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고 잘생긴 모델같은 6살연하남이랑 사귀면 분명한건 여자들 많은 술집이나 사람많은 장소에서 데이트할땐 내자신이 이쁘고 능력있는 한예슬이라도 된듯이 자신감도 자존감도 올라가고
내자신이 자랑스럽다
남자가 친구도 안만나고 공부하고 헬스장 가서 몸가꾸는거외엔 나랑 동거하면서 나만 바라본다
처음엔 감격스러웠는데
남자가 다른때 돈아끼더라도 내생일마저도 꽃선물이 전부고 돈을 아끼는 느낌과 별로 내생일을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했다
뭔가 쓸데없는 수많은 연인절을 마지못해 보내는 느낌?
난 동성친구여도 좋아하고 친하면 생일날 잘챙겨주고 싶고 돈쓰는게 아깝지 않던데.
나랑 매일 몸섞는 관계이면서도
나한테 이정도로 애정이 안생길가.
난 그전의 연애에선 연하 만난적없고 만났던 남친들이 내생일날 열정적으로 잘해줄려고 노력했으니깐 비교된다
얘는 자기가 잘생기고 여자들한테 잘 먹힌다는걸 아주 잘알아서인지 자기옷과 신발 사는덴 비싸고 좋은거만 사고 자기자신한테 쓰는 돈은 아끼지 않는다
바람은 안피고 나만 바라보니깐 이해해볼려고 애썼는데
내집에서 걔를 밥해주고 몸대주고 데이트비용 내가 거의 쓰다싶이 하니깐 내자신이 초라하고 불쌍하게 느껴진다
남자가 돈을 아끼는만큼
생활비에 데이트비용 내가 감당하는거에 부담느낀다
나 아직 30대초반에 동안이라 아줌마라 불리울만큼 늙은여자 취급 받을 나이 아닌데.
연상녀만 만나왔단말도 이제 생각해보니 여자한테 돈쓰기 싫어서인것 같다
무엇보다 얘가 다른취미 없고 하루종일 머리속에 섹스생각만 한단 생각들정도로 섹스중독자라서
낮이고 밤이고 하다보니 항상 온몸이 몸살난것처럼 아프고 피로하고 일하는데도 지장이 간다
아. 생각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