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중국조선족 전통결혼식

배꽃 | 2023.02.11 11:59:51 댓글: 0 조회: 985 추천: 0
분류민속풍습 https://life.moyiza.kr/yanbian/4441399


조선족전통혼례는 2008년 국가급무형문화재로 등재했다.


조선족전통혼례의 일반과정

의혼, 잔치, 후례 등 세가지 단계로 나뉘여진다.


(1)의혼단계에는 말떼기와 사돈보기가 있다.

① 말떼기남자집에서 녀자집에 가서 청혼하여 동의여부를 받는것을 말떼기라 한다. 이 행사에는 당사자와 당사자의 아버지 혹은 삼촌, 형님 등 근친 한사람이 가며 돈을 다소 갖고간다. 녀자의 부모를 만나서 혼인을 맺을 의향을 정식으로 제출하여 녀자의 부모가 동의하면 총각이 처녀의 부모님께 절을 하여 사의를 표한다. 그리고는 남자집에서 갖고온 돈으로 간단히 음식을 마련하여 함께 나눈다. 만약 처녀의 부모들이 시원한 대답을 주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서로 헤여진다.

② 사돈보기남자집에서 말떼기를 거쳐 녀자집의 동의를 얻게 되면 후에 다시 날자를 정하여 음식과 례물을 갖춰가지고 녀자집에 가서 혼사에 관한 문제를 상세히 의논한다. 이때 갖고가는 례물로는 주로 처녀의 옷감과 화장품이다. 이날 녀자집에서는 가까운 친척들과 동네 로인들을 청하여 남자집에서 가져온 음식을 대접한다. 이것으로 자기 집 딸의 혼사가 이미 결정되였음을 공개한다. 이날 량가 부모들이 의논하여 잔치날을 결정한다.


(2) 잔치잔치날이 되면 신랑이 수레가마에 앉아 신부를 모시러 떠난다. 상객으로는 신랑의 삼촌이나 형님 한사람이 따른다. 경상도사람들은 아버지가 간다. 례장함에는 신부의 첫날옷, 너울, 신부와 신부측 상객이 달 꽃, 결혼증명서 같은것을 넣는다.

신랑일행이 신부집 마당에 도착하면 신부측에서 지정한 신랑측 대반이 출입문밖에 서서 기다리고있다가 신랑을 안내한다. 신랑은 수레가마에서 내릴 때 도복섬(가마니나 마대안에 량곡을 넣은것.)을 딛고 내린다.

신랑측 상객이 례장함을 드리면 신부의 녀성친척 한사람이 허망치마를 입고 문턱안에 서서 치마폭으로 받아 정주에 놓고 그안의 물건을 녀자측 친척들에게 구경시킨다.

례장함을 드린후 신랑이 디딜페를 딛고 방안에 들어가 큰상을 받는다. 큰상을 받을 때 먼저 단자놀이를 한다. 그다음 점심식사를 한다. 큰상과 점심상의 차림, 단자놀이방식 등은 모두 1950년대 이전시기와 같다.

신랑이 식사를 끝마치면 신부와 함께 신부의 부모님께 작별인사로 절을 한번 한다. 그리고는 신랑신부가 함께 수레가마에 앉아서 신랑집으로 떠난다. 이때 신부가 갖고가는 물품으로는 례단, 이부자리, 베개, 농짝 같은것이다. 이러한 물건들은 다른 수레에 싣고 간다. 례단은 트렁크에 넣어서 가지고 간다. 연변일대에서는 찹쌀 20~30근 정도를 베개속에 넣고 가는데 그것을 “베개쌀”이라 한다. 신부가 본가집에 귀녕을 갖다온 뒤 그것으로 찰떡을 쳐서 신랑의 친척들을 청하여 함께 먹는다.

신부일행이 신랑집 마을에 도착하면 먼저 결혼식을 거행한다. 결혼식은 흔히 신랑집 마당이나 학교 교실에서 거행한다. 결혼식장 정면에 “신랑×××, 신부×××화혼식”이라고 쓴 프랑카드를 걸어놓는다.

결혼식순은 아래와 같다.

① 주례(사회자)가 결혼식 시작을 선포.

② 좌석 정돈.

③ 신랑측 친척들은 혼례식장 정면을 향하여 오른켠에 앉고 신부측 친척들은 왼쪽켠에 앉는다.

④ 한쌍의 어린 남자애와 녀자애가 앞에 서서 뒤로 꽃보라를 뿌리며 안내한다. 이때 신랑은 신부의 왼쪽에 서서 걸어들어간다. 프랑카드앞에 이르러 손님들을 향하여 돌아선 뒤에도 신랑은 여전히 신부의 왼쪽에 선다.

⑤ 주례사—오늘은 누구와 누구의 결혼식이라는것을 소개한다.

⑥ 결혼증서 발급.

⑦ 신랑신부 례물교환—신랑은 흔히 신부에게 반지(구리반지나 백철반지)를 선사하고 신부는 신랑에게 만년필을 선사한다.

⑧ 신랑신부 상견례.

⑨ 량가 친척 상견례.

⑩ 래빈축사 및 기념품 증정—일반적으로 결혼을 기념하는 글을 쓴 거울을 선물한다.

⑪ 신랑신부 답사.

⑫ 기타.

⑬ 신랑측의 대표가 손님들에게 감사를 표시한다.

⑭ 신랑신부 퇴장.

⑮ 페식 선포.

결혼식이 끝나면 신부가 신랑집 웃방문으로 들어가 큰상을 받는다. 연변일대에서는 신부가 방안에 들어가기전에 신랑이 먼저 정주간에 들어가면 숙모나 아주머니가 신부의 큰상에 놓을 음식(사과쪽 등)을 바가지에 조금 담아준다. 신랑이 한발로 부뚜막을 딛고 그것을 받아 먹은후 빈 바가지를 정주간 온돌바닥에 활 던진다. 바가지가 엎어지면 아들, 반듯이 누우면 딸을 낳는다고 한다. 경상도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방에서는 신부가 방에 들어가기전에 신부에게 사탕물을 대접하는데 그것은 신혼생활이 사탕처럼 달콤하라는 뜻을 상징하는것이다.밤이 되여 신랑이 신방에 들어갈 때 신부는 너울을 쓴채로 신방에서 기다린다. 신랑이 신부의 너울을 벗겨주면 신부는 신랑의 모자를 벗겨준다.이튿날 아침식사를 마친 뒤 현구고례(연변에서는 집안잔치라고 함.)를 행한다. 신부는 첫날옷차림을 하며 신부앞에 도리상 하나를 놓고 그우에 마른명태, 사탕 같은것을 놓고 술 한병, 술잔 하나를 놓는다. 신랑의 근친들이 술상을 사이두고 신부 맞은켠에 앉는다. 신부곁에는 신랑의 누님이나 아주머니가 앉는다.(연변일대에서는 이런 녀자를 “둘러리”라 함.) 둘러리가 신부에게 신랑의 근친들을 시아버지부터 일일이 소개하면 신부가 술을 한잔 따라 드리고 절을 한번 하고나서 례물을 선사한다. 례물을 받은 사람은 절값으로 돈 같은것을 내놓는다.


(3) 후례

잔치한 3일날 아침, 신부가 일찍 일어나 부엌에 내려가 불을 지핀다. 아침식사를 마친후 신부가 신랑과 함께 귀녕을 간다. 본가의 친척들과 동네사람들이 신랑신부와 함께 오락을 즐긴다. 3일만에 신랑집으로 돌아오면 반살미(연변일대에서 말하는 “집보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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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가 >
-----이조년-----
梨花月白三更天 (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 (제혈성성원두견)
儘覺多情原是病 (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 (불관인사불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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