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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법 - 언어의 구조

강호성 | 2004.12.21 15:25:52 댓글: 2 조회: 836 추천: 2
분류영어 https://life.moyiza.kr/langstudy/1751390
>>>>>>>> 근 조 <<<<<<<<<<

<<<<제 글들이 관리자에 의해 휴지통으로 강퇴당한데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그럼에도 이어서 언어의 구조로서 영어 구성 형태를 살펴보겠습니다.

고승대덕들은 티끌 하나에서도 우주의 진리를 깨우친다지만, 아둔한 제 머리로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고, 다만 진리의 발가락 언저리에 있음직한 깨우침은 저도 겪은 바 있기에 오늘 그 얘기를 하고 싶군요.

지금껏 살면서 제가 본 아름다움 가운데 그 중 하나는 언어의 논리적 구조이고, 또 다른 하나가 회계학의 작동 알고리즘입니다. 전자의 깨달음(?)이 오늘날 본 강좌의 기본 토대이고, 후자는 재무제표와 기업 공시관련 자료를 전문으로 다루는 근거가 되었지요.

이들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수한 복잡함을 아우르는 지극한 단순함에 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오늘은 언어의 논리적 구조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거의 무한대로 변형 가능한 언어 표현의 다양성을 감싸 안는 지극한 단순함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
위에 보이시죠? 티끌 비슷하게 생긴 거. 삿갓 모양. 마음의 눈으로 확대해서 보세요. 저 삿갓 꼭지에 절(clause)라 쓰고, 왼편 줄기에 주부(Subject), 오른편 줄기에 술부(Predicate)라고 쓰면, 많이 보던 모양이 되지요.

그렇습니다. 제 아무리 복잡한 문장이라도 모든 문장은 <반드시 하나의, 꼭 하나의 삿갓>으로 구성됩니다. 오른쪽 줄기는 사람의 공간적 지각을 왼쪽 줄기는 시간적 지각을 나타내지요. 전자를 명사구, 후자를 동사구라고도 합니다. 두 줄기 가운데 어느 하나만 빠져도, 어느 하나가 더 있어도 절이 될 수 없습니다.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이 삿갓 모양 여럿으로 레고 쌓기를 하면, 우리가 흔히 보는 문장이 되죠. 이렇게 쌓은 레고에서 그 중 꼭 하나의 삿갓이 (그리고, ‘반드시 하나의’ 삿갓이) 주절 (주인 노릇)이 되고, 나머지는 모두 종속절 (손님 노릇)이 됩니다.

그럼 각각의 줄기를 볼까요? 왼쪽 줄기는 주부 혹은 명사구라 하고, 사람의 공간적 지각을 표현한다고 했죠? 지각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분별입니다. 이것과 저것이 같지 않음을 인식하는 것이 바로 분별이죠. 같지 않음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서로 범주가 다른 것으로, 가령 새와 고양이가 그러합니다. 두 번째는 같은 범주 가운데 서로 다른 것인데, 가령 검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가 그러하죠(다른 대부분의 진리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구분 역시 다분히 상대적 개념입니다).

명사구란 ‘공간적으로 다름을 인식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다름’은 두 종류가 있다고 했고요. 그럼 명사구의 표현 방식은 바로 답이 나오죠? 첫째, 서로 다른 명사를 쓰거나(새, 고양이 등등), 둘째, 같은 명사를 다르게 표현하거나 둘 중 하나 혹은 둘 모두입니다.

같은 명사를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이 바로 <형용사>와 <관사>의 사용으로, 이들을 보통 <한정사(determiner)>라 통칭합니다. <명사구>에는 여러 개의 한정사가 쓰일 수 있는데, 그 경우 한정사들 간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치한정사(all, both, half) + 관사(the, a, an, zero관사) + 후치한정사(서수; first second 등, 기수; one two 등) + 형용사 + 명사 + 후치형용사(주로 '-able' 따위로 끝나는 형용사)    
예) all the three dung dogs eatable 먹음직스런 세 마리의 똥개.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개’라는 범주, 즉 고양이나 호랑이, 책상 등과는 다른 한 범주를 인식하는 것이고, 그 다음, ‘개’라는 범주 내에서 다른 개들(예쁜 푸들 등)과는 구별되는 ‘다름’을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이상을 집합 개념으로 설명하면, 매우 색다른 맛이 나는데 불행히도 게시판이 그림 그리기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군요.

동사구(술부)는 시간에 대한 다름의 인식입니다. ‘다름’의 종류가 두 가지인 것은 명사구와 동일하고, 표현 방식도 동일합니다. 즉, 하나는 여러 가지 동사(간다, 머무른다 등등)들 가운데 어느 하나를 사용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같은 범주(가령, 간다)에 속한 동사를 서로 다르게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죠? 어느 한 범주로서 동사를 선택해서 특정한 시간의 모양을 인식을 표현하고, 그 다음으로 같은 범주 내에서 다양한 ‘다름’을 인식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간다’와 ‘머무른다’ 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하고(범주 선택), 각각의 범주에 대해 마치 특정한 세 마리의 개처럼, 특정한 ‘간다’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처럼 한 범주 내에서, 특정한 대상(‘간다’)을 해당 범주내의 다른 모든 대상(다른 ‘간다’)들과 구분 짓는 것을 한정사라 하며, 종류는 네 가지입니다. 동사구 내에는 복수의 한정사가 있을 수 있고, 그 경우 한정사(조동사라고도 합니다)들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Modal(will, can, may ...) + Have-en + Be-ing + Be-en + 동사
Ex) will have been being gone 가고 없을 것이다.

여기까지가 기본이고, 나머지는 변형인데 그 종류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동사구의 변형이고, 둘째는 문장의 7형식(혹은 5형식)이라는 삿갓모양의 파생입니다.

이제 공부를 마무리할까요. ‘ ^ ’ 모양으로 쌓은 레고에서 주절의 동사구는 반드시 명사구의 단/복수 여부와 인칭을 반영해야 하지만(가령, am, is, were...), 종속절의 동사구는 ‘수와 인칭’을 표현할 필요 없이 줄여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줄이는 방식은 두 가지 입니다. 동사 원형에 ‘ing’를 붙이거나 ‘to’를 붙이면 됩니다. 소위 분사구문, 동명사, To 부정사 등으로 칭하지만, 모두 틀린 표현입니다.

이처럼 ‘ing’나 ‘to’를 붙여 동사구를 형태를 줄인 절(모두 종속절입니다)이 명사구 노릇을 하면, 명사절이 됩니다. 소위 동명사 혹은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이라 하지요.

형용사 노릇을 하면(예외 없이 소위 관계절입니다) 형용사절입니다. <분사구문> 혹은 to-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이라고도 하지만 모두 잘못된 이해입니다.

<부사> 노릇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상의 지식을 정리하면, 모든 종류의 문장이 예외 없이 분석될 수 있는 일종의 마스터 키로서 하나의 레고 조합이 만들어집니다.

답은 다 가르쳐 드렸으니, 여러분께서도 만들어보세요.

기회가 닿으면 제 전공인, 그 미모가 ^ 모양 뺨치는 회계학의 이른바 T 모양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추천 (2) 선물 (0명)
IP: ♡.220.♡.141
(♡.59.♡.200) - 2005/01/14 10:18:09

아주 감사하게 보았는데요~ 기초좀 올려 주시면 감솨 할께요~수고~

일편~단심 (♡.0.♡.190) - 2005/07/26 08:03:32

잘 봤습니다 ,~~그런데 기초좀 알려주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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