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어릴때는 담대가 대단했어요

옙뿨서탈 | 2019.02.10 12:59:11 댓글: 11 조회: 890 추천: 2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843232

세상을 잘 모를 때는 담대가 컸어요.

초중3학년 때 흑룡강 벌리현조선족중학교를 다녔댔어요.

여자숙소가 새벽에 불이 나가지구,

옆에 애들이 너무 일어나라구 못살게 굴어서 일어난게

천장이 시뻘게 불이 활활 타 던데요 ㅋㅋ

그런데두 뭐 슬슬 일어나서 천천히 입을 옷 다 입고

내 재산중에서 제일 비싼 구두를 챙겨 들구

이불이 중요 했지므..이불두 개여서 끌어 안구

슬렁슬렁 걸어서 밖에 나왔죠 ㅋㅋㅋㅋㅋㅋ

날자가 11월6일이예요.매년 이날자면 악몽에 시달려요 ㅎㅎㅎ

그때는 하나두 안 무서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끔직해서 ㅠㅠㅠ

그저 다행이구나 하고 식은 땀 흘려요.




추천 (2) 선물 (0명)
IP: ♡.38.♡.228
귀요미뿅뿅 (♡.203.♡.104) - 2019/02/10 13:00:42

헉 위험햇네요 지금생각해봄

옙뿨서탈 (♡.38.♡.228) - 2019/02/10 13:04:03

저때 불에 타서 얼굴에라두 흉터 같은거 남았으면 어떡할번 했어요..ㅠㅠ
지금 생각하믄 천만위험한 상태에 처했댔는데,느슨해가지고 아무 생각두 없었죠.
그저 남들이 너무 볶아채니까 따라서 슬슬 밖으로 나왔죠 ㅎㅎㅎ

귀요미뿅뿅 (♡.203.♡.104) - 2019/02/10 13:05:07

천정이라두 무너낫더람 큰잏날뻔해승다

옙뿨서탈 (♡.38.♡.228) - 2019/02/10 13:08:46

그때 불에 다친 학생이 한명두 없이 다 무사히 나왔어요.
우리 숙소에서 나와서 숙소 불타는거 구경하는데
10분쯤 지나니까 천장이 내려 앉던데요 ㅎㅎ

막돼먹은아이 (♡.38.♡.81) - 2019/02/10 13:00:59

크하하..그와중에..대단하심다

옙뿨서탈 (♡.38.♡.228) - 2019/02/10 13:05:03

책은 싹 타 버렸죠 ㅋㅋㅋㅋㅋ
얼마나 깨 고소하던지ㅎㅎㅎ

막돼먹은아이 (♡.38.♡.81) - 2019/02/10 13:06:40

..책은..잘보내줬네요 ㅎㅎ

햄벼그 (♡.22.♡.253) - 2019/02/10 13:02:41

이블도 들고 나온다는게

진짜 대범 합더

옙뿨서탈 (♡.38.♡.228) - 2019/02/10 13:05:43

그저 맨몸으로 나오자니까 어딘가 허전해서 이불을 안구 나왔짐 ㅎ
우리엄마 저얘기를 듣구,어마나 불났구나하구 되 돌아누워서 계속 자야지 왜 나왔니 합데다 ㅋㅋㅋ

자게보안관자게보안관 (♡.16.♡.123) - 2019/02/10 13:22:40

羊压女士, 吃中午饭了么?

옙뿨서탈 (♡.38.♡.228) - 2019/02/10 13:28:28

지진 때문에 입맛이 싹 가버려서 안 먹을래요.ㅎ

976,546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20-06-28
11
371100
크래브
2020-05-23
3
313871
크래브
2018-10-23
9
341141
크래브
2018-06-13
0
376040
배추
2011-03-26
26
701077
연금술사
2019-02-16
2
910
패추소소장o
2019-02-16
3
972
평양랭면
2019-02-16
0
886
연금술사
2019-02-16
0
836
연금술사
2019-02-16
0
815
로봇청소기
2019-02-16
0
819
로봇청소기
2019-02-16
3
904
평양랭면
2019-02-16
1
770
떴다신사
2019-02-16
0
791
평양랭면
2019-02-16
0
767
평양랭면
2019-02-16
0
760
온돌손봐줌
2019-02-16
0
780
떴다신사
2019-02-16
0
792
온돌손봐줌
2019-02-16
0
840
지페
2019-02-16
1
842
여인화
2019-02-16
2
877
온돌손봐줌
2019-02-16
0
780
담백온유
2019-02-16
0
807
온돌손봐줌
2019-02-16
0
751
미래양
2019-02-16
1
822
담백온유
2019-02-16
0
842
지페
2019-02-16
1
822
떴다신사
2019-02-16
0
781
미래양
2019-02-16
1
844
미래양
2019-02-16
1
770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