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우 홈...

봄봄란란 | 2019.04.29 20:16:40 댓글: 2 조회: 790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904502

아침 다섯시에 눈 자연히 뜨가 오후 다섯시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들 데리러 학교가고 둘이서 밑에 식당에 밥먹고 집들어와가 보니

바닥에 먼지가...
나흘전에 널고간 옷들이 그대로...
밥먹은 그릇도 그대로...
아들이 나흘 샤워안하고...
손톱도 이만큼 길어가...
교복도 때묻어가...
양말도 쏘파에 한쪽.바닥구석에 한쪽...

어지간한거는 그저 건너가는데 눈에 거슬리니 또 쓸고닦고 옷개고 세탁기돌리고 양말씻고 시들어진 꽃 던지고 짐 정리하고...이때까지 아직 쏘파에 궁디 반쪽 걸친적 없다.하~

그래도 전번보다는 좀 깨끗하잖아?집이.신랑이.

신랑은 저의 돈낭비를 눈감아주시고~
전 신랑의 불청결함을 눈감아주시고~
이렇게 서로 양보하고 존중하면서 십삼년결혼생활을 해왔습니다.

나 성질 완전 죽었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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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19.♡.205
윤리학교수 (♡.210.♡.220) - 2019/04/29 20:21:55

춘란씨...

제가 늘 말하듯....남편하고 짝태는 때리면 때릴수록 나긋나긋해져요...좀 조패요.

봄봄란란 (♡.219.♡.205) - 2019/04/29 20:39:23

음......교수님은 잘 맞고계시나요?
ㅎㅎㅎ

하늘같은 서방님을 어떻게 때려요.
그저 이렇게 투정하는거지...
한집안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기쎄면 안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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