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 복장 하는 올드 아줌마

OldPrincess | 2022.06.23 17:00:00 댓글: 14 조회: 948 추천: 11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379415
모이자가 있다는 사실마저도 까맣게 잊고 코로나 터진 이 3년간 이 악물고 살았답니다 .
코로나땜에 실업당할가 , 내 애새끼 굶기라도 할가봐 정말 세상 절박하게 헌그리 정신으로
살다보니 내 나이가 인젠 38살입니다 ..
21살에 사회 나와서 첫 직장 3개월 ,두번째 직장 7년반 , 세번째 직장 10년이란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
매일 커피 두잔에 红牛플 퍼마셔가며 복장이란 이 일을 하면서 그렇게 순하고 어지던 사람이
인젠 기가 세다못해 나혼자도 싫네요 ..
다른 사람의 몸에서 그렇게 싫어하던 구석구석들을 진짜 싹싹 모아담아서 닮아가고 있습니다 .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몸둥아리가 힘들게 살고 있는데
왜 맘은 항상 이렇게 허전하고 허무할가요 ...
배고플가봐 , 내 자식한테 빚만은 남겨주지 말자 , 나중에 정말 떳떳한 부모가 되고자 하는 맘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 요즘은 자꾸 슬픕니다 .
염색 두달만 안하면 희긋희긋한 머리도 , 야근에 망가져버린 , 똥배 나온 내 몸매도 , 누렇게 맛이 가버린 내 피부도
보면 볼수록 서럽네요 .

술도 안마시고 친구도 안 만나고 버텨온 내 10년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야하고 그래야만 하지만 ,
오늘따라 맘이 좀 힘들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일기삼아 , 혹은 수다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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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님 (♡.82.♡.6) - 2022/06/23 17:20:12

힘내세요, 나랑 동갑이네요, 가끔은 혼자서 힐링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사업하는 거 아니면 눈치껏 하는것도 좋지 않을가요 ?

OldPrincess (♡.196.♡.139) - 2022/06/23 17:23:56

ㅎㅎㅎㅎ 네 . 복장이란게 최선을 다해도 사고 터지는 일이라서 신경이 좀 곤두서 있긴 해요 ..

봄봄란란 (♡.84.♡.47) - 2022/06/23 19:09:22

님하고 비기니 저는 넘 호강하게 사는 거 같네요.ㅠ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응원합니다.
쨔유~^^

OldPrincess (♡.196.♡.139) - 2022/06/24 12:38:47

네 감사합니다 .. . 앞으로도 님은 꽃길만 걸으시길 ~~~

핑크뮬리 (♡.15.♡.56) - 2022/06/23 20:27:25

이야~
같은 또래 똑같이 세월을 보냈는데도 이리 다를 수가
저렇게만 살았어도 인생 성공이었을텐데 ㅠ 훌쩍...

기중 나랑 같은 게 딱 하나 있네

내가 20대 때 싫다고 했던 그 싫음들이 이제 딱 긁어모아 다 내한테서 나타남
ㅎ 报应来的似乎一点儿不留情

OldPrincess (♡.196.♡.139) - 2022/06/24 12:39:37

그죠 ? 주의 사람들이 했던 행동들중에서 그렇게 싫어했던 부분만 잘 달아가고 있네요 .

봄냉이 (♡.211.♡.166) - 2022/06/24 09:14:46

님의 글을 보니
이렇게도 사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위로를 받게 되네요.

저는 그래도 직장 생활도 그렇고 여유 시간이 많아서
제가 하고 싶은걸 하면서 지내는데
님은 그럴 만한 여유도 시간도 없잖아요.

현시대 여자에게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 않죠.
시댁과의 관계도 잘 처리해야 하고
남편에게 모든걸 의지하는 精神独立 못하는 여자가 되지 말아야 하며
经济独立도 해야 하고
육아도 내멋대로가 아닌 배우면서 해야 하고
사회에 淘汰되지 않도록 자기관리, 자기계발에도 늘 신경을 써야 하는...

너무 힘들땐 좀 쉬었다 가도 괜찮아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 또는 하루에 한시간 정도 오로지 나만의 시간, 내가 좋아 하는 걸 하는 시간을요.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님은 이미 멋진 여자고 훌륭한 엄마에요 加油啊~

OldPrincess (♡.196.♡.139) - 2022/06/24 12:45:18

네 ..현시대는 여자들한테 직장 찾을수 있는 기회가 남성보다 조금 수월한거만큼 여성들한테서 많은걸 요구하네요 . 가정 , 자식 , 시부모님들한테도 다 잘해야 하고 , 회사생활도 열심히 해야 하고 , 돈도 나이에 맞게 잘 벌어야 하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여서 외모도 몸매도 너무 밉지만 않았으면 좋겠고 , 내일 모레면 40이니 어디가서 징징거리며 울지도 못하고 , 쭉 가는겁니다 . 유일한 락이라면 잠들기전의 그 한두시간의 여유라고 할가요 ..ㅎㅎㅎ 그래도 홧이팅하면서 열심히 달릴려구요 .

sherry (♡.107.♡.219) - 2022/06/24 09:57:44

내 첫 직장이 트라이 내의 복장회사..
무역부에서 시제품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야근 밥먹듯이 하면서
영하 20도 이하 날씨에 출고 끝낼때까지 수량 체크 다하고 서류하는 직원한테 넘겨주기까지 끝.
3년간 열심히 배우고는 다시는 복장은 하기 싫어서 관련된 회사 찾다보니 원단회사..
거기서 또 열심히 7년, 그리고 애낳고, 직장생활 힘들어서 그만둘때쯤, 남편이 마침 자영업하자 하여
원단 무역회사 등록하고 어린애 데리고 회사나와서 일하고 그렇게 또 십여년.
앞으로도 계속 일은 해야하고.
학교때 배운 전업이랑 완전 다른 일로 시작하여 이젠 다른쪽 일을 하라하면 힘들듯.

복장을 하다보면 원단에 대해서도 좀 알테고 그러다 보면 원단회사로 전업도 가능할듯 합니다.
이후 복장회사에서 더는 하기 싫다면 원단쪽으로 갈아타셔도 무방할듯.
복장보다는 원단이 덜 힘들어요.
힘내시고 앞으로는 더 잘 될거라 확신합니다. 화이팅.

OldPrincess (♡.196.♡.139) - 2022/06/24 12:48:49

복장은 진짜 확인하고 또확인해도 사고가 터지니 그 사고를 막으려고 하다보니 진짜 야근은 밥먹듯이 하게 되네요 .
가끔은 사무실에서 쪼그려서 잘때도 있고 내 자리를 비우면 뭔가가 불안하고 그렇네요 . 제가 항상 자리에 있음 사고를 방지할거 같다는 압박감에 항상 여기서 뱅뱅 돌고 합니다 ... 그만큼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먹고 살았으니 정말 지긋지긋한 이 복장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보려구요 ...했던 일 복장밖에 없고 그나마 잘 할수 있는게 이것뿐이니 피할수 없는 현실이라면 달갑게 맞이하려구요 ... 감사합니다 ..님도 꽃길만 걸으시고 건강하시길 ...

bsj77 (♡.38.♡.186) - 2022/06/26 11:42:51

이젠 복장에 대해서 많이 배우셨으니 완성품 복장을 판매할 수 있는 마케팅쪽으로 관심을 가져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불가능할꺼라는 생각을 떠나서 지금처럼 열심이 일하시면 판매도 엄청 잘하실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댓글 남겨요.

욕망이 큰 사람은 항상 ...무엇을 해도 만족을 못하고 ... 계속 도전하려고 하죠 ...

우리의 도전정신은 아마도 자식들 때문인것 같습니다 ...


대부분 나 자신보다 자신의 가족을 먼저 1순위에 놓고 헝그리 정신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크게 성공하셔요 ...


참고로 저는 디자인학원에서 디자인을 배운후 복장회사에서 근무하였고 ...
우연이 거래처가 생겨서 원단판매매장까지 운영할수 있었어요 .

내가 열심이 살면 기회는 언젠가 옵니다 .

OldPrincess (♡.196.♡.139) - 2022/06/27 18:18:47

네 .. 저도 인젠 생산은 솔직히 버거우네요 .. 완성품을 판매하는쪽으로 도전하고 싶은데 아는 바이어가 없다보니 아직은 힘드네요 .. 열심히 하면서 항상 준비하고 있다보면 기회가 오겠죠 ... 진심어린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

왈트 (♡.232.♡.62) - 2022/06/27 15:35:20

뿌린만큼 거둔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OldPrincess (♡.196.♡.139) - 2022/06/27 18:16:37

네 ~ 이제 거두는 날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뛸게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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