 아주 잘 알고 있었지
맘에 들어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가장 뚜렷한 표현은 红包 없었다는 ㅋㅋ
오빠의 유일한 애정 표현은 바로 훙뽀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말은안하지만 오로지 훙뽀로 모든 감정을 대체한다.

난 이 나이가 되도 아직도 오빠한테서 훙뽀를 받는다 ..... 물론 이젠 차수가 줄어들었지만 ㅎㅎ
그리고 결혼 후엔 꼭 마누라를 통해서 나한테 훙뽀를 줬었다
나도 시누이가 있어본 사람으로서 오빠한테 넌지시 물어본적이 있다
이렇게 계속 부모님이랑 동생한테 용돈을 챙겨주면 올케가 머라 하지 않냐고
오빠가 툭 던지는 말: “ 2배로 처가에 훙뽀를 뿌리면 아무 말 없어
흠..... 오빠도 오빠지만 지혜로운 아내를 만난덕도 있지머 ㅋㅋ

아오~~~~ 써도 써도 자랑질이 끝날 것 같지 않아서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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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engping (♡.233.♡.148) - 2020/09/15 11:16:38

당초 ,오빠표준으로 남편을 찾았으면 더 많은 훙보를 받을걸 그랫네요.ㅎㅎ

차이파이 (♡.98.♡.88) - 2020/09/15 15:27:43

ㅎㅎㅎㅎ 그러니까요
오빠 표준은 ---- 날 고생 안 시키는 남자 !!!! ㅋㅋㅋ

잰틀킹 (♡.7.♡.156) - 2020/09/15 15:17:41

남매지간 정 형제간의 정 ....표현방식이 많이 다르죠 ㅎㅎㅎ

차이파이 (♡.98.♡.88) - 2020/09/15 15:28:17

킹님~~~~ 형제 자매가 어떻게 되세요?

해피투투 (♡.248.♡.183) - 2020/09/15 18:53:26

가정에 잘하는 남자 보면 정말 너무 보기좋습니다. 오빠분 너무 멋지십니다 !

차이파이 (♡.212.♡.213) - 2020/09/15 19:49:47

헤헤.... 감사합니다 ^^

날으는병아리 (♡.213.♡.12) - 2020/09/15 23:04:09

그 오빠 참 내 같으루 하구마

차이파이 (♡.212.♡.213) - 2020/09/16 08:07:47

ㅋㅋㅋㅋㅋㅋㅋ

화이트블루 (♡.96.♡.117) - 2020/09/16 00:29:48

잘 읽엇심다~ 추천 !

남자는 남자가 바야 잘 알고 술을 먹여 보면 더 잘 안다~ !

ㅋㅋ 이말을 , 울 신랑 델고 첨에 집에 갔을때 오뽜가 아닌 , 남동생이 따로 姐夫姐夫 咱俩出去二茬再喝一点儿呗 하며 꼬셔 나가서 남편한테 예약해준 라마다호텔에서 새벽까지 먹엿다네요 ~
동생의 든든한 모습이 따로 있구나 생각이 처음 댓네요.

차이파이 (♡.212.♡.213) - 2020/09/16 08:09:47

ㅎㅎㅎ 블루님 남동생분 멋지시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금lanny (♡.173.♡.136) - 2020/09/16 05:35:12

전 동생이 남친 데려왔을때 맘에
안 들었죠 근데 결혼하구나니
360도 달라져서 시름이 노임니다
변하게 된계기가 있긴 있어도 어쩜
나가 놀기좋아하던 남자가 가정적인
인 남자로ㅠ변했다는게 ㅠㅠ

차이파이 (♡.212.♡.213) - 2020/09/16 08:10:44

좋은 일이군요 ㅎㅎ

고향말이그리워 (♡.189.♡.115) - 2020/09/16 06:43:41

오빠분 생각도 깊고 지혜로우신 분이네요!

차이파이 (♡.212.♡.213) - 2020/09/16 08:11:38

그죠? ㅎ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닭알지짐닭알지짐 (♡.136.♡.5) - 2020/09/18 15:48:15

전 오빠 없어요 언니들뿐...

그래서 오빠있는 사람들 엄청 부러워요 ㅎㅎㅎ

차이파이 (♡.98.♡.88) - 2020/09/18 16:26:23

ㅎㅎㅎㅎ 난 지짐 언니 같은 언니 있었음 좋갰슴다....

Leam (♡.6.♡.3) - 2020/09/19 14:18:11

zzz

뉘썬2 (♡.183.♡.246) - 2020/09/20 14:35:07

오빠잇는 사람이 젤 부러워요.

차이파이 (♡.37.♡.23) - 2020/09/20 19:24:45

ㅎㅎㅎ

꽁냥꽁냥냥 (♡.101.♡.151) - 2020/09/23 18:33:36

나두 오빠로망 ㅋㅋ 부럽부럽

차이파이 (♡.98.♡.88) - 2020/09/24 10:19:07

내 유일한 자랑거리~~~ ㅋㅋㅋ

꽁냥꽁냥냥 (♡.101.♡.197) - 2020/09/24 10:19:50

부럽당 언니 ㅋㅋ 나두 오빠 잇엇으람

차이파이 (♡.98.♡.88) - 2020/09/24 10:22:14

하아...이거 우찌까.... 다른건 다 줄수 있는데 이거 이거 줄수두 없구.... 빌레줄수두 없구 ㅎㅎㅎ

꽁냥꽁냥냥 (♡.101.♡.197) - 2020/09/24 10:32:50

내남자 오빠야가 세상어딘가에 잇겟디무 ~^@ 헤헷

vivi188 (♡.189.♡.225) - 2020/09/28 14:54:20

참 부럽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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