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상례 풍속 [연변조선족자치주]

배꽃 | 2023.02.12 10:27:34 댓글: 0 조회: 517 추천: 1
분류민속풍습 https://life.moyiza.kr/yanbian/4441614
상례란 좁은 의미에서 말하면 사람이 죽어서부터 장사를 지내기 전에 진행하는 행사를 말하며, 넓은 의미에서는 부모가 사망한 후 자식들이 상제로 있는 동안에 행하는 모든 예절을 말한다. 조선족은 효도를 중요시하여 상례, 제례에서 기타 예의보다 더욱 철저하게 조상을 숭배하는 관념을 체현하였다. 조선족 상례는 2009년 6월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비물질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상례의 기원
조선 왕조 초기부터 점차 중국 유학자들이 제정한 상례와 제례를 모방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조선 민족의 4대 일생 의례[관·혼·상·제] 가운데서 상례와 제례는 절반을 차지하였다.

중국 조선족은 1960년대 이전까지는 조선 왕조 시기 서민 계층에서 실행하던 상례법을 그대로 실시하였다. 그 후 10년의 동란 시기를 거치면서 전통적인 상례 풍속은 ‘문화 대혁명’으로 표출된 극좌(極左) 사조(思潮)의 충격으로 인하여 크게 변화되었다. 1980년대 이후에는 사상이 전례 없이 개방되면서 전통적인 상례 풍속에 더욱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지난날 조선족의 전통적인 일생 의례 가운데서 가장 복잡하고 까다로운 것이 상례와 제례였다. 그런데 지금은 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제일 간단한 의례로 변하였다.

상례의 절차
조선족 사회에서 부자 관계는 인륜 관계의 기초이다. 부모는 자애롭고 자녀는 효도해야 하며 장자가 부모를 모시고 사회적으로 노인들이 존중을 받고 불효 자식이나 불효 행위에 대해서는 멸시해왔다. 조선족 노인이 돌아가시면 친인척은 3일간 얼굴을 씻지 못하고 머리도 자르지 못하며 마른 밥을 먹지 못하고 반드시 효복을 입어야 한다. 조문하러 온 사람들은 먼저 유체에 3수배하고 사망자 가족에게 2수배 하며 매장은 꼭 홀수 일에 진행해야 한다.

입관 전 사망자에게 새로운 옷을 입히고 원래의 옷은 태워 버리며 3일후 매장한다. 매장 전 풍수지리를 보고 일반적으로 묏자리는 산비탈의 양지를 고르며 머리는 산꼭대기를 향하도록 하고 매장 후 뫼 앞에 공물을 차려놓고 절을 한다. 이후 연속 3일간 지속되며 식전에 식사를 올린다. 첫날의 제사는 초운(初云)이라 하고 이튿날은 배운(拜云)이라고 하며, 셋째 날은 뫼 앞에서 삼운(三云)을 지낸다. 사망자의 생일, 돌아간 일자, 청명, 단오, 추석이면 제사를 지내게 된다.

조선족 상례는 상사부터 상제 의식이 끝날 때까지의 일체 예의[임종(臨終), 초혼(招魂) ,수시(收尸), 발상(發喪), 습염(襲臉), 성복(成服), 조상(吊喪), 장례(葬禮), 삼우제(三虞祭) 졸곡제(卒哭祭)로부터 소상(小祥), 대상(大祥)까지를 가리킴]를 포함하며, 제례는 기제(忌祭)·시제(時祭)·속절제(俗節祭)를 포함한다. 전에는 3일장, 5일장, 7일장을 따랐지만, 현재는 2~3일장을 치른다.

상례 중 판함(飯含)이라는 절차가 있는데 이는 입관 전에 사망자의 입에 쌀알을 넣어주는 것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결혼 때 가져온 쌀을 사용하는데 버드나무 숟가락으로 좌, 중, 우 세 번 나누어 “백 석! 천 석! 만 석!”이라고 부르며, 동전 세 잎은 “백 냥! 천 냥! 만 냥!”이라고 소리치며 입에 넣어준다. 이 절차를 거친 후 흰 천 혹은 마포로 감싸고 입관한다.

출처: 조선족 상례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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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가 >
-----이조년-----
梨花月白三更天 (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 (제혈성성원두견)
儘覺多情原是病 (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 (불관인사불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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