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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 사고와 우식 현실

핸디맨남자 | 2021.01.06 06:09:31 댓글: 12 조회: 2557 추천: 3
분류50대 이상 https://life.moyiza.kr/sympathy/4216561


이글은 아래의 글의 보충분이라 보시면 된다.

변명이 아닌 변명이라 해도 애매한 부분이 있을것이다.


나의
가치관과 마누라의 목표의식의 충돌

: 좋은 차나 재산 불리기에 관심이 없음.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하면서 평범하게 삶을 즐기기

마누라:젊어서 노력하여 벌때 힘들게라도 벌어서 남들이 향수하는 부분들을 만끽하기. 모든 스트레스나 역경을 같이 이겨내기.

:세상과 동떨어진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탐구하기.종교나 철학에 관한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음.

마누라:이상한 생각 그만두고 실제에 입각하여 생활하기.

:인생의 목표의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완성하는데는 진짜 수없이 반복되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근데 목표의식에 대해 세속의 관점으로 이해 할수없어 답답

마누라:자영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가정을 위한 것이니 가정을 위해 이상한 목표의식을 접고 현실에 입각하여 생활을 견지하라.

: 그래.알았다. 생활과 나식 사고의 접합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

기실 두사람이 살면서 통합되지 못한 생각들은 무형의 장벽처럼 우리의 의식 세계를 갈라 놓았다. 우리 둘은 동상이몽의 관계로 서로의 공간을 유지하면서 가정이란 울타리에서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관계이다.

내가 지난해 한국생활의 향수병이 도졌었다는 얘기는 낮에 일하고 저녁이면 계획에 따라 여러가지를 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복장경영은 복장을 했던 사람들은 아시다싶이 저녁이던 휴일이던 자기맘대로 휴식할수 없다.말이 휴식이지 기실 내가 좋아하는 의식체계에 빠지기 위해서였다.근데 자영업의 진실은 내가 바라던 고정적 패턴의 계획적 삶을 손상시켰다.그래서 잔업이 없이 휴일도 있는 그런 환경에 대한 미련이 생긴것이고 그러한 욕망의 씨앗이 드디여 현실화를 만나서 공장을 떠나 다른 회사에 이직을 했던것이다.

근데 왜서 잔업도 없고 휴일도 있는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지 못했을가.

좌식 사고와 우식 현실의 만남은 항상 충돌을 야기한다. 회사의 책임진 일들을 살펴보면 예전에 해봤던것과 비교해 봤을때 기실 변한것이 없다. 변한것이라면 자신이다. 군체생활에서 예전의 젊은 패기와 동력을 상실한지 오래다. 갑자기 오래동안 떠났던 회사의 군체문화에 융합되는 순간 회사내의 복잡한 인간관계속에서 지금까지 산란한 사회생활에 형성된 경직된 나의 성향들이 속을 다시 뚫고 나갈수 있을가 하는 자신감이 결여되여 있다.설사 뚫고 나가서 자리를 잡더라도 그것으로 혼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고생하는 마누라를 두고 주위에 내가 잘나간다고 떳떳하다고 말할수 있을가,자기 생각만 하고 평소 생각지 못한 부분을 홀시한데 대해 가책을 느꼈다.
충동으로 마누라와 다투고 뚫고 나온 나식 통행로는 기실 막막한 사막과 같이 막혀 있았다.

충동은 마귀.충동은 마귀.충동은 마귀

너무나 아는 이론이지만 때로는 웬일인지 자신도 모르게 다시 그속에 빠지고 만다.중국의 심경의 대가 왕양밍이 말한 知行合一 얼마나 실현하기 어려운지 느낄때가 많다.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지켜보면 내 생각이 틀렸던 부분이 참 많았던것 같다. 틀린 생각을 맞다고 착각할 때 충동의 마귀가 뛰쳐나오고 자신을 난처한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좌식 사고와 우식 현실이 맞딱뜨린 부분을 체험이라고 말하고 싶다. 체험은 기실 좌식사고의 불안정성을 터치시키고 우식현실을 직시하도록 깨우쳐주는 역할도 한다.이번 일을 계기로 가정의 책임 무게를 다시 한번 체크하고 그것을 위해 나가야 방향과 방식을 정돈하여 실행에 옮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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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트 (♡.86.♡.143) - 2021/01/06 09:08:53

50대면 너무 자기 주장을 세울때가 아닌데.마누라가 복장공장을 운영하는 정도면 능력도 있고 갗출건 다 갗추었다고 생각하는데 부부간에 자존심을 낮추고 마누라 조수하는게 좋을 같습네다.....님이 계속 자기 고집을 세우면 마누라가 님과 막장까지 갈수도 있을 같습니다.

흰털언니 (♡.247.♡.150) - 2021/01/06 11:00:15

좌식사고 우식현실
제목은 그럴싸한데 한마디로
님 마누라 똑똑하고 님은 자기가 지어낸
꿈이라는 환상속에 빠져 허우적거릴뿐임다

한마디로 꿈깨쇼!
나이 4-50대에 아직도 철이 못들었군요

스노우맨K (♡.154.♡.86) - 2021/01/06 12:40:03

기존에 올린 글들 다 읽어밨는데, 저도 흰털언니님이랑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아내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곤난을 돌파하려고 노력하는것 같은데, 님은 본인의 안좋은 처지를 본인만의 세계관에 대입시켜 스스로 자아위로를 받는 느낌이랄가...만일 저라면, 아내분의 가치관이 맞다고 판단된다면 자존심 구기고 가정을 위해 함께 한방향으로 노력할것이고, 가치관이 서로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본인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힘들더라도 자기길을 개척할것 같네요.

기계사람 (♡.162.♡.141) - 2021/01/06 13:35:05

ㅋㅋ
윗분들이 말한것처럼...아직 철이 없네용...都半身子埋土里的人了,还缺铁 ㅋㅋ
머 철학이고 머고, 혼자서 책보고, 생각하고, 즐기면 되지...마누라한테 말하면 머 한당.....아니면 이런 책볼시간, 생각하면서 즐길 시간 없다고 마누라한테 반항하는건지....ㅉㅉ
40대면 중년의 위기를 겪어내면서 가족 먹어살리는 것이 우선인데, 무시게 지 편하게 살 생각만 하면서..... 가족없으면 산에 가서 신선생활하면서 도 닦아도 그 누가 탓할 사람 없겠죠...헌데 가족 거느리고 있다면 적어도 식구들을 배불리 먹여살리고, 그리고 위축되지 않도록 가급적 이쁜 옷, 더 좋은 차 , 더 좋은 집(여유되면)를 제공하면서 힘들더라도 분투를 해야할 나이에, 무슨 철학이고 머요..ㅋㅋ
구냥 웃고 갑니다...

보라빛추억 (♡.137.♡.147) - 2021/01/06 14:55:16

님이 스트레스 안받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수입은 보장할수 있나요?
그런 능력이 된다면 그렇게 살아도 누가 뭐라하지 않을거에요.

예전 우리 교수(50대나이,일본의 대학)가 집 차도 없이 맨날 자전거로 연구실과 집을 오가면서 연구만 하더라구요.교수직급이니 그 월급으로 집 차 마련할 능력이 되는데 그런 면에 아예 관심이 없는거죠. 자기 전업의 연구외에는 한주일에 책 한권은 꼭 읽고 꽃을 좋아하서 가끔씩 야외에 나가 꽃사진을 찍고,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기면서 살더라구요.어느 누구나 그 교수가 독특하고 멋지다고 하지 능력이 어떻다거나 하면서 비난하지 않더라구요.물론 그 교수 주위사람들도 다 교수 강사거나 석사생 박사생들이니 세속적인 관점이 좀 적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님도 이 교수님과 비슷한 경우라면 이렇게 살아도 괜찮다고 봐요.저도 집차 등 물질적인것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지는 않아요. 하지만 적어도 생활에 필요한 수입(밥만 먹어라는 말이 아니고 물질적으로 만족할수 있는 수준)을 보장할수는 있어야 하죠.

잰틀킹 (♡.246.♡.146) - 2021/01/06 16:26:51

이젠 자아를 잊고 ... 딱한20년 하는일에만 전념하세...은퇴후에 하구싶은거 하시라구.....

가면12 (♡.208.♡.188) - 2021/01/06 16:48:04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요 괜찬아요

현재 밥벌어먹고 살기 어려운 형편 아닌것 같은데

하고 싶은것 하면서 사세요


늙어서 뭐 한다고 그래요 젊을때 하세요

젊어서 노세 노래도 잇잔아요 하하

여기서 먼답을 얻어 듣겟나요

여긴 심심하면 그냥 구구절절 본인이 가는길을 기록및 담소나 할뿐이지

댓글 다는분들 또한 먹고 살기 부동한 형편이라서

다들 자신삶을 대비하여 말하는듯한 경향이 잇으니

여기서 기대하지 마세요

인생의 정답은 어디에도 없음

똑같은 삶 ?

똑같은 생각?

똑같은 지지?

하하

야명주 (♡.49.♡.252) - 2021/01/06 16:49:19

핸드맨님의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감니다.이건 철드는 문제가 아니라 아직도 이루워야할 꿈을 갖고 있는것이 때문에 생기는 모순입니다.나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부인의 현실에 맞추려하니 자신의 꿈을 포기하기는 아쉽고한것인데 两全其美방법을 찾아야 합니다.가정의 행복과 꿈을 위해서는 현실에 입각하면서 자신의 꿈도 포기하지 않고 접점을 찾는 방법,그리고 님의 꿈도 어찌보면 본인만의 꿈이라고만 할수 없다고 봅니다.만약 그꿈이 성공하면 그것 또한 본인을 비롯한 가족을 위한것이지요.현실은 늘 모순이 충만되여 있습니다.핸드맨님의 지혜로 풀어나갈수밖에 없네요.

핸디맨남자 (♡.86.♡.240) - 2021/01/06 17:16:51

여러분의 댓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기실 현실의 답은 이미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 믿습니다.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합리화한 "논리"외에 혹시 제3의 보이지 않는 법칙같은 부분이 없을가 하는 의문도 항상 갖고 삽니다.
가면12님이 말씀대로 "구구절절 본인이 가는길을 기록및 담소"가 제 글을 확실하게 개괄했구요.
야명주님도 어찌보면 저와 같은 인생에 대한 사색의 뿌리를 갖고 사시는거 같네요.
현실속에서의 "실패작"인 면도 윗분들 얘기가 틀린것은 아닙니다. 모든것을 다 만족할수 없는게 음양의 이치인거 같습니다.
저는 그냥 40대 평범한 사람의 진실한 생각들을 여러분과 공유할뿐입니다.

나비청이 (♡.11.♡.154) - 2021/01/07 09:00:50

글주인님의 사유와 조금 연관성이 잇겟는지 모르겟다만
사람은 어른아이막론하고 하고싶은 일을 할때 가장 성장한다고 봅니다.
우리가족은 이걸 신조처럼 믿고 아이가 뭘 하고싶어하면 무조건 시켜줍니다. 성장이 눈에띄게 빠르고 성과도 큽니다.
글주인님의 가치관이 맞고틀리고는 입장차이인거 같아요
아내분의 입장으로선 미울수도 잇겟네요
하지만 동지입장에서라면 충분히 이해가능할거같네요
저로서는 이해되네요 ㅎㅎ

개선자 (♡.229.♡.163) - 2021/01/07 10:08:39

님 와이프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개인적으로 님 와이프 생각이랑 같습니다. 사람은 항상 현실적으로 살아야합니다.

당연히 님도 님의 장점은 있습니다.

잘먹고잘산당 (♡.120.♡.31) - 2021/01/07 10:53:43

정신세계와 추구가 일반 사람이랑 좀 틀리시네요.
마누라님 현실적이고 똑똑하신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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