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분한테가서 나도약간좀화가나기도해서 오늘 일하고가실거냐고. 아니면 지금 집에돌아갈거냐고. 집에돌아간다하면 택시불러드리고 택시비드리겠다고 (지금은 그 농촌이 발전되어서 원룸촌.공장지대 생기고해서 버스도 많이지나다니고 배차간격이 짧지만 이때일은 10년전이라 주변에 아무것도없었을때라 배차간격이길었엇음 버스가 잘 안옴. 굿당은 장구치고 시끄럽기때문에 도심과떨어져있는 사람이 잘 안다니는 한적한곳에 산근처에있는경우가많음.대중교통이 불편한곳에있음) 본인의견이 제일중요하다고했더니.
그분이 일하고싶다고 갑자기울길래 자기가 오늘도 돈을안벌고가면은 남친을 어떻게봐야할지모르겠다하길래 자기가 한국와서 너무힘들었고. 일도 적응못하겠고. 식당일도 잘리거나 다른직원들이 자길괴롭혓고 뭐라뭐라 하소연하길레.. 다른선생님이 가만히듣고잇다가. 어차피 굿당서 하루일손하고 가시는거니까 이력서는필요없는데 신분증좀보자하길래 한국말은 할줄알죠? 어차피 대화할일은 잘 없겠지만 그래도 한국말로 뭐하라고시키면은 알아들으셔야한다고 라면서.
거의 굿판이 다 끝나갈때쯤 내가 밖에서 담배피고있엇는데. 내 의지로 담배피는게아니라 원래 신이실리면은 할아버지라던지 그러면 저절로 담배피고그러는데 저승사자하고 밖에서 대화하고있엇기도하고
그 동포분이 밖으로 나오길래 혹시라도 그릇이라도깨먹어서 쫒겨난걸까싶어서 물어볼라했는데 내가 신이실려서 저절로 담배피던상황인지라 내가 말이안나오니까 가만히쳐다보고있다가 그분이 나에게 다가와서 뭔말을하던데 일다끝났다는식으로 나는 대답을하고싶은데 제자는 신의몸주이니까 신이 내몸에 서있으면 내 의지로 말을할수없고 그러니까
그때 할아버지가 내 입으로 말씀하시기를. 이 손님을 전안으로 데려오라고하시길래 "데려오시지요."말씀하시길래 그 손님은 당황하고.. 내가 뜬금없이 이렇게말하니.. 내가 모시는분이 내 말문으로 말해준거라고 한뒤..
그분을 내 집으로 데려갔엇짐. 그분보고 전안에 절하라고한뒤.. 전안은 신령님들을 모신곳이여서 힘든손님들보면 신령님들이 돈을주시기도하고,밥을대접하라고 신의공수가떨어지기도하는데. 그분보고 식사대접하라길래 식사대접해준적이있슴다.
안타까운건. 그분의 남친이 그분을데리러왔엇는데 집에가자고 그분에 얼굴을보니. 곧 돌아가실분이셔서. 무당들은 사람의얼굴을보면 이 사람이 곧 죽을사람인지 아닌지가 보이는데 내가 그 손님한테 잠깐만.. 이러고. 봉투에 돈넣어줬짐.. 조의금식으로 줬짐 그리고 그동포분한테 오늘 일 잘하셧고 마지막으로 부탁한가지만합시다.. 앞으로 힘든일이있어도 굳건히살아가라했짐..
그리고 어떤일이든간에 안힘든일은없고. 식당이든 어디든지 진득하게붙어있으라고. 괴롭히는직원이있어도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해보자는식으로 계속붙어있으라고 인생에서 도망치지말라고. 괴롭혀도 배울점이있는 일을잘하는 직원이면 자기가 굽히고 들어갈줄도알아야한다고. 자기보다 일을못하니 괴롭히는거지.. 나중에 그직원과 일하는실력이 동등해지면 괴롭히지못할것이라고. 괴롭히는것도. 보통 신입이 일을못하니까 자기한테까지 피해가오니까 쓴소리하고그런것이짐.. 시급은 똑같이받는데 누구는 일 더하고 덜하고하면은 불만이생길수밖에없다.. 어디든지 맘에안드는사람은잇는법이그.. 힘내라고했다.. 오늘일도 한국에서 좋은추억이되었으면좋겠다고했짐..
그게 그분과의 마지막이였슴다..
뭔가 저를보는것같아서 순간 마음이동요되어서 충고한거지만요 마음이 숙연해진달까.. 나도 악바리근성인 선생님들사이에서 고생을많이했지요. 인간취급도 잘 못받고 일하고그러다보니. 근데 글씨체가 왜이러지..헐~
넉살이 부릅니다 - 작두
ㅎㅎㅎㅎㅎㅎ.
예, 어딜가든 완벽한 직장은 없음다.
여길 피하면 저기에 다른 이상한 사람이 있듯이.
하기 나름임다.
그래도 궁평항님은 좋은 조언 해주셨음다.
가끔은 궁평항님이 생각날 듯 함다.
혹시 일당도 주셨음다?
감사함다ㅎㅎ10년전이야기입니다.
그때이후로 본적은없어서요~
일당은 그 다른선생님이 주셨구
그분이 일손구해달라고했던것이기때문에.
저는 그분한테 제 기억상 5만원인가10만원줬던것같습니다ㅎㅎ
그분이 몇시간일하고서 하루일당 많이받으신것이지요~
10년전 한화로따져도요~
네, 많이 주신 거 맞아요
2000년대 초반에
한국 시급이 2000원 좌우인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여기서 그냥 처찌빠단만하쟈
정치 쏸라
ㅎㅎㅎㅎㅎ.
매일 귀신이야기하는 금나래님이나
제글 재밋게보시는분들른 좋아할듯요~
가끔 참신한이야기도괜찬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