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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재밋는 얘기하나 할께유~

화이트블루 | 2020.02.24 13:50:41 댓글: 6 조회: 2854 추천: 0
분류가정잡담 https://life.moyiza.kr/family/4065646

며칠전에 한국에서 친구가 마스크를 보내왓는데
보름만에 그나마 운좋게 수량 많은거 한박스는 받앗고 다른하나는 걸렷네요. .
일본에서 오는거는 아직 무소식.. 호주에서 오는것도 무소식.. 반포기상태..

집에 마스크가 쫌 있으니 든든해서그런지..

택배를 받아서 소독약 칙칙 뿌리고 개봉하고
수량을 확인햇죠. 혹시나 중간에 누가 빼갔을까
대충 맞는거 같기도 하고.

남편이 내려와서 보더니 이 귀한걸 어느 친구가 보냇냐고 ㅋㅋ

알아서 머하게요~ 말해도 모를거여

(저를 잠깐 좋아서 따랐었던 아주 아주 예전에 시집오기전 처녀때 거래처 친구였죠. 일때문에 가끔 연락있음.)

알려주기는 그렇고 해서 ..
이런부분에서 나그내가 영 ~ 쇼씬엘 합니다 ^^ .

그래서 밝히지 않고 그냥 아는 친구누구누구라하고 넘어 갔죠.

남편이 마스크를 보더니 가격표가 15000 .한봉10매 .
28포. 그라면서 슬쩍 옆으로 3봉지를 나두는거에요.
ㅋㅋ ㅋ ㅋㅋ

자기야, 이건 모야 회사 가져갈거?

아니 , 둘째네 줄라고. ㅎㅎ
되지?
엄마 아버지가 맨날 장보러 다닌단다. 걱정이 되서.

?what the fxxk ？？？ 이말 나올뿐..

꾹 참고, 노인들이 시장 가신다고? 아니 운전도 모른데 어케 다녀? 무거운걸 걸어서?! 글고 얼매나 위험해?? 휴~ 정말 그시끼 두놈은 정말 노답이야 욕이 막 나온다..

글고는 앉아서 두봉 즉 20개를 더 빼면서 ,
그거가지고
能够吗！ 再给他们拿去20个吧！
剩下的我们四个大人用，还有拿去公司一些 。

남편: 오~ 역쉬 울 마누라 의리있어 ㅎㅎ ㅎㅎ ㅎ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네요.

나: 더 드릴까요? ㅋㅋ 햇더니

남편: 댓다댓다 이틀에 하나 쓰도록 하고 한번 끼고 소독약 뿌려서 통풍시키라 하면
충분하겟지. 지들도 아무래도 있겟지않나 .

다 치우고는 저녁을 남편이 하겟다고 소매거두고
주방으로 들어가네요 ㅎㅎ

보름전에도 한창 긴장하고 바이러스가 심할때
시동생댁에도 마스크를 50개 줫는데 ,
이번에 또 줘서 저보고 아깝지 않냐고 쌀 씻으며 남편이 물어보기에,

나: 아니 왜 아까워 ! 이비상시기에! 이건 생명이 위독한 시기고 왔다갔다할 시기인데요..
오빤 나랑 몇년을 살아도 나를 이리 모를까 ~
거꾸로 내가 울 부모님 생각에
빼서 준다고 하면 자기 안줄껴 ㅋㅋ


남편: 당연히 드리지! 그게 말이라고 .

나: 对呀 就是将心比心嘛 ~

콧노래를 흥얼흥얼 거리며 저녁준비하는데 옆에서 보니 왜 그리 좋아하는지 ㅎㅎ
여보 ~ 나 훙쏘파이구 ~ 글고 你滴拿手菜 凉拌黄瓜 ~ 还有 大酱汤~ 콜? ㅋㅋ

응 ~ 콜 ~ 还想吃啥 ？

木有了，晚上吃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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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39.♡.131
금나래 (♡.173.♡.136) - 2020/02/24 16:11:10

저 여기 미국에서도 마스크 사재기 해가지고 겨우 사서 ... 엘에이 보다 하와이에서 붙이는게
빙빙 에돌아 더 먼길인데도 딱 열을만에 대련에서 걸렸음다 글고 117원 더 내야
붙인다 해서 위챗으로 쫜짱해서 13일 만에 연길로 붙인게 무사히 건너 갓음다

화이트블루 (♡.96.♡.226) - 2020/02/24 22:50:09

웅 ~ 다행히도 무사히 동생한테 도착햇네요 . 맏이는 동생 생각해주는게 습관화 된거같아요

금나래 (♡.151.♡.178) - 2020/02/25 03:32:20

호주에서 온게 소식 업다고 하니가 ㅋ 마지막 말 화끈햇음다
아직도 신혼부부 같아서 좋켓슴다 ㅋ

화이트블루 (♡.239.♡.131) - 2020/02/25 13:55:33

ㅋㅋ 자주 이러고 농담합니다

벨리베리 (♡.168.♡.248) - 2020/02/25 12:51:26

最后一句 (20-1)금 ㅎㅎ

화이트블루 (♡.239.♡.131) - 2020/02/25 13:56:17

ㅎㅎ 老夫老妻了 需要刺激刺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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