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혼자노는 그가 궁금햇어요.

이여자 저여자 부르며 관중들을 현혹시키는 사람보다는
혼자서 담백하게 노는그가 눈에 띄엿어요.

욱 하면서 쌍욕하는 남자보단 보슬비처럼 잔잔하고 맥아
리없는 담백한 사투리버전이 중독성이 잇엇어요.

이랫다저랫다 변덕많은 남자보다 늘 변함없는 담백한 컨
셉을 고집하면서 오랜세월 여기에 남아잇는 그는 분명
专一한 남자입니다.

걔도 여기서 오래 활동햇고 나도 오래 활동햇고 난 멀리
서 그를 바라밧지만 옛날에도 여자들이 걔를 많이 좋아햇
단것도 알고잇고 또 많은 사람들이 걔를 싫어하는것도 알
고잇어요.

낭만이땜에 모든 사람들이 나한테 등을돌렷고 그래서 나
는 외톨이가 댓어요.그래서 혼자잇는 그한테 손을 내밀엇
어요.여긴 사실 혼자노는 곳이 아닙니다.걔두 혼자 노는같
아도 눈팅은 다합니다.

그리고 나뿐만아니라 다른 여성회원들도 반클님을 많이
아껴주고 응원해줫으면 좋겟네요.웬지그는 오랜세월 자
게 놀면서 마음속에 상처가 많이 쌓인거같아요.노회원들
끼리 통하는 그런 텔레파시랄까.

원래 통일이르 연구하잔게 통일이 없어서 반클리를 연구
햇구요.앞으로두 모든 혼자노는 악의없는 회원들은 챙겨
줄겁니다.

왜냐면 제가 왕따를 당해바서 그느낌 아니까.혼자서 외
로이 가시덤불을 걷고잇는 사람이라면 꼭 손잡고 델꾸갈
것입니다.

나이가 먹어서 그럴까요? 혼자노는 사람을보면 갠시리 마
음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세계각지에 흩어져사는 우리
조선족들.현실생활 주위에 조선족이 몇개 안남아서 이런
커뮤니티에서라도 그 따뜻한 온정을 느끼고싶어 찾아왓건
만 돌아오는것은 욕설과 비난과 냉대뿐.

사실 여기는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도와주는 따뜻한 공간이
엿어야 하는데 아직도 물고뜯고를 반복하고 들엇다낫다
20명도 안데는 사람끼리 제각각 흩어져 찬바람만 쌩쌩부
네요.

살다가 가끔은 인사한마디 위로의 말한마디라도 큰힘이
되는데 말입니다.서로 떨어져 살면서 그고장의 소식도 전
하고 고민데는 일은 다같이 토론하여 해결책도 찾고 충분
히 화기애애하게 놀수잇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저 반클리를 좋아합니다.

반클리뿐만 아니라 모든 혼자노는 사람들을 손잡고 갈겁
니다.

왜냐면 끼리끼리 희희낙낙 노는 사람들은 올리띠고 내리
띠고 바빠서 불러도 응답이 없더군요.하지만 혼자노는 사
람들은 인사한마디해도 그렇게 반가워하더라구요.그사람
들도 얼마나 사랑과 관심이 그리웟을까요? 겉보기에 쿨한
척해도 사실 속마음은 외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