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처음처럼

김빠진맥주 | 2020.02.09 22:45:05 댓글: 9 조회: 2904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057984
전나무 아래서 쉬고 있노라면
지난날이 생각난다.
익은 숲의 냄새가
최초로 소년의 슬픔을 잉태했던 그날이.

바로 이곳이었다. 내가 이끼위에 누워
수줍은 소년의 열정이
가냘픈 금발 소녀의 모습을 꿈꾸었다.
환한 속에 처음 핀 장미를 꺾어 넣고.

세월은 흐르고 꿈은 늙어지고
멀어져서 다른 꿈이 왔다.
그것도 작별한 지 이미 오랜 일이다.

최초의 꿈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나는 늘 괴로워했다.
그래, 누구였을까. 잊혀지지 않는 것은 ?
다만, 그녀가 상냥하고 가냘픈 금발이라는 것 뿐이다.
추천 (1) 선물 (0명)
IP: ♡.111.♡.106
단차 (♡.251.♡.162) - 2020/02/09 22:47:39

외국인인가요?

김빠진맥주 (♡.111.♡.106) - 2020/02/09 22:50:22

친하게 지내고 싶네요 ㅎㅎ

단차 (♡.251.♡.162) - 2020/02/09 22:51:51

죄와 벌 한번 읽어보세요~

김빠진맥주 (♡.111.♡.106) - 2020/02/09 22:47:43

헤세님의 젊음의 고개를 넘으며?
살아가는동안 잊혀지지않은 것들에 대해 너무 노여워 하진 마쇼ㆍ
저 멋있죠? 잘자요ㆍㆍ 낼 또 전쟁하러 가야함다 ㅎㅎ

여인화 (♡.111.♡.24) - 2020/02/09 22:49:24

러시야소녀ㅋㅋㅋ

에그아홉쪽 (♡.50.♡.42) - 2020/02/09 22:51:00

안고깔레니나~

김빠진맥주 (♡.111.♡.106) - 2020/02/09 22:51:23

하하하하 독일소녀겠죠
?

에그아홉쪽 (♡.50.♡.42) - 2020/02/09 22:50:21

ㅋㅋ
전나무 아래서 쉬하신줄로~..

김빠진맥주 (♡.111.♡.106) - 2020/02/09 22:52:49

잘자여~~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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