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돌아온지 한 며칠 되는 같은데 벌써 열흘도 넘어가네요..한국에서부터 걸렷던 감기가 낫지를 않아서 좀 아프기도 햇지만 이것저것 정리할것도 많고 친척친인들도 만나고 집 보러도 다니고 그동안 먹고싶엇던 고향음식들을 찾아먹느라고 집에서 요리할 시간도 없엇네요..ㅎㅎ
인젠 거의 다 정리가 된거 같애서 어제서야 오이마늘무침.소고기장졸임.소고기고추볶음.가지고추된장찜~시장에 나갓더니 벌써 봄나물들이 나왓네요..잔대나물~우리말로는 다섯싹이라고 하죠..보자마자 그냥 집어왓어요..요거 데쳐서 참기름넣고 조물조물 무쳐도 맛나지만 오늘은 시원한 된장국을 해먹엇답니다..
아삭아삭 오이도 맛잇엇고 부드러운 소고기장졸임도 구수하고 너무 맛잇엇네요.미국소고기랑 한국의 소고기에 비할수 없는 그런 맛..오랜만에 하얀쌀밥에 포식햇어요..ㅎㅎ된장같이 넣고 찐 가지랑 고추도 추억의 맛이엿어요..이런 소박하고 정겨운 고향음식이 얼마나 그리웟는지 요즘엔 맛잇어서 절제를 안하고 마구 먹어댄덕에 아마 1키로는 찐거 같네요..ㅋㅋ