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건......

미소8 | 2023.02.04 02:42:49 댓글: 19 조회: 2186 추천: 10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439375

엊그제 그냥 생각없이

갑자기 요즘 불편했었던곳이 생각나서

그냥 아무궁리없이 병원 갔었다.

나보고 CT찍어봐란다.

찍었지.

그런데 뜬금없이 나보고 수술하란다.

~~~~~~~~~

그런데 의사쌤의 설명에 따라서

알뚱말뚱한 나의 백골사진을 봐도

아무것도 모르는 내눈에도

확연히 뼈가 비뚤어진게 알린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남편이랑 상의하고 오늘 바로 수술들어갔다.

아니다~12시가 넘었으니까

이젠 어제라고 불리는게 정확하다.

아침 8시반쯤 공복에 병원에 도착했다.

신랑과 친한 신랑친구가 직접 수술해줬다.

신랑도 나도 마음이 놓인다.

수술대위에 누워서 예전생각이 났다.

몇년전에도 한국에서

차디찬 수술대 위에 누웠었다.

낙관적이고 궁리없이 사는 사람이라 자부했는데

그런 나도 큰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아무 궁리없이 한국의 생활 청산하고

아무 믿을만한 구석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위해에 왔을때

그때 많이 쌓인 스트레스가

목구멍안에 큰 혹으로 자랐었다.

그때엔 한국의술을 더 믿었으니까

일부러 한국가서 목안의 살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었다.

한동안 벙어리처럼 살았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

택시 탔는데 말을 할수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문자 타자해서

택시기사한테 보여주니까

내가 벙어리인줄 알고 택시기사도 말과함께

손짓발짓 해가면서 설명해주는거였다.

웃기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해서

혼자 웃어버렸다..

후로 나에게 스트레스는 따로 없었다.

생각에 따라 행복할수도 있고 스트레스 받을수도 있고

내가 편하기 위해 더욱 궁리없이 살기로 했다.

휴식하고 싶으면 휴식하고

놀고싶으면 다음날 티켓 끊어 바로 싼야로 가고

먹고 싶으면 한밤중에 배달시켜 먹기도 하고~

내가 나를 방종했다.

나는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코로나의 3년동안 실컷 내마음대로 놀았다.

그런데 오랫동안 놀고나니까 기쁜것도 아니다.

나태해지고 타락맞은 같고 게을러진 내모습이

내가 사랑할수 있는 나자신이 아니였다.

그래서 다시 꿀벌처럼 개미처럼

그리고 가끔은 나비처럼 훨훨 날아다니며 놀줄도 아는

그런 내가 나를 사랑할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습관은 관성이 있듯이

게을렀던 내가 갑자기 부지런해 질수는 없어서

지금은 방황단계..

이제 조금만 더욱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면

언젠가는 부지런함의 레벨업 할수 있을거라 믿는다.

기나긴 수술을 끝내고

회복실에 돌아왔을 때에는 저녁이였다.

~물론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곧 수술을 한것만은 아니구...

암튼 첫눈에 신랑이 보였다.

이리 늦었냐고 많이 걱정했다고 한다.

안아줘~뽀우뽀우 했다.

그말하는데 눈물이 왈칵 났다.

신랑이 다가와서 나를 안아주는데

내가 왜 안하던짓 하고 이러지?싶었다.

원장쌤이 옆에서 웃는다.

아직 마취가 덜깬것 같으니까 누워있어란다.

! 마취때문이였구나!

갑자기 예전에 봤던 동영상이 떠올랐는데

마취가 안풀린 여러사람들이

웃기고 잼있는 행동들을 했었다.

그때 그거보면서 마취하면 진짜 저런가?싶었는데

자신이 평시에 안하던 행동들을 하던데 진짠가?싶었는데

아무래도 진짜인가 싶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쉽게 울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남편한테 애교핀적 없는데~

나보고 입원해란다.

주원하면서 일주일동안 소염제?맞아야 된단다.

싫은데!

집에 가겠다 했다.

我想抱抱我儿子!

한마디 웨치면서 또 눈물이 왈칵!

울지마요...울면 안좋아요

하면서 나를 집에 가란다..

그래서 바로 신랑과 함께 집에 왔다.

역시 내집이 제일 좋아~

그러면서 예전에 적었던 글이 생각났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되면

내가 생각하는것이 아닌

내가 머릿속에 저장되어있던

그리고 깊이깊이 숨겨져있던

제일 행복한 순간이 떠오른다 했는데

이거랑은 다르지만

그냥 마취땜에 아무생각없이

내가 생각하는것이 아닌

몸이 그리고 내마음이 향하는곳이

역시 남편이랑 아이였구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입밖으로 내뱉은 말이

이거였구나..

하면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정리되지 않았던

제일 소중한것이 단방에...

수술하나로 정리가 되었다.

나에게 제일 소중한것은

1. 건강

2. 가족

3.

굳이 이유를 설명하자면~

내가 건강하지 않으면 내 가족들도 행복할수가 없기에

항상 건강이 제1위 그다음에 가족...

그리고 돈없이도 행복한 사람들 있다지만...

가족중 누군가가 아플때 돈때문에 병원도 못가면서

먹고싶은게 있을때 군침만 흘리고 참으면서

놀러가고싶은곳 있을때 난 저리살지 않아도 행복하다면서

자기위로로 평생을 살아가는게 과연 행복할수 있을가?

돈으로 행복을 살수는 없지만

행복을 위한 길에는 항상 돈이 뒷바침해줘야한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누워 잤다.

한잠 자고 일어나니 12시반! 신랑이 안보인다.

다른방에 가서 잠들었나보다 싶어서

갑자기 수술했던 일들과

나의 제일 소중했던 느낌들을 쓰기위해

오랬동안 잠들어 있던 컴퓨터를 켰다.

간호사가 나보고 웬만하면 핸드폰을 보지 말라고 했어서

컴퓨터를 켜긴 했지만 그나물에 그밥~

눈이 부셔서 모니터를 45도 옆방향으로 틀어놓고 쓰기 시작했다.

첫줄을 쓰기 시작했는데 남편이 내려왔다.

잠을 잔게 아닌 윗층에 있다가 내려온거였다.

가끔은 마음껏 게임을 하기 위해 윗층에 가서

몇시간씩 있다가 내려올때도 있었다.

이런글을 쓰고있는걸 남편이 보는게 싫다.
봐서 안될건 없지만 그렇다고 보면 또 뭔가 어떠새서...
모이자의 미소도 그렇다.
지인들이 알아도 상관없지만
정작 알고있으면 쑥스러울것 같다.
현실에서는 항상 이야기를 들어주는 입장이지
내가 내 이야기를 하기 싫어해서~
어쩌면 내친구들이 알고있는 나보다...
더 많은 모습들을 모이자에 오픈했을지도....

신랑이 묻는다.

잘게지,왜 벌써 깨났니?

그냥 잠이 안와서....

뭐해?

간만에 컴퓨터 하고싶어서..

~~난 취한것 같다.

혼자 술마셨니?

~아까 배달에다가 맥주 두병 마신게 알딸딸하다.

집에서 술을 안마시던게 갑자기 왜?

그냥...쓸쓸하기도 해서..

쓸쓸해?

우리 앙까이 눈에서 눈물나게 해서.

그건 사랑해서 운건데~

그래도 내 앙까이 눈물보니까 씁쓸하더라.

그럼 사랑하지마?사랑안하면 눈물도 안흘리잖아.

그건 아니고.......

..별거갖고 다 쓸쓸해한다~

나도 한 감성 하니까....

우리 귀여운 남편~난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냥 마취기운에 안하던짓 한건데

남편한테는 큰 여운으로 남았구나~

며칠전에 피뜩 드는 생각이

과연 진정한 사랑을 해본적 있을가??

머리 크다매서 돈벌 궁리는 안하고

처녀총각들도 아닌 앙까이나그내들이

맨날 사랑타령한다는 글 봤지만..

히힛..그중에 나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래도 살아가면서 중요한게 사랑아닐까?

드래곤볼에 나오는 남녀따로 없이

알을 낳아서 후대를 번식하는 외계인이 있었는데

만약 우리인간들도 그렇게 후대번식 했다면 어땟을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상이 안간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해요?

역시 한번 왔다가는 인생

찐사랑인지 가짜사랑인지는 몰라도

사랑때문에 울고웃는멋이 있어야

인생도 잘 살아온것 같지 않을가요?

사랑을 떠올리면...

항상 한사람이 생각 나긴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연예인은 없지만

오빠가 내눈엔 연예인보다 더 잘 생겼었다.

오빠랑 공원에 놀러갔던 그날

앞에 절간이 보이길래 오빠보고 잠간 기다려라 했다.

신나게 절간에 뛰어가서 무릎꿇고 두손모아 빌었다.

제발 이 오빠랑 결혼할수 있게 해주세요~

불교를 믿는것도 아니고 기도가 실현될거라 생각 한것도 아니지만

그냥 1초만에 딱 떠오른 나의 생각땜에 기도를 했었는데

그게 먹혔는지 후에 오빠는 나한테 반지를 끼워줬고

함께 오빠의 부모님을 만났었다.

그리고 그날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오빠에게 이별을 고했다.

붙잡을줄 알았는데 오빠는 그냥 나를 놓아줬다.

내가 결혼까지 하려고 부모님한테까지 데려간 여자가

이리 쉽게 이별을 고하면 나중에 결혼한다고 해도

그때가서도 쉽게 이별을 말할거니?

맞는 말이였다.

그렇지만 잡지 않아서 오히려 잘된 일이라 생각했다.

오빠에게 나는 그냥 결혼에 적합한 여자였지

진정 온마음으로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라 생각했던

그때의 그런 나의 선택이였다.

오빠가 친구랑 술마시고 한밤중에 전화해서 나와!

하고는 내가 좋아하는 간식이 가득 담긴....

크다만 비닐주머니를 내품에 안겨주면서~

한밤중에 미안하지만 니얼굴 보고싶어서

그냥 생각없이 걸은게 너의 집앞이이더라...

이제 봤으니까 집에 가야지~잘자!~

그러고는 내가 말할새도 없이 징징 뒤돌아가는 모습

그의 휘청거리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며

나는 내가 진정한 사랑을 받는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야근을 늦게까지 하고

전철타고 역에서 내렸는데

번화가를 지나가면서 오빠랑 통화중인데

주정뱅이가

아가씨 아가씨~~~자꾸 부르면서

내뒤를 졸졸 따라올때 무서워서 오빠한테 이야기했다.

그런데 오빠는 아무 걱정도 안되는듯

그냥 무서워하지 말고 빨리 택시 타라는 말만하고 끊었을때

오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꼈었다.

여러가지 원인이 많겠지만 이게 제일 큰 원인이였다.

아가씨~아가씨~~ 나 나쁜 사람 아니에요~~~

하면서 택시탈때까지 따라왔던 그 주정뱅이

술 마셨음 곱게 집에가서 잘게지

길가는 여자한테 추접스럽게 따라댕기고!

그리고 시간이 지난후에 생각해보니까

우린 모두 사랑의 방식이 다를뿐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였던것 같다.

술마시고 몸이 이끄는대로 향한곳이 내집일만큼

오빠도 나를 많이 사랑했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맛있는걸 나랑 같이 먹어보고 싶다며

만날때마다 다른 맛집으로 데려가는 오빠였었다.

하지만 우린 그냥 결혼할 운명이 아니였나보다.

사랑의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눈에 그 오빠는 200점짜리 남자였다.

하지만 후에 80점짜리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70점짜리 여자인 나한테 그오빠는 결혼했어도 안맞았을 남자.

80점짜리 남편이 더욱 맞는 사람이고 맞는 인연이였기 때문이다.

남들은 결혼하면 자꾸 옛남친과 비교한다지만

한번도 비교한적 없는것 같다.

그오빠랑 혹시 결혼을 했다고 해도

오래가지 못했을거라고 확신하기때문에~

나는 남편에게 딱 맞춰진 여자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남편이 내게 주는 행복이 내가 원하는거기때문에...

누구에게나 다 잘맞는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나에게 어울리는 남편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첫사랑을 잊는데 3년이 걸렸지만...

오빠를 잊는데는 3개월이였다.

잊었다기보다는 그냥 잊으려했을지도...

이별후 석달만에??지금 신랑을 만났다.

이창욱 강사가 그러더라...

사람들은 사랑때문에 결혼한다고 하지만

진짜 사랑을 위해서 결혼하는 사람은 극 소수일뿐

다들 결혼할때가 되어서 만난 사람과 결혼한다.

맞는 말인것 같다.

오빠한테 나는 결혼할때가 되어서 만난 여자일지도

그래서 내가 너무 쉽게 포기를 해버렸고..

(나는 진정 그오빠를 사랑하긴 했던걸가?

그냥 그오빠의 멋진모습을 사랑한건 아닐까?)

나에게 신랑은 그냥 결혼하고 싶고

결혼할때인 시기에 만난 사람일지도..

이렇게 말하면 신랑한테 미안할지도 모르지만...

결혼할때가 되어서 만났다해서..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니까.

큰 마음으로 그 오빠를 사랑했을수도 있지만..

편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신랑을....선택했으니까~

남편한테는 불타는 감정도 사랑도 없지만

수술후 아무생각없이 신랑 얼굴보고

안아줘~뽀우뽀우 하면서 눈물이 왈칵 나왔을때

진정 이남자를 사랑하고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유효기간이 석달이란 말도 있지만

남편을 사랑을 넘어선 가족으로 사랑하니까...

언젠가는 사라지는 사랑....

사랑사랑 사랑타령하지만 그 사랑은 항상 가까이에....

부모님의 사랑,자식의 사랑

그게 진정 우리가 그토록 웨쳐대는 진짜 사랑아닐가....

불타는 남녀간의 사랑도 언제는 식어져버리면 없어지지만..

가족간의 사랑은 죽을때까지 없어지지 않고 존재하지만

또한 항상 망각하기 쉬운 사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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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산마루에 (♡.101.♡.137) - 2023/02/04 06:28:23

글 절반밖에 못읽고 일해야지.

수술햇구나~~부디 하루빨리 쾌유하기를 바라고

다시는아프지말기를~~

미소8 (♡.135.♡.113) - 2023/02/06 22:04:45

고마워~~
내가 봐도 너~~무 ~~~너~~~무~~~~
글을 정신없이 길게 썼네~ㅎㅎㅎ
핸폰으로 타자하다가 컴퓨터로 하니까 씽씽 날면서 썼나보다~

사프란꽃말이 (♡.215.♡.50) - 2023/02/04 13:21:23

조만에 여기 글을 잘 안보는데..오늘 보게댓네요..

금방전까지 놀러다니구 하던분이 수술이라니요...

너무 놀랫어요..

암튼 수술 성공적으로 되였으니 빨리 완쾌하길 바래요..

미소씨 쓴글을 쭉 다 읽엇어요


미소씨 마음이 어떤마음인지 잘 알것 같아요..

여자들은 자꾸 드라마틱한 사랑을 추구하는건 누구나 다 그런마음을 지니구 잇는같애요..

200점자리 그분하고 헤여지고

너무 빨리 결혼을 한같아요...

해서 맘구석속에 자꾸 먼가 부족한듯한...

먼가 아쉬운듯한...

200점자리 그분은 결혼전에는 200점이였겟지만..

결혼하고 나면 실제는 200점커녕 100점도 아닐수두 있어요..

그걸 느낀후에 다른분 만났더라면 아쉬운 그런거 좀 덜하지 않앗겟는가..

200점일때 헤여졌으니..

자꾸 생각이 나기 마련이겟죠...

저는 무조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 선택해요 물론 상대방도 나를 사랑해야겟죠...

아니면 太亏待自己了

미소씨는 아들도 잇고 생각이 많앗겟죠...

흘들렷을때도 있은 같은데...

글두 아플때 옆에 있어준분이 남편..

보아하니 남편이 미소씨를 엄청 사랑하는 같은데...

남편을 다시 남자로서

처음 만낫다 생각하고

다시 사랑을 시작해보아요..

오늘은 립춘입니다..

봄은 희망이고..

시작이고..

다시 남편과 제대로 된 사랑을 시작해보아요...


미소씨 그런마음을 잘 느낄수는 잇는데..

어떻게 글로 표현하는데 미숙하다보니..

저의 이마음을 제대로 표달하지는 못한거 같아요 ㅋㅋ

암튼

마지막으로 빨리 완쾌하시고

생기발랄한 미소씨로 다시 돌아와줘요!

홧팅해요..!!!

미소8 (♡.135.♡.113) - 2023/02/06 22:13:51

저두 신신펀펀해서 실내셔핑 알아보구있던 요즘에 갑자기 의사가 수술하라니까 놀랐어요!
잠잘때 꼭!반듯하게 누워자라네요.뭐 선천적일수두 있구 자꾸 한쪽 옆으로만 자는 원인일수두 있구 그렇다해서 요즘엔 반듯하게 누워 잘려는데 잘 안되네요~
200점짜리 그오빠..자꾸 생각이 나면 그건 내가 문제 있는거구요..그정도였으면 그때 헤어지지 않고 결혼을 했었겠죠~
몇년에 어쩌다 한번쯤?생각 나는것 같아요.요즘들어 난 진정 누구를 진심으로 사랑해본적 있는가?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생각이 난것 같아요.
남편을 만나 불타는 사랑도 연애도 없이 번개불에 콩볶듯이 결혼해서….그래서 뭔가 허전한거일수도 있고…그래서 요즘 둘이 데이트도 즐기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남편의 사랑 듬뿍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았는데 요즘들어 쓸데없이 마음의 방황을 많이 한것 같네요.
그래서 2023년의 시작~정신차리고 살려구요~
행복하다는말 입에 달고 살았던 신혼의 그때로 돌아가고싶네요~
여니님도 항상 행복하세요~

떡상하게하소서 (♡.123.♡.155) - 2023/02/04 20:21:05

힘든 일 겪으셨네요…
감당할만큼 준다고 하니, 앞으로는 평탄한 길만 걸으시오….

미소8 (♡.135.♡.113) - 2023/02/06 22:18:00

이정도는 찡긋 웃으며 감당할수 있어요~
후유증도 뭐도 없으니까 회복만 되면 전처럼 쌩쌩할거에요~
떡상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로즈박 (♡.193.♡.135) - 2023/02/05 05:08:48

몸이 아프니 마음이 약해져서 오만가지 생각을 하시는거 같애요..옆에 든든한 신랑이 잇는데 무슨 걱정이잇나요?아무 생각 하지 마시고 빨리 완쾌하시길 바랄게요..

미소8 (♡.135.♡.113) - 2023/02/06 22:20:07

큰일이 있을때엔 든든힌 신랑 맞는데 평시에는……..ㅎㅎㅎ 아시죠?
바빠지면 잡생각도 줄어들겠죠~게으름을 버리고 바삐 살아야겠어요~
댓 고마워요^^

블루타워 (♡.196.♡.36) - 2023/02/06 11:21:48

이 긴 글을 다 읽었다니!허허.

남편분이 이 글을 봤다면 한번
씨익~ 웃엇을것같네요.

너무 솔직하게 쓰신것같네요.하하.

건강하세요~~^^

미소8 (♡.135.♡.113) - 2023/02/06 22:22:26

내절루 쓰구두 너무 길어서 끝까지 읽는 사람 과연 몇이나 될라나 싶었는데…
남자 입장에서 봤을때 씨익~웃음??무엇을 뜻하는 웃음일가요?
솔직해서 남편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웃음일가요?

블루타워 (♡.192.♡.23) - 2023/02/06 22:53:44

아뇨.
이뻐게 봐줄거에요. ^^

신비11 (♡.51.♡.65) - 2023/02/06 18:37:37

씩씩한 미소님 화이팅 ~

미소8 (♡.135.♡.113) - 2023/02/06 22:24:17

신비님 응원받고 에너지 업!!!!고마워요~~


로즈박님,코스타님,오세로님,블루타워님 포인트 고맙고..
살포시 추천 눌러주신분들도 고마워요~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탠두맘 (♡.64.♡.21) - 2023/02/07 14:28:33

길어도 지루하지않고 다보고 갑니다 누구말했는지는 모르지만 여자는 자기가 사랑하는사람보다 자기를 사랑해주는사람을 만나야 행복

하다고 하였습니다 . 빨리완쾌하고 결혼생활이 쭉 행복하길바랍니다~

미소8 (♡.208.♡.52) - 2023/02/11 11:40:23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서 똑같을순 없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선택했고 그런 내 선택이 맞다는 생각해요.
아~물론 두사람 서로 사랑해야 되는건 맞지만 항상 더사랑하고 더 신경을 써주는쪽이 있다고 생각해요.
많이 받다보니 이젠 제가 더 많이 주려고 노력하고있기도 하구요.

탠두맘님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봄냉이 (♡.211.♡.166) - 2023/02/07 15:45:07

긴 글 첨부터 끝까지 잘 봤어요~
아플땐 생각이 많아진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봤을땐 미소님 충분히 사랑받고 있고
또 충분히 사랑 받을 만한 여자입니다

든든한 남편과 아들이 지켜줄텐데 너무 걱정마시고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미소8 (♡.208.♡.52) - 2023/02/11 11:47:32

이제 괜찮아졌어요~~
붓기만 조금 더 빠지면 원래의 건강하고 쌩쌩한 미소에요^^
그동안 혼자의 생각속에 빠져서 생각이 많았던것 같아요.
이제 코로나도 풀렸고 생활도 바삐 돌아가야 되니까
쓸데없는 잡생각 할 시간도 없을거에요~

봄냉이님 해피엔젤님 포인트 고마워요^^

옥민 (♡.30.♡.160) - 2023/02/15 00:37:37

미소님 화이팅
포인트 따고갑니다.

flower (♡.93.♡.83) - 2023/02/24 12:08:55

아플땐 약해지는 법이죠. 제일 약한 순간 금방 수술하고 마춰안풀려있는순간 눈앞에 보이는 사람한테 매달리는게 지극히 당연지사죠.
물론 그 사람이 내마음의 환상을 다 채워줄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지만요, 그 순간의 느낌도 사랑이니 그 따뜻함만으로도 죽을때까지 같이 갈수 있겠네요.
화이팅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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