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울지 않아-막회

사랑하니까 | 2008.08.11 16:04:11 댓글: 18 조회: 1055 추천: 8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353

모두 주말 잘 보내셧어요?

더 상세하게 쓸려구 했는데 여건이 잘안되네요 ..

그래서 오늘은 마무리 지으려구요 ..

지금까지 제글 읽어주셨던 여러분들 정말 감사해요 ..

열븐 복받으실거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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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공장을 옮기고 시작했는데 그래도 좀체로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더이상 그거 잡구 있다가 죽도밥도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 와중에 헤여졌던 그칭구 전화도 받기도 햇다 공장까지 찾아오기도 했고

후회한다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

헤여진지 한주일만에 다시 걸려온 전화였다 ..

솔직히 내맘도 그때까진 완전히 미워하지 않았는지 밉지가 않았다

철없는 그친구가 야속하긴 했는데 ..

미워할수가 없엇다 ..정때문일가 미련 때문일가 ..

그친구가 고향에 계시는 울엄니 한테도 전화해서 잘못을 빌엇고

엄마는 내맘대로 해란다 ..내가 충분히 혼자 결정 내릴수있는 나이니까

믿어주는 엄마가 고마웠다 ..

항상 못난 딸땜에 맘 고생 많이 시켜드렸는데 호강을 못시켜드리고 아프게만 해서 미안햇다 ..

그칭구 어머님도 나랑 통화햇다 ..

근데 그 어머님 목소리 듣는 순간

정신이 들엇다 ..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씀드렸다 ..

"나를 다시 찾아줘서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어차피 우린 물건너 갔구요 ..

이제 다시 합친다 해도 그 누나를 마주보면 눈에 불이 팅길거예요 .. 그누님한테도

딸이 있으니 언젠간 딸가진 부모 맘도 알거에요 ..울엄마 맘 아프게 햇던 만큼 언젠간

꼭 .... 나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인사도 못햇네요 ..

저를 며느리로 생각해 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끝까지 좋은 모습보여드렸어야 햇는데 ..

일이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요 ..누굴 원망 도 안해요 ..그냥 내 탓이라고 생각해요 .. 건강하세요 ."

그렇게 그일은 마무리 댓고 ..

언젠가 길가다 뒷모습 봣는데 웬 여자랑 같이 있엇다 ..

하긴 헤여진지도 이젠 한참 됐으니 .. 일년넘었으니까 그땐 이미 ..

그모습을 보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다 ..

그래서 알았다 .. 이젠 내맘도 그사람을 보냈다는걸...

내 혼자 몸으로 하기 힘드니까 공장을  세상에 둘도없는 친한친구에게 공장을 맡기고 내가 출근하면서

일을 돕기로 했다 ..

이미 결혼한 그칭구는 하는일이 잘 되지 않아 머리아퍼했기에

내가 제안을 하자 흔쾌히 받아들였다 ..

첨 시작부터 나는 더 돈벌 궁이도 하지 않았구 그냥 잘되면 니가 가져라는 뜻이였었다..

그렇게 칭구에서 넘기고 나는 발을 뺐다 ..

내가 출근하면서 일거리를 많이 넘겼고 ..

그러다 내가 회사서 사표내는 바람에 일줄이 끊겻다 ..

근데 그친구가 하도 아는 친구들 많고 하니까 그냥 이어가는거다 ..

이제 보니 되였다 싶어서 다 넘겼다 ..

그친구는 남자였다 .. 남녀사이 우정이 존재 안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칭구다 ..

힘들때 서로에게 힘이 되여주는 칭구가 진정한 친구인거다 ..

오해받을때도 잇었지만 힘든 고비는 지났고 이젠 다들 다른 눈초리로 보지 않는다 ..

그렇게 나는 지난일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일은 잘되지만은 안았다..

한 반년은 또 고생을 했고 맘고생도 심하게 하는 일도 발생했고 ..

그뒤로 누구하고나 열락 끊고 살고 싶어서

지금 회사로  왔다 ..

벽쌓고 살면서 지금 남친을 만났다 ..

이제 두달만 지나면 신랑이그..

지금 남친은 한국에서 연수중이다 ..

앞전에 휴가때 남친 보러 갔다가 속도 위반해서

지금 배속에 새생명이 자라고 있다 ....근데 부모님들 한국에 계셔서 오시면

식올리기로 햇다 ..아마 요즘 세상에 많다는 애낳고 결혼식이다 ..

속상하기도 햇지만 이해하기로 했다 ..자식위해서 힘들게 돈버시는 시부모님이엿기에 ..

그리고 무엇보다 날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기에 이젠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

일때문에 스트레스때문에 성격이 많이 괴벽해진 나지만 남친은 다 이해해준다 ..

그게 미안해서 나도 내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고 ...

맬맬 짜증내고 화내면 애한테도 나쁘니까  ㅎㅎ

실감이 안난다 .내가 엄마가 된다는 사실이 ..

하지만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나에게도 쨍하고 해뜰날이 올거니까

열심히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

비록 지금 나혼자 외롭고 힘들지만 앞으로는 우리 한가족이 행복하게 잘살수 있다는

신념으로 오늘도 하루를 보낸다 ...

------------------------------------------------------------------------------------------------------------------

지금까지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젤 첨에 남친은 아직도 어케 알았는지 제 핸폰 번호를 알고 전화가 오는데

안받아줘요 .. 받으면 그냥 오니까 .. 남친한테도 괜히 눈치 보이고 ...

그러길래 있을때 잘하지.. 왜 이제와서 후회는 하는지..

모두들 있을때 잘하세요 ..후회 하지 말고 ..

바보라고 욕하는 사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내가 살아온 길이니까

언젠가는 전부 털어놓구 싶었어요 ..

이런 공간이 있어서 오늘에야 다 터네요 ..

이젠 모두 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죠 ..


앞으로 더 다듬어진 실화로 다시 올게요 ...

행복하세요 ~~~~~~~~



추천 (8) 선물 (0명)
IP: ♡.58.♡.26
블랙손수건 (♡.203.♡.6) - 2008/08/11 17:40:40

오늘 하루종일 컴 앞에서 이 실화를 다 봤네,이중에서도 10회,11회가 제일 마음을 끌게 하네,,,,,사랑하니까님 계속 노력하십시오.

산나물 (♡.218.♡.183) - 2008/08/11 17:45:42

ㅋㅋㅋ 속도 위반...
나두 속도 위반인데.. 또잇네 ....

이제까지 잼있게 써주셔서 넘넘 잼잇게 보앗네요...
그나마 이제는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임신인거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애기 위해서 적으만치 화 내시구요 화목한 가정으로 ....

심로몽 (♡.92.♡.156) - 2008/08/11 21:14:11

화목한 가정 행복한 가정 꾸려 나가지 바랍니다.
"있을때 잘하라"
좋은 말입니다^*^

여유 (♡.248.♡.230) - 2008/08/11 22:17:02

속도위반이 결코 나쁜건 아니죠..ㅎㅎㅎ
사랑하는 사이라면 꼭 결혼후에 속도위반해야된다는 법은 없으니까..ㅋㅋ

부디 행복하시고 아름다운 사랑을 가꾸어가시기바랍니다.
행복한 엄마로 행복한 여자가 되시길...

사랑하니까 (♡.58.♡.26) - 2008/08/12 18:35:37

여유님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 이젠 지난일 다 잊고 꼭 행복하게 잘살기 위해 노력할거에요 .. 님도 행복하세요

연필과종이 (♡.140.♡.0) - 2008/08/15 15: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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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nzhengyi (♡.172.♡.245) - 2008/08/11 22:31:32

처음으로 쓰는 글이세요?...ㅎㅎ...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저의 오래된 친구놈도 어디서 남친 물어 왔는데....좀 사람치고 그래서 헤여지려고 했는데....
그 남자가 막 너죽고 나죽고 해보자고 칼부림까지 하더라구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친구놈이 칼에 손이 몇궅데 찢어져서 밤중에 병원가서 처치하고 난리 했다능...^^...
사람한테 손 대는 남자랑은 기회를 주지 말이야 돼요... 다신 안떄린다는말 열번 죽었다 꺠도 믿을게 못 돼요...ㅡㅡ"
그리고... 자기 주장이 없이 바람에 흐느적 거리는 남자...
여자는 천성적으로 남에 눈치를 잘 봐요... 사랑하는 사람의 비위를 맞춰 줄려고 노력하는것도 여자의 천성입니다...
주장이 없이 이말 저말에 왔다 갔다 하는 남자 비위는 열번 죽었다 꺠도 맞추기 힘듭니다...
글 읽다 보면 처음 남자랑 살짝 좀 끈거 같고... 두번쨰 남자랑은 제때에 결론을 냈네요... 장합니다...ㅎㅎ...
마지막 남친에 관해서는 많이 생략 하셧네요... 그게 좀 아쉽다능...^^
세분모두 씩씩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사랑하니까 (♡.58.♡.26) - 2008/08/12 18:36:45

많은 조언 주셔서 감사해요 ..언젠가 시간이 나면 지금 남친사이생활을 올릴게요 ..
지금은 서로 떨어져 있어서 전화통화밖에 없네요 ㅎㅎ
님도 행복하시기 바래요

연필과종이 (♡.140.♡.0) - 2008/08/15 15: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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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종이 (♡.140.♡.0) - 2008/08/15 15: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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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엄마 (♡.4.♡.183) - 2008/08/12 08:33:42

마지막회 잘보구 갑니다.
임신 축하드립니다.
저처럼 행복한 엄마가 되세요.

사랑하니까 (♡.58.♡.26) - 2008/08/12 18:37:13

네 꼭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고 잇어요 ..행복한 엄마님도 그대로 죽 행복하세요

사랑하니까 (♡.58.♡.26) - 2008/08/12 18:38:58

블랙손수건님.. 제글 끝까지 읽어줘서 감사해요 ..
눈아프셧겟어요 ..질서없는글...행복하세요 ..
산나물님... 그러게요 ..아직까지 주위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모르게 살고 있어요 ㅎㅎ 제 가족만 알고 있고 회사사람들도 모르게 ㅋㅋ 그래서 더 신비스러워요 ㅎㅎ
심로몽,,, 끝까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아기자기 (♡.234.♡.185) - 2008/08/13 18:18:47

앗.. 이젠 애엄마네요.
같은 애엄마의 입장에서 느낌이 달라지네요. ㅋㅋ
건강한 애기 낳으시고 앞으로도 좋은글 마니 올려주세요.
재미잇게 잘 봣습니다.

연필과종이 (♡.140.♡.0) - 2008/08/15 15: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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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종이 (♡.140.♡.0) - 2008/08/15 15: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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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종이 (♡.140.♡.0) - 2008/08/15 15: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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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향기 (♡.234.♡.243) - 2008/08/16 18:31:31

잼있게 오늘에야 막회까지 읽어보게 되였습니다.
헤여질때 모질게 굴고 후회한적은 없었어요?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인데...이런생각이 드네요.ㅎㅎ
그치만 너무 잘하신것같아요. 임신2개월축하드려요.
꼭 건강하고 이쁜아기 낳으세요.
사랑은 두사람이 같이 해야되는거죠.
남편되실분이랑 행복한 결혼식올리고오래오래 재밌게 사세요.
글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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