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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더 돋보이게 하는 방법

어떻게 덜 돋보이게 하는 방법


한여름의 수박씨

한여름의 호박씨

한여름의 로더필


로맨스가 더 필요해.

로맨스가 필요해

왜 로맨스가 필요하지?

왜왜왜

수박수박수박이박수

같이 합창합시다.

힘들어 힘들어

안 힘들다 안힘들다.

뭐가 힘들다고 그래.

그런말을 하지 말아주실래요?

"외로워 보여서."

이런말 하지 말아주실래요?

"거 무깍지 같은 놈들 진상 별 꼴 다 부리는 연놈들 걔네두 다 외로워서 그러는데 걔네는 안 외로워보여요?"

신입 영수가 수영이 대리에게 말했다.
"저 맘에 들면 맘에 든다고 말하세요.괜히 무슨 외로워 보인다 어쩐다 이딴 소리 하지 말고."
주먹맛 좀 보실래요?
나의 철봉둥이 맛 한번 보실래요 어째?


수영이가 말했다.

"영수씨의 철봉..저도 언젠가 올라탈꺼에요.제가 지금은 수준이 없어서 그렇지...."

영수가 수영이에게 말했다.
"왜 이 남자가 내 남자다.이 남자 당신 내 남자 해라.
왜 말을 못해.왜 말을 못하냐고!!!! "


"제가 외로워서 그랬어요.제가 외로워서.제가 너무 외로워서 제 눈에 좋은 사람들
다 외롭길 바랬어요.외롭고.잘못되고 하지만 사람은 계속 좋고 .그리고 저랑 사랑하고...제가 외로워서 그랬어. "
그 말을 다 하고난 수영이의 입술은 파르르 떨었다.

영수는 아무말 없이 수영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역시 말없이 수영이를 감싸 안았다.

수영이도 영수가 싫지많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무척이나 좋았다.

심지어 이것이야 말로 그간 기다려웠던 자신만의 감로수였고
따뜻한 말한마디보다 진귀한 커피한잔보다 매력적인 영수의 바다보다 더 넓은듯한 판타스틱한 쩍벌어진 가슴에
얼굴을 묻고 들이키는 따뜻한 눈물 한잔이었다..

그리고 그걸 다 마시면 모든 순간이 끝나가리라고 믿어졌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그렇다는 약봉지의 설명서보다 더 검증따위 필요 없는 치명적인 약효였다.


영수에게는 수영이
수영이에게는 영수가
수영이의 이순간 모든것의 전부였다.
전부의 스베데루의 이순간 모든 순간의 올오브덤 오브 모든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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