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프렌드

Figaro | 2024.06.25 15:24:10 댓글: 0 조회: 231 추천: 2
https://life.moyiza.kr/painting/4579413
친구야 친구

프렌드

프래드 이발소

브래드 이발소

브래드 피트

프래드 비트


이발소

친구야 친구 웃어나 보세..

어쩌다 말다툼 한번.

- - - - -












근데 알고보니

납치하고 몸을 긴박하게 끈으로 묶어 놓은 상태에서 저 노래를 불렀다고 하면....

그런다고 한다면?












그 장소가 이발소였음.















둘이 친구로 다정히 사귀고 있을때

나란히 앉아서 거울로 서로를 쳐다보며

성공을 다짐하던 그 이발소...


-- - - -

퍙퍙퍙

총격전이 벌어지고

한 친구는 잘나가다고 일이 뭔가 꼬여서 이 곳으로 오게 되고

한 친구는 오래전부터 이 곳에서 모든걸 다 준비하고



잘 나가는 친구를 납치하기로 준비해버리고..


"왜 날 ...이렇게 까지 이래야 겠니?"


"흐흐..너는 모든걸 다 가졌지.내가 그토록 부러워 하던 만인의 부러움까지."

"그깟껏 다 거품이야!! 부러워 하지마.부러우면 지는거야!!!"

끈에 긴박된 친구는 원통해 하며 울부짖었다.


"흠흠 그런데 그럼에도 부러운걸 어떡해.부러움은 본능이야.지고 이기고가 어디있어.다 부럽지."



"내가 가진 것, 광환,, 오로라...회빙의 고리...그 회사들...다 그냥 페이퍼 회사고, 내가 가진것은 다 명예직함일뿐.
실질은 없어...다 거품이라고...나도 한순간 운수 좋거니 하고 그 대세에 올라탔을뿐이라고.
숟가락만 얹었을뿐인데...

니가 이렇게 질투를 할줄은... "


"흐흣..내가 너를 부러워 한다더니, 또 너를 이렇게 질투를 할줄 알았어??"

"그럼 뭐야?왜 나를 여기다가 꽁꽁 묶어 두고 납치를 한거야?나를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뭐 회사에서 얻어낼 생각은 하지마.난 그냥 바지사장이라구.너 나를 죽인다고 해도
아무도 눈을 깜짝 안해. "

"그래!! 그렇겠지.넌 현명하네.역시 난 너를 잘 못본게 아니었어."

"어엥??"

"니가 여태껏 누렸던 영광, 다 누구덕이라고 생각해?"

"뭐야?너 뭘 알고 있어?"

"알고 있고 마다..다 내 한손으로 계획한것이였지."


"니가 어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

"그래, 나는 만인의 부러움을 한몸에 안고 사는 왕자같은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었지.
하지만 난 떨칠수가 없었어.

그 누군가 알수 없는곳에서 나를 노리고 저격하는 그 차거운 화살이 날아올것만 같은 미래에 예정된 사실을,... "



- - - - - - -

어느날 나는 길에서 우연히 나를 보았지.

아핫.미안.

정확히는 너를 보았지.

나랑 똑닮은 사람인 너.

나는 그때 우연한 기회에 층집에 올라갔다가 골목구석으로 떨어져서 꼴이 말이 아니었고

그 덕에 나를 쫓아오는 놈들 물리칠수가 있었지.

왜냐면 거지같이 바나나껍찔 쓰레기 냄새 그리고 오물더미 물이 내 몸에 묻으니
놈들이 내가 나인걸 알아 보지를 못했지.

순간 나는 더럭 겁이 났어.

놈들이 너를 나인줄 알고

쫓다가 너를 잡아가서 니가 수모를 당하고 봉변을 당하면 어떡하냐고

하여 나는 너의 손을 덥석잡고 뛸수밖에 없었지.


놈들은 지들가운데 한패가 너를 잡아간줄 알았나봐.

그리고 골목길 깊은곳 이런 슬럼가의 한 이발소

여기는 내가 오래전에 물색한곳

가장 저렴한 이발비를 받으면서

가장 예리한 이발 가위의 멋진 가위손의 화려한 손질을 선사하지.

이런 곳은 나말고 아무도 모르지.

그리고 이발소에 나온 우리는 머리를 깍고서 서로를 보며 웃었지.

그렇게 우리의 우정은 싹이 텄지.

슬램가의 노상주점에서 우리는 이것저것 음식을 시켰고

너는 먹어도 못보고 들어도 못본 음식들을 먹게 되었지.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놀고 있을때

이런말과 이런행위까지 해도 되나 싶은걸 나한테서 보았지.

그리고 나는 사라졌지.

너는 나를 배웠지.

그리고 나는 불행한 거지를 연기하기 시작했어.

니가 나를 배우는 동안 나 역시도 너를 배웠던거야.

너의 방안에 들어가 보았고
너의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을 맛보았고

니가 평소에 듣고 사는 잔소리를 들었고

너의 일기책을 보았어.
아하...문장력이 제로라서 뭐라고 썼는지 모름.

때문에 비밀유설이 안됐다는것만 너에게 장담할게.

그때 알았지.

이거 비밀이라는 가치를 저장할수 있는것은

번득일정도로 예리한 두뇌를 가진자만이 할수 있다는 것..


그때부터 너에게 교육을 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왜냐면 그때까지 난 너를 사랑했거든

왜냐면 난 나를 사랑하니까

나를 닮은 모든 사물과 사람을 사랑하거든.

하지만 내 사랑인 실패였어

역시 모든것을 다 따라하고 배울수 있다고 해도

이거 지식만은 안되겠더라고

그래..
너는 거품 맞어.

너는 나의 거품이야

나는 너의 진액이고

우리는 마치 한잔의 맥주처럼

하나의 하늘에 있지만, 니가 비록 윗 부분에 하얗게 붕 떠 있는 듯하지만

너의 존재는 단지 나의 신선도를 보여주기 위한것일뿐...

사람들은 니가 사라지기 바라.


하지만 내가 너를 못 죽이지.

이제 알겠어?!

우리가 그날 만났던 이 이발소에 다시 오게 된 이유를?

흐흣...

그 화려한 가위손을 멋지게 휘날리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한테서 내가 가위를 선물 받았거든.

이제는 잘라야 할때가 왔지.


그래 두려워 하지마.

- -- - - - --

"아니야~!! 미안해 죄송해요!! 너를 닮고 싶어서 닮은것이 아니라...그냥 태여나니 닮았어!!정말 죄송해!!!"


"그래..그런 말이 있었지.도플갱어는 서로 만나면 그중 한사람은 죽는다는것..."

가위를 들고 점점 납치당한 애 한테 다가가는 오만한 미소.


"우리둘중 오늘 한사람만 살아 이 이발소에서 나가게 되는거야."


- -- - -- --

과연 누가 살아 나갈까...



-- - - - - -

첨벙~!!!

수영장에 풀쩍 뛰어든 한 소년.



- - - - - - -

모든 공포와 고통과 그리고 답답함을 한순간 물속에 푹 불리워서
때처럼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

시원한 콜라

그리고 위스키 한잔

그리고...

깨진 거울쪼박.

네모난 타일.

-- - - - - -- -


________________F가 F에게.






--------------


한 아이가 있었다.

웃음이 묘했다.

누굴 보든 늘 웃었다.눈이 아주 무지개 라인.

늘 그랬다.

처음에는 좋은 인상

알고보니 바보였다.

그런 흔한 말로 동네바보

바보아이가 시험장에 들어갔다.

시험지를 받아들었다.

A,B,C,D


선택할수 있는 사항

오직 네개 뿐

영어 이니셜


A,B,C,D



사지다선
넷중하나 선택해

넷중 한개이상 선택해

시험지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는 답안을 꾸역 꾸역 적었다.

아주 자신감 있게.

F.


주어진 문제에 F라는 사항은 없는데

바보아이는 어떻게 되어서 F를 선택하게 되었을까?



"얘, 천재 아냐?"
시험지를 채점하는 선생님은 어이가 없었다.




-- - - - - -

자신감있게 펜을 들고 쓱쓱 적어 넣은 필순

영어 이니셜
F


그래...

그 아이의 이름은 F였다.

F는 바보였다.

이세상의 모든 공문서에 등재되지 않은 존재

F.


이세상의 공문서는 오만하다

절대 바보의 존재를 알리지 않는다.

하지만 공문서가 만드는 세상은 늘 그랬다.

바보가 없었다.

그러나

공문서가 만드는 세상보다 더 큰세상에 가면 있다.

있다.

있어.

뭐가?

바보가...




-----




가벼운 시험이라고 그랬나?

F.가 선택항목에 자주 있기 힘들지.

없는 F를 왜 여기서 찍어?

헉...








- - - - - - -

모든 공포와 고통과 그리고 답답함을 한순간 물속에 푹 불리워서
때처럼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

시원한 콜라

그리고 위스키 한잔

그리고...

깨진 거울쪼박.

네모난 타일.

-- - - - - -- -








________________F가 F에게.







- - -

누가 그랬나

세상에는 바보가 없어야 한다고 누가 그랬나.

누가 그랬나.

세상에 모든 바보들은 싹다 없어져야 한다고 누가 그랬나??

"아무도 안 그랬는데요?"

"왜 내가 말을 하는데 꼭 끼어 들어?!!어??너 너만 총명한거 같애??너만 사람 말을 알아듣는것 같애??"


그렇데 세상에는 없어야 한다.

바보가 없어야 한다.

사람말을 못 알아듣는 바보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사람이 말을 하는데

그 말을 제대로 알아 듣지를 못하면

말하는 사람이 말을 하는 의미가

무슨 전달이나 되겠는가.


정말 세상에는 말이다 절대 한명이라도 있어서는 안될 존재

바보.

말도 못 알아듣는 존재


"어린 아기들은 말을 잘 알아 못듣는데요?어린아기가 세상에 없어야 할 존재인가요?"

"그래!! 너 잘 났다.너 혼자서 모든걸 다 아는구나.그럼 니가 올라와서 연설해~! 말해봐!! 어엇??"

인츰 주눅이 든 발언자 아이.

위에 있는 연설가는 계속하여 연설하였다.

이런 바보같은 세상에 사람들마저 온통 바보면
정말 사람이 살기 힘든 세상이라고

사람은 똑똑해야 한다고

착~!하면 척 하고 막 알아들어야 하고

탁하고 치면 턱하고 죽는 시늉을 할줄 알아야 한다고~


그리고 죽이 척척 맞고 손발이 척척 맞는 세상에서야만 살맛이 나는것이지
도적질도 손발이 맞아야 제대로 된다고 ~~

무튼 세상에는 바보가 없어야 돼.


하지만 연설가가 강단에서 내려와서 문쪽으로 나가고 있는 뒷모습

누군가 어느 용감한 아이가 적었을까

그 강연자의 뒷등에는

'바보'라고 적인 종이쪼박이 떡하니 붙어 있었다.



_F가 F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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