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잔

시랑나 | 2023.12.27 11:54:51 댓글: 1 조회: 323 추천: 1
분류자작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534554
빈잔

~허영도~

누구 한테는
공기처럼 슴슴한 것
누구 한테는
하늘 끝처럼 아득한 환상
누구 한테는
버려도 아쉬울것이 없는 것
누구 한테는
빛나는 신비로움과 꿈이라
어떻게 보아도
그리움이 더 아름다워
어떻게 보아도
눈물이 웃음보다 좋아
때론 후회하면서도
비워 놓아야만 하는 죄
하 입벌리고
하늘을 바라보는 저 아쉬움이여
탱탱해진 창자여
바람이 불어 올때마다
댕그랑 댕그랑 소리가 난다.

2019 0706
추천 (1) 선물 (0명)
IP: ♡.7.♡.211
지평선2 (♡.88.♡.15) - 2024/01/03 11:53:58

저기 빈잔에 새겨진 나무가 욕심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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