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거리 음식

가을풍경화 | 2009.09.24 00:08:31 댓글: 0 조회: 1507 추천: 0
분류음식이야기 https://life.moyiza.kr/cooking/1616912

 

중국길거리 음식입니다..

 

여행을 분류하자면,

정확히 여행자를 분류하자면..

시장에 가는 여행자가 있고, 안가는 여행자도 있고

길거리 음식을 사먹는 여행자가 있고, 안사먹는 여행자도 있고

박물관에 가는 여행자가 있고, 안가는 여행자도 있고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사람이 있고, 여행자처럼 여행하는 사람도 있다. 

 

후자일수록 여행이 무미건조한 건 사실이다.

 

배나온 기마민족은 당연히 전자에 속하려고 노력한다. ^^; 

 

아래의 사진들은 중국음식중에서 주로 중국좌판, 행상이나 중국노점상들이 파는 음식들 사진이다.

중국사람들은 길에서 뭘 먹나 슬쩍 들여다보시라. ^^ 

 

광서성 계림에서

밤에만 여는 포장마차에서

저 메추리알 4개가 무려 0.5위안(70원~80원정도)

맛은....... 직접 먹어보시라. ^^;

 

'유선'이라는 음식인데 뭐랄까요 치즈같은 유제품입니다.  저렇게 불에 늘려먹습니다.

저 아주머니는 자기가 대리 백(白)족 이라고 하더군요.  

맛은... 압축버터같은 첫맛은 고소한데 먹을수록 느끼함이 잔뜩 ^^;

 

이건 사실 건물안에 있는 패스트푸드같은 곳이라 길거리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뭐 길가에서 팔기는 하지만..

청(淸)과 담(淡) 으로 대표되는 광동요리의 특색이 보여서 소개 ^^

 

이건 돼지고기꼬치인데.. 숯불로 구어 먹을만해보이지만,

철판을 사용해서 숯불구이의 장점이 오히려 사라진..

저 한 무더기(대략40개)가 무려 5위안(650~700원)

맥주안주로 정한 착한 안주 ^^

작년 8월에 갔더니 갯수가 무지막지 줄었다는... ㅡㅜ

 

우리나라 대하보다는 적었지만 그래도 중하는 되는 ..

한꼬치(두마리)에 1위안(130원전후) ^^  맥주안주

잘고르면 살아있는넘을 바로 화형시킨다는..

기름을 가볍게 바르고 숫불로 구워서 쪽파좀 뿌리고.. ^^ 소금간만 살짝..

초고추장 생각이 절로 난다는.. (마늘생각이 나는 걸 봐서는 난 한국인. ^^:)

 

해남도를 패키지로 가는 것 좋지만  밤이라도 나와서 밤거리문화를 즐겨보시라. ^^

 

요건  중국남부에서 보이는 죽통밥입니다.

저건 보통 한개에 1~2위안합니다. ^^

 

공갈빵이라고  안에는 살짝 흑설탕맛(?)을..

저 큰거 하나에 1위안

맛있다고 하니 기뻐하는 공갈빵청년

사진 찍어도 되냐고 허락맏아서 한장

 

흠.. 뭐랄까 그냥 닭을 삶아서 달걀이나 닭을 그 국물에 주는..

계란은 두개 1위안(130원정도), 닭다리 하나는 내기억에 3위안인가 줬던..

8월에 먹었는데 정말 맛잇었다고

국물에 살짝 카레맛이 ^^

 

신것이 먹고 싶을때 쌀밥에 먹으면 한끼 얼른 해결됨. ^^

 

중국남부의 가장 대중적인 먹거리 파인애플. ^^

꿀물인지 설탕물인지를 살짝 담궜다가

살짝 냉장했다면 정말 꿀맛였을

저 한통이 무려 1위안 ^^

이건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비싸짐. 서안쯤 가면 1/4 /쪽에 1위안임. ^^ 가끔 2위안도..

 

호남성을 대표하는 두가지 길거리 음식은  이 우렁이볶음(?)하고 바로 냄세로 유명한 취두부입니다.

맵기로 유명한 호남요리답게 고추기름으로 범벅. ^^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았던건 바로

8월 그 뜨거웠던 햇볕아래에서 먹었던 이 수박화채..

1컵에 1위안(130원정도)

슬러시기계에 오로지 내가 알라신의 축복이라고 한 신장과일중의 꽃 '수박'을 넣어서 만든

수.박 슬러쉬

 

오~ 알라!!

여러분들도 8월 실크로드 우루무치에서 이걸 마시는 순간

개종을 하게 될지어다. ^^

( 신강성 우루무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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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시간 우리나라에 토스트가 있다면, 중국엔 지단빙(鸡蛋并)이 있다.
밀가루 반죽 위에 계란과 야채,다양한 소스를 넣어 만든 이 지단빙은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간식 중에 하나이며 식사대용으로

도 즐겨먹는다. 

 
1. 밀가루 반죽을 사각 후라이팬위에 한주걱 올린다.
 
2. 밀가루 반죽을 0.001mm 두께의 펼친다~ 이때 속이 다 비칠정도로 투명하게 펼치는게 포인트다.
 
3. 얇게 펼친 반죽위 계란을 풀고, 계란이 익을수 있게 골고루 펼쳐준다.
 
 
4. 골고루 펼친 계란이 잘 익을수 있게~ 等一下 
 
 
5. 앞뒤 골고루 익히기 위해 ~ 한번 뒤집에 주는 센스
 
 
6. 잘 익은 반죽위헤 파와 갖은 양념(매운 라지앙辣酱)등을 넣고 살짝 다시 익힌다
 
 
7. 다 구워진 지단빙은 먹기 좋게 5번정도 접어 준다.
 
 
8. 기다리던 손님 손으로~~~한개에 2~3위안 정도하는 이 지단빙은 한끼 식사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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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 정겨운 먹거리 가득찬 중국의 아침 거리

 

 

다리 달린 것은 책상과 의자, 날아다니는 것은 비행기만 빼놓고 뭐든지 먹는 나라 중국은 식도락가에게는 가히 천국이라고 해도 될 만큼 다양한 음식이 존재한다.

굳이 값비싼 고급식당이 아니더라도 둥그런 원탁 위에 산해진미를 깔아놓고 원반을 돌려가며 저녁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여행의 재미라면 크게 새로운 것을 보는 즐거움과 평소 접하지 못한 음식들을 맛보는 즐거움이 아닐까?

하루에 세 끼 먹는 것이야 전 세계가 비슷하지만, 어떤 음식을 먹는지는 나라와 민족 간에 너무나 다르다. 더군다나 이번에 다녀온 중국은 가히 음식의 천국이자 온갖 식재료와 조리법의 경연장이니 여행 전부터 기대와 설렘이 무척이나 컸다.

특히 패키지여행이 아닌 배낭여행의 경우는 비용에 크게 구애받지만 않는다면 음식 선택의 폭이 엄청나게 넓기 때문에 아주 다양한 음식들을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된다.

패키지여행에서 흔히 묵는 별 몇 개짜리 호텔 조식 뷔페보다 훨씬 싸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중국의 길거리 뷔페를 들여다보자

다양한 중국의 길거리 뷔페 먹거리들

▲ 당나귀 고기입니다. 모양은 별로지만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그동안 TV에서 보아온 튀긴 전갈이나 살아 꿈틀거리는 애벌레, 바퀴벌레 차 같은 엽기적인 먹을거리들 만나게 되리라는 기대 아닌 기대를 품고 온 중국여행에서 가장 특이했던 음식이라고 해봤자 당나귀 고기이니 너무 겁먹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듯싶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쿤밍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먹은 아침식사에 반찬으로 등장한 당나귀 고기는 중국 음식 특유의 향이 나는데, 맛은 담백하고 씹히는 감촉도 좋았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정책에 따라 드넓은 중국영토는 베이징 기준시간(GMT +9시간, 우리나라보다 한 시간 늦다)을 따른다. 시간에 비해 해는 늦게 뜨지만 중국의 아침은 상당히 활기가 넘친다.

특히나 길거리에서 아침을 파는 노점들을 보면 그런 활기와 꿈틀거리는 아시아의 큰 용인 중국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대리석 산지로 유명해서 지명까지 대리(大里)로 불리는 따리(중국식 발음)의 아침은 더더욱 그렇다.

운남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외국인보다 내국인 관광객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곳의 아침은 해가 뜨기 훨씬 전부터 북적이기 시작한다.

거리의 아침기운을 느끼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만난 야채빵 노점. 내 얼굴보다 더 큰 크기의 먹음직스런 빵이 방금 오븐에서 나와 내 손길을 기다린다.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이 빵의 향기는 한 번 맡으면 도저히 사먹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을 정도로 코와 입을 자극한다.

▲ 대체로 기름진 중국음식과 달리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뜨거운 빵의 한 귀퉁이를 쭉 찢으면 그 안에는 콩과 채소가 보인다. 이 빵의 참맛은 빵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면서 먹는다는 것이다.

빵이 구워지기가 무섭게 팔려나가는 빵에 반죽하는 할아버지와 팬에 담아 오븐에 집어넣는 할머니의 손길이 무척 바쁘다. 가격은 하나에 1원(우리 돈 130원 정도).

길 건너편에는 인심 좋게 생긴 아주머니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냄비에서 쌀국수를 담갔다 뺐다 하면서 국수를 말아내고 있다.

▲ 인심좋게 생긴 쌀국수집 아줌마. 국수도 많이 주실 것 같네요.
비록 관상은 볼 줄 모르지만 아주머니 얼굴을 보면 저 집 국수 맛이 실망할 정도는 분명히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특히 베트남이나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쌀국수는 뜨겁고 시원한 국물이 있어 한국사람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다. 여행지에서 기분 내며 한잔한 다음날이라면 쌀국수는 '강추' 아침메뉴이다.

중국 아침식사의 최대강자, 떠우지앙과 요우티아오

▲ 늘 한 번 먹어보겠다고 벼르던 음식입니다. 콩국과 함께 먹으면 별로 느끼하지 않습니다.
ⓒ2007 정상혁
우리식으로 말하면 콩국과 꽈배기 정도인데 아침시간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는 한쪽에서 길게 반죽하여 빚은 요우티아오를 튀겨내고 그 옆에서는 국자로 떠우지앙을 떠서 파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떠우지앙은 여행 기간 딱 한 번 먹었는데, 콩 물에 물을 탄 듯 묽은 맛이었지만 구수했다. 요우티아오는 아침부터 기름진 튀김이어서 거부감이 있었지만 떠우지앙과 잘 어울려 아침 한 끼로 든든한 정도였다. 요우티아오는 떠우지앙과 함께 먹기도 하지만 쌀 반죽을 넓게 펴서 구운 후 중국식 된장으로 보이는 소스와 채소 피클과 함께 말아먹기도 한다.

▲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쌀전병을 구워 만들기 시작합니다. 짭짤한 게 입맛에 잘 맞습니다.
ⓒ2007 정상혁
짭짤한 중국 장맛과 담백한 쌀 반죽 그리고 그 안에 튀긴 요우티아오까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하모니는 그야말로 중국스러운 아침 느낌이다.

▲ 시럽을 끼얹은 연두부. 쌀쌀한 아침 빈 속을 든든히 채워줍니다.
ⓒ2007 정상혁
커다란 보온통에서 인심 좋게 한 국자씩 떠내는 순두부는 또 어떤가?

시대가 바뀌어 순두부를 이제는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내고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수천 년 세월동안 중국사람들의 아침 허기를 달래왔을 순두부도 이른 시간이지만 바닥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는 여전히 중국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아침 먹을거리로 순위의 상위권에 들고도 남음이다.

옅은 갈색의 달곰한 소스를 뿌려주는데 한국사람 입맛에는 단맛보다는 살짝 매운맛이 더 맞는 듯싶다. 가격은 0.5원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 최고.

물론 기사에 소개한 것보다 훨씬 많은 먹을거리들은 하나하나 나열하여 소개하기에는 벅찰 정도로 널려 있을 것이다.

여기에 소개한 몇몇 먹을거리들은 운남성하고도 따리나 리장에서 짧은 며칠 동안 만난 것일 뿐이니 말이다.

정겨운 먹거리들로 가득찬 중국의 아침 거리, 그리고 이른 아침의 길거리 뷔페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즐거움이야말로 패키지여행에서 제공되는 고급호텔 뷔페에서는 찾을 수 없는 배낭여행자들만의 특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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