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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방언

배꽃 | 2020.11.16 15:45:51 댓글: 16 조회: 841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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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한 육진방언관련 자료인데..

육진방언 정의: 두만강 연안에 위치한 함경북도 회령·종성·온성·경원·경흥에서 쓰이는 방언. 육읍방언·륙진방언 이라고 하며
육진(六鎭)이라는 말은 조선조 세종이 이 지역을 개척하고 여섯 진을 설치한 데서 유래한다. 육진의 하나인 부령(富寧)은 이 방언권에서 제외한다. 육진방언 화자들은 이 지역을 ‘뉴웁이(육읍六邑+이)’라 하고 이 지역의 방언을 ‘뉴웁말’이라 한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처음에는 이글이 무슨 말인가 한참 들여다 봤는데 보다보니 이전에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사용하던말이네요.
연변에 이전에 교육을 따로 받지 않았던 노인분들이 비슷한 말 많이 쓰셨을텐데.. 이젠 거이 안계시겠죠?

그리고 이글을 보면서 아~ 연변사람들도 언어가 알게모르게 많이 변해가고 있구나를 느끼네요.
이전엔 사투리(방언)사용은 부끄럽다고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사실 사투리도 문화역사의 한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저게 무슨말인지 알아볼수 있는 사람있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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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블루 (♡.239.♡.179) - 2020/11/16 15:57:20

제주도 말보다 더 어려운거 같네요

배꽃 (♡.61.♡.55) - 2020/11/19 00:46:28

이쪽 방언을 처음 접하면 아마도 어렵겠죠?
그런데 전 어느정도 아는 방언이라 그런지 제주도 말이 훨씬 어려운것 같아요. 제주도 말은 아예 단어 자체가 다른말을 써서... ㅋㅋㅋ

보라빛추억 (♡.137.♡.147) - 2020/11/17 10:20:05

육진중 하나인 온성군의 강건너편 마을에서 살던 사람이라 이 말의 2/3는 알아들을것 같아요.

변해가는게 연변방언만이 아니죠. 연변뿐만아니라 육진인 온성 회령 등 곳에서도 지금은 이런 방언은 쓰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지방언어는 변화가 천천히 진행되는 편이고 서울이나 평양 등 중심지역은 언어변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 하던데요.
재미있는 자료를 올려줘서 예전에 배웠던 언어학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였네요. 감사합니다.

보라빛추억 (♡.137.♡.147) - 2020/11/17 10:37:39

안녕하십니까?
내 요즘 뉴웁말 하는데 평양?사람들은 뉴윱사람들이 하는 말 잘 알아듣지 못하오.
들으면 알겠지만 여기 하는 말이 다른데와 조금 다르잖습니까.
근데 **서는 중국을 조선사람하고 이탈주민하고 많이 만나니까 그리 이상하지 않겠지요.
또 옛날에 전쟁때문에 살자고 배타고 앞으로 많이 피난했죠.
여기도 먹고 살자고 드니 힘이 드네요.
그래도 올해는 농사 좋았습니다.
작년처럼 또 그 모양 안돼서 낫습니다.
지금이야 탄광도 있고 공장도 있으니
옛날보다 좋기야 좋겠지만 어찌 고생스럽지 않겠습니까
암만 잘돼도 이밥 못구경할 정도로 된다니
밥두 벌어야 먹겠는데 아침 낮으로 3년을 일합니다.허리아프게
그전에는 점심 만들다가 허리때문에 쌀을 쏟혀서 쌀고생 안했어요?

심심해서 번역 좀 해봤어요.
근데 밑의 6섯줄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주인장님 번역 부탁드립니다.

dulaan (♡.201.♡.225) - 2020/11/18 23:39:02

보라빛추억 님의 윗 번역을 빌어 나머지를 맟춰 보았습니다. 근거 없이 제 맘대로 번역했습니다.ㅎ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 뉴웁말 말이요.
여기 사람들이 고려사람과 말하는 걸 들어보면
나무는 아치를 쳐버려도 여름에는 같은 것처럼 고려말도 다른말 같겠나요.
내 고려사람하는 말 들으면 다 알아 듣겠으니...
뭘,뭐 그렇게 됐어요.

"겐데 남션서느"---여기서는 "남조선"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우리 부모들 이전에 남조선을 "남선"이라고 했거든요.
그러니, "남조선에서는 중국 조선사람과 이탈 주민을 많이 만나니깐" 인 것 같습니다.

전혀 알아듣지 못하였는데, 님의 번역으로 대충 알아듣게 되었네요.

배꽃 (♡.61.♡.55) - 2020/11/19 00:42:24

맞아요. 제가 어렸을때까지만 해도 연변에서 경상도나 전라도쪽 사람들을 노인들이 남선사람, 남도치.. 이렇게 많이 불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안부르죠? ㅋㅋㅋ

배꽃 (♡.61.♡.55) - 2020/11/19 00:38:22

대단해요. 전 처음에는 뭔 말인가 한참 봤는데 특히 몇몇 단어들은 해석본을 보고 알았는데 바로 많은 내용을 정확하게 번역을 하셨네요.

확실히 연변말이 육진방언에 많이 가까운것 같아요.

스노우맨K (♡.154.♡.86) - 2020/11/17 15:27:17

웬지 저렇게 글로 적은것보다 음성으로 들으면 더 잘 들릴것 같아요.

배꽃 (♡.61.♡.55) - 2020/11/19 00:44:48

네. 음성으로 들으면 아마 더 잘 들릴텐데... 이전에는 음성으로된 기록이 없고 그 말을 문자로 기록했던것들이 남아서 방언연구에 쓰이고 있는거죠.

근데 전 저글을 자꾸 읽다보면 옛날에 노인들이 말하던 말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요. ㅋㅋㅋ

배꽃 (♡.61.♡.55) - 2020/11/19 00:33:21

이글 원 해석을 하신분은 아래와 같이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내가 지금 육진말을 하는데 평양사람들은 육진말로 해서는 잘 못 알아 듣습니다.
들으면 알겠지마는, 여기말이 다른 곳이랑은 조금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남한에서는 중국의 조선사람하고 탈북민하고 많이 만나니까,그렇게 이상하지는 않겠지요.
또 옛날에 전쟁때문에 살자고 배타고 남쪽으로 피난했으니...
여기도 먹고 살자고 하니 힘들고 말고요.
그래도 올해는 농사가 잘됐습니다.
작년처럼 되지않아서 낫습니다.
지금이야 탄광도 있고 공장도 있으니,
옛날보다 좋기야 좋지마는 지금이라고 해서 어찌 고생스럽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잘되여도 이밥 구경을 못할 모양이 되었다니까.
밥도 벌어야 먹겠는데,아침저녁으로 3년을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그전에는 점심 만들다가 허리때문에 쌀을 엎질러서 쌀고생 했잖습니까?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그 육진방언말이오.
여기 사람들이 고려사람하고 말하는거 들어보면.
나무가 가지를 쳐도 열매는 같은게,고려말도 다른말 같지 않아요.
여기도 겨기도 겨울에는 추우니 아마 비슷한 것이겠지요.
내가 고려사람이 하는 말 들어보면 다 알겠으니까...
무슨, 뭐 그렇게 됐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일부는 잘못해석된것 같아요. 제가 일부 수정한건 아래와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내가 지금 뉴웁말(육진말)을 하는데 평양사람들은 뉴웁사람하는 말은 잘 못 알아 듣습니다.
들으면 알겠지만, 이렇게 말이 다른 곳이랑은 조금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남조선(남한)에서는 중국의 조선사람하고 이탈주민하고 많이 만나니까,그렇게 이상하지는 않겠지요.
또 옛날에 전쟁때문에 살자고 배타고 앞으로(남쪽으로) 피난했으니...
여기도 먹고 살자고 하니 힘들구만요.
그래도 올해는 농사가 좋았습니다(잘됐습니다).
작년처럼 또 그 모양이 아니여서 낫습니다.
지금이야 탄광도 있고 공장도 있으니,
옛날보다 좋기야 좋지마는 지금이라고 해서 어찌 고생스럽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잘되여도 이밥 구경할 정도는 안되니까.
밥도 벌어야 먹겠는데,아침낮으로 3년을 일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그전에는 점심 만들다가 허리때문에 쌀을 엎질러서 쌀고생 했잖습니까?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그 뉴웁말(육진방언) 말이오.
여기 사람들이 고려사람하고 말하는거 들어보면.
나무가 가지를 쳐도 열매는 같은게,고려말도 다른말 같겠나요.
이것도 저것도 같은 줄기가 뻗은거니 아마 비슷한 것같아요.
내가 고려사람 하는 말 들어보면 다 알겠으니까...
무슨, 뭐 그렇게 됐습니다.

dulaan (♡.201.♡.225) - 2020/11/19 19:49:02

아, "여르매"가 열매였네요. "여름에"으로 이해하니 순통하지 않아 껄끄러웠는데 그렇군요.
덕분에 재미있는 타임 보냈네요, 감사합니다.

금lanny (♡.173.♡.136) - 2020/11/19 06:36:12

저도 대개는 알아 볼거 같음더
근데 마지막 와서 좀 힘들구나

수행승 (♡.84.♡.228) - 2020/11/20 18:41:02

할머니가 함경북도 출신이여서 그런지 대충은 알아보겠네요 ㅎㅎㅎ

배꽃 (♡.61.♡.55) - 2020/11/20 20:35:00

그렇죠? 함경북도출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두신분들은 대충 알아볼것 같아요.
단 구두어를 문자어로 표기해서 일부는 헷갈리게 보이는것이 있는 같아요.
예를 들어 연변에서는 남성사람이라고 말을 하는데 저기서는 남션?이라고 표기를 했다거나...
옛날에 그렇게 말한건지.. 아니면 듣는 사람이 저렇게 들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심심풀이100 (♡.50.♡.133) - 2020/11/24 08:24:52

이 말은 아마도 육읍말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탈북민 노인의 말을 적은 것 같은데요.
러시아나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이 하는 말이 대부분 육읍사투리이지요. 연변에서는 저렇게 심한 육읍사투리를 쓰시는 분들이 이젠 없지요. 지금도 많이 쓰고 있는 표현은 --꾸마 정도

배꽃 (♡.61.♡.55) - 2020/11/24 12:12:44

지금은 저정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마 거이다 돌아가셨겠죠.
저글을 자꾸자꾸 읽다보면 어렸을때 할머니 따라 시골에 계시는 작은 할아버지댁에랑 놀러갔을때 어른들이 두런두런 얘기하시던 말이 귀가에 들리는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집은 할아버지네가 회령이 고향이였습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러시아쪽으로 간 고려인들도 노인분들은 거이 돌아가시고 3~4세들은 거이 우리말을 모르고 사는것 같더라구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 세계에서 3,4,5세들까지도 우리말을 류창하게 하는게 조선족이 거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국 내지에서 태여나고 자란 지금 애들은 점점 우리말을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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