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에 이어서 주부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랫 글은 좀 어려웠죠? 알쏭달쏭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하나씩 풀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을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지각이 동사구를 구성합니다. 가령, 날아간다...움직인다...빠르다...등이죠. 더러, 예쁘다, 귀엽다..와 같이 움직임으로 볼 수 없는 동사구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Be 동사라는 특수한 형태로 처리합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동사이죠. is, are, am, was, were 등입니다.

공간적 지각 (perception) 혹은 인식 (recognition)은 책상, 의자, 책, 나무 등과 같이 공간적 대상물 (object)에 대한 사람의 인식입니다.

그런데 책상 중에서도 이 책상, 저 책상, 이 낡은 책상, 저 파란 책상 등 책상을 수식하는 (혹은 꾸며주는 descriptive) 말들이 붙기도 하죠. 이처럼 대상이 되는 말 (책상, 의자 등)을 명사 (noun)이라하고, 꾸며주는 말들을 수식어 (describer)합니다. 명사와 수식어를 합쳐서 명사구라하는데 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꾸미다 = 예쁘게 꾸미다, 치장하다, 모양새를 내다와 같은 뜻입니다.

<명사구 내의 순서>
앞 꾸며주는 말 + 명사 + 뒤에서 꾸며주는 말

다시 그 구성 성분을 세밀히 살펴보면,

<앞에서 꾸며주는 말>
맨 앞 수식어 (all, both, half) + 두번째 수식어 (a, an,, the, this , that)+ 세번째 수식어 (one, two, theree) + 네번째 수식어 (good, pretty 등)

<명사>
고유 명사 (철수, 영희와 같이 그 말이 지칭하는 대상이 유일한 경우)

보통 명사 (책상, 의자와 같이 그 말이 지칭하는 대상이 여럿일 수 있는 경우)

<뒤에서 꾸며주는 말>
특수한 형태 (imaginable과 같이 -able로 끝나는 단어)

자 이렇게 명사구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전부 다 있어야 명사구가 되는 게 아니고, 명사만으로 혹은 명사와 두 번째 수식어 만으로 명사구가 되기도 합니다. 두번째 수식어는 반드시 쓰여야 하지만, 다른 것은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습니다. 다만 각 수식어에 속하는 단어들은 제각기 자기가 속하는 단위가 있어서 만약 쓰이게 되면 자기 자리를 찾아 가야합니다.

<명사만 쓰인 경우>
CheolSoo

<명사와 두번째 수식어만 쓰인 경우>
a dest
this book

<명사와 두 번째, 세번째 수식어만 쓰인 경우>
all the books (모든 책들)
both the books (두 책 모두)
half the books (그 책들의 절반)

<명사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수식어가 모두 쓰인 경우>
all the three books (세 책 모두)

<명사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수식어가 모두 쓰인 경우>
all the three easy books (쉬운 세 책 모두)

<명사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수식어 그리고 뒤에서 꾸며 주는 말이 모두 쓰인 경우>
all the three easy books readable (읽기 쉬운 세 책 모두)

자 정리하겠습니다.

영어 단어들은 각자 자기가 속한 단위가 있습니다. 크게 명사구와 동사구 입니다.

명사구에 속하는 단어들도 제각기 자기가 속한 단위가 있습니다. 첫째, 둘째, 세째, 네째 그리고 뒤에서 꾸며주는 말 단위입니다.

그러니까, 영어 단어를 익힐 때는 그 단어가 어느 단위에 들어가는 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단위라고 하니까 좀 이상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대부분 한국 학생이 아닐 것으로 보고, 연변에서 주로 쓰는 말로 통일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냥 그룹 (group)이라고 영어를 그대로 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