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를 키우다보면 매를 들때가 있다

대반 다니는 둘째가 요즘은 자기주장이 엄청 강하고 자기 말만 하려고 한다
하기 싫어하는 일에 대해서는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반박하고 안하려고 한다
정말 내말이 떯어지기 바쁘게 반박을 해댄다

주말에 영어 읽기 숙제를 해야 하는데 안하겠단다
할줄안다,어제도 했다,소리 안내고 마음으로 읽는다 , 어떤 단어는 안 배웠다,
읽을줄 모른다 등등 이유도 가지가지다

매들 들었다. 얼마전 부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곧 소학교 들어가게 되는 둘째에게 공부에 대한 인식, 부모님의 태도들 정확히 알리기 위해서다
공부는 놀이와 다르다 , 니가 하고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것이 아니다 .무조건 해야 하는것이다.

우리 집은 애들 가르침에 있어서 첫째 아들은 남편 담당, 둘때 딸내미는 내 담당이다
하지만 아들이건 딸이건 우리 부부의 가르침 방향은 똑 같다

애들이 꼭 지켜야 할것이 두가지다

첫번째는 학생으로서 학습의 태도이다
시험성적으로 머라고 하지 않는다,
상과시간, 선생님을 존중함에 있어서도 자신을 위해서라도 잘 듣고 숙지하기--과외 없다
항상 예습 포함 숙제를 먼저 완성하고 놀기 --선생님의 검사&사인 요청에 사인만 한다,
검사와 그에 따른 뒷감당은 본인 몫이다

두번째는 생활속의 버릇(规矩）이다
우리는 식탁예의,행동예의와 같은 생활속의 사소한 습관,
상대방 특히 어른들에 대한 예의 등등을 아주 많이 중요시한다
사회의 가르침을 받지 않도록 우리가 잘 가르쳐야 하니까

다른 방면은 넘어가기도 하고 말로 교육하고 봐줄수도 있지만
위에 두가지는 호되게 혼내고 매들 들기도 한다

요즘은 보년 매는 아니되오 말로 교육을 하시오 많이들 하는데 우리 부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나 가정 어디를 봐서도 자라는 환경이 애들을 곧바르게만 나가게 하지 않는다
말로만! 요즘 눈치 빠르고 영리한 애들을 말로만! 노노 아니 된다.
물론 상위 몇프로 신경 안쓰도 되는 완벽한 애들도 있겠지만 우리 애는 거기에 속하지 않는다
클때까지 다듬어야 할 모서리가 많다.
내가 잘 다듬어서 사회에 내보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