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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

핸디맨남자 | 2021.02.11 08:14:05 댓글: 2 조회: 1410 추천: 3
분류1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228271
주역과 사주명리에 대한 공부 3년째이다.
정보영역에서 온갖 잡음들이 난무한 시대 ,자신의 애호에 따라 지식을 발견하고 쌓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시스템을 만들어가는것이 순탄하지는 않다. 고전에 대한 서로의 충돌되는 이해관점의 선택성,그리고 서로 동떨어져있는 독립적 개념을 실타래로 이어 놓아야만 드디여 일정한 시스템의 윤곽이 들어난다. 그러한 윤곽을 바라볼때 때로는 흥분되고 신기하기만 하다.

주역과 명리학을 점쟁이 미신으로 취급하는 편향이 있다. 그만큼 일반인들이 직접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강호의 사기군들이 점쟁이로 포장해서 물을 많이 흐리워 놓았다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노력하면서 배우다 보면 자연에서의 물상을 통해 인간의 생활을 지도하려는 고대 사람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음을 알수 있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기본 틀아라서 자연의 법칙도 인간사회에 적용된다는 도리를 전제로 출발한다. 주역의 기본 핵심인 음양의 이론이 서방의 양자물리학에서 인정받았다.
주역과 도가의 사상과 유가의 사상은 서로가 통해있다.옛사람들이 항상 말하는 하늘,땅,사람 3자의 세계를 통털어 소박한 우주관이라 칭한다. 시대가 변했어도 사람은 변한것이 없다. 그래서 옛사람들의 지혜가 현시대에서도 중요하게 참고하고 활용하게 되는 근거로 된다.

세계에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다. 사람들은 보이는 부분만 인정하려 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은 망각한다. 제일 전형적 실례로 든다면 사람들은 자기의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한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데 더 희극적인 일들은 자기의 눈이 정확하지 않는 확율도 크다는 것이다.헛것을 보고 헛것대로 착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한다면 결과는 뻔하지 않은가.눈은 항상 거짓말을 할때가 많다. 그만큼 보이는 세계는 포장되여 있고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서유기의 二郎神은 이마에 박힌 제3의 눈으로 진실을 본다. 마음에도 보이지 않는 눈이 있다. 마음의 눈은 허상을 뚫고 진실을 보려 한다.마음이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볼수 있다 해도 그것이 진정으로 마음의 잣대로 자리잡기까지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할것이다.마음의 눈이 뜨이는 과정은 以幻为真이라는 현실계 직감을 부정하는 과정이고 사람들로 이루어진 울타리에서 고립당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주역을 배우는 이유는 누구한테 점을 봐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서방에는 종교와 철학이 있고 동방에는 자연법칙에 대한 지혜전서가 있다. 자연법칙을 이용하면 몸과 마음과 인생이 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해탈되고 자유로와 지고 싶어서이다. 주역은 64괘로 되여 있지만 그안에 어마어마한 인간의 모든 상황을 내포하고 있다.
예전에도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사람의 탈을 쓰고 살지만 기실 인간도 동물적 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양으로 태여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호랑이로 태여난 사람이 있고 수리개로 태여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곰으로 태여난 사람이 있다. 각자가 자신의 성향을 알아야만 성향에 따라 자신의 영역을 치고 만족하면서 살수 있다. 하지만 혼선이 되는 경우가 있다. 양으로 태여난 사람이 사자무리에 생활하던가, 수리개로 태여난 사람이 물고기무리에서 헤염치던가...자신을 잘 모르면 생활은 안절부절 못하면서 먼가를 갈망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허둥된다. 그래서 마음의 눈을 뜰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전형적 실례로 든다면 돈과 건강이라 말하고 싶다. 돈과 재부는 눈앞에 화려하게 보인다. 건강은 몸속에 혼돈의 상태로 보이지 않게 존재하고 있다. 보이는 세계를 쫗다보면 보이지 않는 건강에서 이미 암세포가 자라고 있지만 그것을 감지하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는 상태로 형태를 드러낼때는 보이는 재부는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만다. 이것 역시 음양의 이치에서 보면 자연의 법칙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명절선물을 가지고 아는 형네 집에 찾아갔다. 형은 몇년전에 해상장사를 하다가 심경경색으로 돌아갔고 마누라는 당뇨병이 심해져서 한주일에 두번씩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나이가 50대 초반이다. 그 집은 예전에 한국슈퍼로 많은 재부를 이루었고 후에 한국사람이 경영하던 대형식당을 인수받아서 잘 나갔었다. 시간이 흘러 모두들 그를 기억하지 않는다. 난 풍지박산한 그 집을 나서면서 희비극이 엇갈린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나 이제 40대의 중턱이다. 10년을 한개 대운으로 볼때 30년은 인생의 한개 큰 계절이 지났음을 말한다. 그래서 30년 하동,30년 하서 라는 말이 생겨났다. 40대는 인생의 두번째 단계에 진입했다. 새로운 인생을 기획하고 가꿔갈 시기이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코로나로 힘들지만 다들 같이 힘내시라고...축년(소해)는 주역에서 临괘에 해당한다. 씨앗이 겨울의 험난함을 이겨내고 땅을 뚫고 나올 단계에 임했다는 뜻이다. 올해에 힘을 더 길러야 인(범띠)해에 화려하게 땅에서 솟아난다.


추천 (3) 선물 (0명)
IP: ♡.179.♡.68
고운marshy (♡.18.♡.137) - 2021/02/13 07:06:07

소해에 건강하게 소원 이루시고 자주 글 올립쇼

당신이옳다 (♡.222.♡.143) - 2021/02/13 22:06:44

각자가 자신의 성향을 알아야만 성향에 따라 자신의 영역을 치고 만족하면서 살수있다.
너무나 마음에 와닿고 공감되는 말이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됐어요.
글 많이 올려주세요. 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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