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때문에 힘들고 우을증오는분들...

듀푱님듀푱님 | 2019.11.05 09:53:58 댓글: 0 조회: 1679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008071
이글보고 조금이라도 도움되라고 올려요 ..ㅋㅋ

.......................

저는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고. 아내는 82년생 전업주부입니다.
아내도 힘든육아를 하면서 우울증이 왔었는데, 사람마다 환경이 틀리고 성격이 다르니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아내의 케이스를 알려주고 싶네요.

아내는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잘 모르는 육아정보를 맘카페, 블러그, 인스타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었죠.
물론 이런 커뮤니티에서 유용한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아내는 이런 커뮤니티때문에 우울증이 왔었습니다.

이유인즉, 보통 육아블러그,인스타 하는 분들은 대부분이 일반적인 육아의 힘든부분을 표현하기 보다는 나는 아이에게 이정도 해주고있다는 자기과시성 게시글들이 주로 이루어져있지요.
사진속에 장소와 육아물품등은 뭔가 나와는 다른 풍요로움과 여유가 느껴지게 하지요.
결코 진짜 육아에지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그런 현실들을 블러그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지를 않습니다. 아니..그런곳에 쓸 에니지도 없겠죠.

아내는 이런 수많은 자랑성(?) 게시글과 사진등을 보면서 남들은 저렇게 얘키우는데 우리아이들에게 못해주는것 같아 속상하고, 그런 현실속에 자신이 있다는거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아내가 전업주부해도 아이 둘 키우기에 부족하지 않을만큼 벌어다주고, 늦어도 7시~8시에는 귀가해서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씻겨주고, 주말에는 제가 요리도해주고 보통은 나들이 나가서 외식도 하는등. 진짜 힘들게 독박육아하는 엄마들에비해서 아내의 우울증이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우울증을 이겨내기위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다보니 우울증의 원인이 이런 인터넷 육아커뮤니티가 원인이었고, 지금은 아내도 꼭 필요할때 아니면 맘카페도 안들어가고, 블러그 인스타는 접었네요. 지금은 우울증 다 이겨내고 행복하게 저와 두아이 잘 키우고있습니다.

제발 여성분들, 남들과 스스로를 비교해가면서 스스로 불행해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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