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남자입니다 (연길)

멈출수없다 | 2019.09.23 13:18:50 댓글: 1 조회: 1124 추천: 0
지역中国 吉林省 延吉市 분류기타 https://life.moyiza.kr/friend/3993145
어둠이 점점 깃드는 쓸쓸한
가을날씨 옷깃을 여미고
길가에 한 음식점에 들어갓다
옆테이블 연인들은 오손도손 얘기
하면서 잔을 비우고 잇다
혼자라 얘기하고 머쓱해서 구석진
곳으로 자리잡앗다
안주하나 맥주 두병 시켜놓고
마음 한구석 빈자리를 채워본다
한잔 두잔 마시면서 사십넘게 살아온
세월들이 주마등 처럼 떠오른다
취기가 슬슬 올라온다
아무도 없는 텅빈집에 들어갈려니
발 걸음이 무거워진다
단 하루만 이 라도
다르게 살고 싶어진다
방종 이라고 해도 좋고
one night stand해도
좋습니다
나처럼 외로운 사람 잇으면
단순히 외로움만 서로 달래줄수
잇는 그런 분이라도 좋으니
나이 상관 없이 만나보고
싶습니다
연길온지 몇일 밖에 안됐습니다
워이씬 shathang
IP: ♡.245.♡.154
양아치때려잡자 (♡.102.♡.114) - 2019/09/23 17:32:42

같은 미친뇬은 말수에 넘어갈지도 모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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