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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계곡 옹달샘(小小泉)'

북경여행길잡이 | 2021.10.18 08:55:02 댓글: 1 조회: 679 추천: 0
분류자작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314783

돌하나님-'계곡 옹달샘(小小泉)'

핀란드 노르웨이 피오리드

돈황 오아시스

새벽에 토끼가 눈비비고 와

물만 먹고 간 우리 옹달샘

봄에는

샘 모퉁이 언덕 버들강아지

살랑살랑 꼬리 흔들며 봄소식 전하고

얕은 웅덩이 속 버들붕어

봄소식에 덩달아 고고춤을 추고

바위 틈 송사리들

춤여울에 날개짓 하고 긴 기지게 펴네

여름엔

샘 건너편 음지 제비꽃

하늘 벗삼아 태양과 오붓오붓 대화 나누고

긴 웅덩이 속 각양각색 물고기들

서로 잘난 양 탈춤을 추고

아래 시냇가엔 동네 꼬마 개구장이들

물장구치며 우의를 다지네

가을엔

샘 아래편 양지 코스코스

바람을 노래삼아 꼬마잠자리,벌들과 술레잡기 하고

물 수면 위 가랑잎엔 소금쟁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외줄타기 서커스하고

뭍가엔 어느듯 강태공들 하나~둘

어둠을 헤아려 긴 밤을 기다리네

겨울엔

샘 위편 바람맞이 방파제

혹한 바람, 추위, 어둠, 고뇌를

잊으려는 듯 날을 세우고

웅덩이 속 바위덩어리 밑엔

동면을 취하는 개구리 형제들

봄날을 가다리며 자연은 조용히 어둠속으로 사라지네

옹달샘 물 밑에 비친

피카소, 몬드리안, 세잔, 샤갈 그림도 보이고..

지쳤을 때, 잠깐 멈추고, 비움과 채움을 힐링하는 곳

마음과 마음으로 치유하는 곳

내 마음의 쉼표를 찍어주는 곳

옹달샘

3.8선의 사상과 분단 장벽

트럼프와 멕시코의 빈곤과 부의 장벽

자연보호로 쳐놓은 인간과 옹달샘의 장벽

순수한 자연 앞에

장애같은 장벽을 인간들은 세워야 하나?

-돌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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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이다 (♡.245.♡.244) - 2021/10/18 15:03:48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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